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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쪼잔한가요?

Vigorosamente |2009.06.24 16:54
조회 286 |추천 0

1년째 연애중인 vigorosamente입니다.
인천-창원 장거리 연애중이랍니다. ^^ 꾸벅

오늘 여자친구가 유치원생 시절부터 꾸준히 알아오던 소꿉친구[남자]를 만나러 갔다네요.
그 소꿉친구 녀석은 군복무 중입니다. 이병인데 휴가예요.
저는 일병입니다. 상근예비역이죠.-0-;;
아침부터 알바도 제끼고 갔는데...

뭐 여자친구가 계속 보고중입니다.
미안. 빨리 만나고 올께.
지금은 뭐 하고 있고.
지금은 뭐 한다. 이러면서 문자로요.

뭐 제 여자친구부모님이랑 그 소꿉친구 부모님도 친구사이고...
저 역시 그 소꿉친구 되는 녀석과 중학교때 같은 반 했던 사이고...

그치만 단둘이 트랜스포머 갔다는 것.. 그리고 내 포인트카드를 사용했다는 점...
나 만날땐 가끔씩 잠투정하며 못일어나는...
근데 오늘은 내가 전화하는 모닝콜을 들으며, 일어나더니 잘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마중도 나가고...

단둘이 만난다...
뭐 소꿉친구이기에.. 괜찮다며 그래 즐겁게 놀다오고, 나한테 보고안해두돼~ 왜그래~
이러면서 그냥 말은 잘했는데..

뭐 그닥 기분이 깔끔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런일이 만약! 있겠다면, 나한테 말하지말고 갔다왔으면 좋겠다. 난 다 이해하니까. 그치만 내가 알면 불편하니까, 그냥 날 속여라. 완벽하게...

이랬는데.. 뭐 여자친구가 나에게 허락을 꼭 받아야되겠다더만...
여튼 기분이 결코 깔끔하지만은 않네요.

쿨 해지고 싶은데...
쪼잔해지네요..
괜시리 여자친구가 저한테 못해준것들이 생각나며.
괘씸도 하고...

쪼잔해집니다.
인간 참.. 덜됬다고 느끼며...
인생선배이신 DP분들에게...
21살의 Vigorosamente가.. 그냥 어떤말씀이라도 듣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도와주세요.
욕도 괜찮고, 충고도 괜찮고, 그냥 아무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좀 배우고, 좀 성숙해져야 할런지...
아이 쪼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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