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집에는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딸내미가 눈을 똥그라니 뜨고 있는,
좀 전까지만 해도 그들이 문앞에서 "돈 많이 벌어와~"하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던,
그게 바로 저입니다.
전 너무 행복합니다. 사실 큰 욕심없이 결혼했구, 둘이 맞벌이 하다가 결국
이쁜 아이도 갖게 되고, 집에서 마누라가 끓여주는 맛있는 밥상을 받고,
아이와 셋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동료들과 담배를 피는데 한 맞벌이 하는 친구가 저보고 혼자 벌어서
어떻게 사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살만한데 말이죠.
근데 그 친구 말을 들어보니 정말 내가 너무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사실 굳이 맞벌이를 하지 않아도. 집 한칸 없어도
(사실 이런 불황에 집산다는것도 좀 그렇구 해서 아직 전세 살고 있습니다.)
잘 살고 있는데, 주변이나 언론에서는 왜 그렇게 맞벌이가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들다
요즘 내조의 여왕은 맞벌이다. 하는 등의 말을 떠들어대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주유소 기름값을 보니, 정말 나만 이렇게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지금 힘들게 살고 있는건가? 나만 이렇게 고민 안하고 살다가
나중에 손가락 빨게 되는걸까? 내가 감각이 떨어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너무 낙천적으로 사는건가요? ㅎㅎㅎ
걍 아침에 여담 한번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