난 나의 순수 결정체.....
기형적 욕망들로부터.....
매서운 화장을 한 무한 복제의
표정들로부터.....
_맹신의_ 악취 나는
동시대의 시민 속에서도.......
난 나의 앙금......
난 나의 순수 결정체.........
나의 욕정들에
제사를 지내자.....
나의 새 새포는
봄의 햇볕만큼
열광하진 않았으니.....
지옥 보다 깊은....
비명은 짧게.....
손목이나 너의 목젖에.....
아직 피가 숨쉬고 있다.....
몸 끝에서부터 타 들어가는
(덩쿨처럼)
검은 피가 숨쉬고 있다.......
식칼처럼 번득이던 나의 눈을 기억해....
내가 원하는건 내가 영속되는 것........
살고 싶어하는 붉은 눈...........
넌 나의 앙금........
나의 순수 결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