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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하늘에 기쁜 날벼락???....추카 해주세요...

얼짱이 |2004.06.01 10:14
조회 1,975 |추천 0

날씨가 죽이네요...

넘~~! 좋아서리 어디 좋은데로 날르고 싶어 지네요...ㅋㅋㅋ

 

여러분들....우리 집에 좋은 일이 생겼어요...

어제 저녁 컴터 게시판에서 열심히 숙제 하는데~

울 남편이 퇴근해서 옷갈아 입고 제 옆에 앉네요..

TV보면서 울 랑이 아무런 톤의 변화 없이..하는 말~!

 

---나.....승진 했어?

(아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마른 하늘에 날벼락??기쁜 날벼락...)

정말??누가 그래??당신 승진 했다고??

 

---누구긴??? 본사에서 6월 1일 부로 발령났어~!

오늘이 몇일 인데.........쟈가~ 오늘 며칠이지?...

갑자기 생각이 않납니다...

성질 급한 얼짱이  참지 못하고  달력으로  달려 갑니다...

 

저의 반응에 기가 찬 신랑~~

웃습니다...ㅋㅋㅋ

 

정말이야???

- -그래...

월급도 오르겠네?   (승진은 관심도 없고 돈만 좋아라~하는 얼짱이..)

--아마 10 만원 오를 꺼야~!

10 만원??

--응..직급수당 5만원..차 유지비 5만원...

 

(치~~~이....

10 만원이 모야??? 모야???)

하지만 내색은 금물 ...입니다..

어디~땅을 파 봐라....10원짜리 하나 나오는지....그쵸??

(스스로 위로하는데 도가 튼 얼짱~!)

 

울 신랑은 정말 성실한 사람인데요...

돈을 싫어 합니다...

무엇을 좋아하냐면요...

자기의 적성을 아주 중요시 합니다.....어이구..인간아~~!

 

우리 신랑 이 직장 처음 다닐때....결혼 9년차 지나고 난 후 였습니다..

 

저의 심정 ..제발 1년만 꿋꿋하게 다녀줬으면~~

               ..제발 울 랑이의 적성에 맞았으면~~

              (아니, 적성아 ~! 니가 울 신랑에게 좀 맞춰줘라...제발~~!)

              

저 2가지만 충족된다면 저는 바랄것이 없었습니다...

승진 같은 것은 기대도 않했구요...

제발~~~ 짤리지나 말아라.....

이랬거든요...

왜냐면요...울 신랑회사에 짤린 사람이 몇명되거든요..

 

우리 지역에 월급이 아주 짜서리...

쥐꼬리는 커녕...개미 발톱정도 이지만서도....

신랑이 같이 벌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성실한 신랑에 회사에서 인정받고 2년만에 승진했다니...

어젯밤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전...신랑이 아주 좋아하는 선물을 즉석에서 준비했습니다...

언제 든지 마음만 먹으면 줄수 있는 선물.....

 

어떤 선물이냐면요???...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내 살을 좋아라~~하는 신랑에게 1시간 빌려주고...

밤새...사랑해 주었습니다....ㅋㅋㅋ

 

제가 사실~~많이 튕기는 편인데....

별당 아씨님 처럼 저도 금띠를 둘러서리.....매일 밤 목이 타는 울 신랑..

하지만 어젯 밤 가감하게 풀었습니다...

지금 금띠가 문제랴????..

모~~ 제 돈 않들고

울 신랑 기쁨은 2배로 되니......

대략 일석 이조...도랑치고 가재 잡고....

 

살다보니~~ 이렇게 좋은 날도 제게 오네요...

여러분들...추카 해 주실꺼죠????

기분이 넘~~좋구요...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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