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하는 22살 직딩녀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너무 얼굴이 화끈거리고 또 여쭤볼게 있어서 판을 쓰네요..
오늘의 사건은 어제의 행동이 발단이 되었어요.............
마시다 남은 우유가 있길래
오랜만에 우유팩 좀 해보려고 세수하고 얼굴에 발랐어요.
양치하고 샤워하고 한참을 두니 얼굴이 쫌 쪼여지는게 효과가 좋은거 같더라구요
피부가 탱글탱글하고 모공도 작아진 느낌..하얘진 느낌 ~0~
우와..역시 사람이 먹는 제품을 양보하니 피부가 사는구나 !![]()
라고 생각하며 얄팍한 지식으로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래..머리결은 식초로 헹구면 좋아진다고 했어!! (어디서 본건 있어서..)
낼 아침엔 식초로 머리 감는거야!! 하고 다짐했져...(워낙 부시시한 머리라서....)
담날 아침이 되었어요
저는 아침일찍 일어나 출근 일찍해야지~ 하며 졸린눈을 부비고 씻었어요.
까먹지 않으려고 식초를 꺼내놧는데 밤새 엄마가 도로 넣으셨더라구요 (큰 크기 양조식초)
다시꺼내서 화장실로 들고가 세숫대야에 손이 잠길만큼 부었어요
와..밀폐된 공간에서의 식초의 향기란...................................잠이 확깨더라구요..![]()
그리곤 샴푸한 머리카락을 세숫대야에 넣었쪄..
꼼꼼히 해야 푸석푸석한 내머릿결이 찰랑찰랑 해질거야!!
하며 열심히 머리카락을 헹구고 잠시 방치했어요..(헤어팩은 보통 상한머리를 방치하니깐..)
그리구 마지막으로 화장실에서 나갈때 물로 헹궛쪄..
나와서 옷을 갈아입는데 동생이 깬거에요..
킁킁..
혹시나 해서 먼저 말을 햇져..
'나 식초로 머리감앗떠 ^^'
동생 정색하고.............................................'어쩐지..시큼한 냄새나더라'
'웅^^ 나인제 머릿결 좋아질거얌~~~~~~~'
...............................................'근데 언니............냄새 좀 심한거아냐?'
'왜?? (좀 나는것같아 머리카락냄새를 맡아보니.........시큼시큼~)'
'얼마나 넣었는데?'
'세숫대야 부었는데......'
'ㅁㅊ....한두방울 떨어뜨리고 희석해서 썼어야지!!!! 아 냄새 작렬......'
아.......설마........
이미 출근시간은 다가왔고.............아 어떡해.......
할수없이 긴급방편으로 머리에 로션을 발랐져..
포도향 나는건데 향이 강해서 식초냄새를 덮어줄줄 알았어요.
마구 바르고 선풍기로 말렷는데..................
웩 - 두 냄새가 야리꾸리하게 섞여버린거에요.....
어쩔수 없이 팀장님께 솔직하게 말햇어요
'팀장님 저 아침에 식초로 머리감았는데 냄새가 너무나서 다시 감고 갈게요'
팀장님 : 네 ㅋ 냄새가 여기까지나네
..............................얼른 머리를 다시 감았어요.. 빡빡 문지르고 다시 말렸죠.
인제 좀 살것같애서 출근을 했쪄..
마을버스를 타고 5호선을 탔습니다. 저희집은 강서구라 거의 끝쪽이거든요..
출근도 좀 늦었겟다 사람이 없어 자리에 냉큼 앉았어요
제 오른쪽에 공부하는 젊은 여자분, 왼쪽에 음악들으며 눈감고 계신 아저씨가 앉아있는거에요
괜찮겟지.....하고 냉큼 가서 앉았어요..
그런데...그 말이 사실인가봐요.. 여자는 후각이 예민하고 남자는 시각이 예민하다.....
자리 앉자마자 옆에 여자분 제 머리를 쳐다보시는거에요....고개를 확돌려서.....
한 두세번을 띄엄띄엄 쳐다 보셨어요...얼굴이 탈정도로..... 코를 막 만지시고..
윽....아냐...괜찮을거야..내가 향수를 좀 마니 뿌려서 향수냄새땜에 쳐다본거겠지
(나올때 혹시나해서 향수를 좀 마니 뿌렸거든요..)
남자분은 반응이없잖아???
그래 향수냄새 때문일거야...하며 닌텐도를 키고 집중하고 있었어요
한 5정거장 지나서였나......
킁킁...
옆에 남자분 반응이 오기 시작햇나봅니다......저를 보시고......코를 막으셔써요.....ㅠㅠㅠㅠㅠ
허걱.......설마......안돼.........그런데 정말 인정할수밖에 없었떤건.....
양 머리카락 사이로 스멀스멀 올라오는 식초냄새........
축농증땜에 이틀걸러 한번씩 병원가는제 코가 뻥 뚫려서 야리꾸리한 냄새가 올라오는걸보니..
이 상황이 좀 심각하구나.............생각을 햇씁니다.
얼굴이 너무 화끈거려 냉큼 일어나 인적이 드문 출입문 봉 근처에 섰습니다.
혹시나 옆에 분이 또 킁킁 거리지 않을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그렇게 반정도를 서서오고 환승을 하는데 지하철 타기전에 머리를 마구 털었어요
그리고 환승했는데 .... 이미 마음이 약해졌는지 또 못앉겠더라구요..
그래서 또 그것도 서서왔어요...........
그리고 또 환승을 했져.. 그건 자리가 없어서 서서왔구요..........
정말 사람이 꽉꽉 차있었더라면 전 한정거장 갈때마다 내렸어야 했을거에여.......
지금 사무실에 왓는데도 머리카락에서 야리꾸리한 냄새가 막 납니다.
이거 어떡해야할까요....
집에 갈때까지 안없어지면 어떡하져..
휴우...........
얄팍한 지식은 정말 독인것 같습니다..
찰랑찰랑한 머리결 가지신 분들~~~ 비결좀 알려주세요~!~!
제 머리는 반곱슬인데다 그걸 감추려 파마를 했더니
완전 아줌마처럼 돼고..(원래 얼굴이 좀 삭아서..) 장길산 반 백정이 되었어요
식초 했더니 머리카락이 좀 부드러워진것같은데
찰랑찰랑 하지는 않네여.. 식초냄새 없애는 비결과 찰랑찰랑해지는 비결 적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