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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난한 남친과 빨리 결혼하는 법

힘들다. |2009.06.26 17:01
조회 4,442 |추천 0

안녕하세용

 

이렇게 많이들 읽으실 줄이야^^

 

댓글 90%이상이 부모님의 허락을 얘기하셨는데

허락은 이미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제가 어린애도 아니고 부모님이란 큰 언덕을 앞에두고 작은 언덕(남친설득)에 이렇게 목메고

있었을까요.. ㅋㅋ

 

1년정도 되던 쯤에 제가 집에 얘기를 했어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당연히 반대 심했죠.. 특히 엄마.

엄마 쌍불을 키더니 '미친X.. 어디서 그딴..........XXXXXXXXXXXXXXXXXX"

쓰려고 하니 다 욕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도 아빠는 반대를 안하시고.. 그냥 엄마 얘기만 듣고있었어요..

왜냐면요 ㅋㅋ 엄마, 아빠 결혼하실 때 아빠가 정말 못살았거든요..

그래도 엄마는 아빠 착한거 보고 결혼하셨는데... 뭥미.. 결혼하고 나니까..

착한 거 믿고 아빠한테 보증같은거 서달란 사람이 많았나.... 아무튼 그런걸로 몇건들

하시고.......엄마 그거 수습하시고... 그래서 아빠 은근히 잡혀산다는 ㅋㅋㅋ

 

그렇게 실랑이 하다가...

저 : 엄마. 있는 집하고 없는 집하고 합쳐야 온 세상이 형평성 있게 되는거야~~ 늘 있는 집은 있는 집끼리.. 없는 집은 없는 집끼리 하니까 양극화가 더 심화되는거지 ㅋㅋㅋ 이랬더니

엄마 : 니가 대통령해라. 잔소리까지말고 집이고 가게고 다 내놓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좋은 건 다 빼고 꼭 이런것만 따라한다고,,

엄마가 경험했기 때문에 돈없는 사람들은 돈이 있어도 나갈 궁리만 한다네요... (괜히 저땜에 아빠랑 싸우시고)

 

아빠는 네가 좋으면 해야지.. 이런 쪽이시고^^;;

 

그러더니 어느날 엄마가 그 사람을 한 번 보자고 하는겁니다!

아 그래서 드뎌 허락하시는구나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 점을 보고 오신거에요 .. 제가 막무가내로 죽네사네..하면서 대들었거든요.. 허락안해준다고.......이점은 많이 잘못된거 알아요 ㅠㅠ

점을 보시고는 좋게 나왔나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점같은거 절대 믿지도 않을 뿐더러.. 기독교도 아닌 무교입니다.

근데 갑자기 그 점쟁이한테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맘 ㅋㅋ

 

그래서 넷이 만나서 보시고는 엄마가 생각한 것보다는 의외로 좋게 봤다네요.

인물도 좋고 ㅋㅋ(오빠가 몸도 좋고 인물도 좋거든요 ㅋ 제눈에 안경이겠지만.. 오빠 생수배달할 때 땀 흘리면 일하는 모습을 보고 뿅 간걸수도 ㅋ 여자분들 일이 무슨일이건 어쨌든 남자들 땀흘리며 일이며 운동하는 모습 멋지지 않나요 ?ㅋㅋ)

 

여기까진 아주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짧게 요약하기가 힘드네요 ㅋ쉽게 허락하신건 아닙니다. 절대 지금도 엄마는 제가 결혼 안 한다고 하면 좋아하실걸요.. 

 

아무튼 부모님 문제는 다 해결이 된 후에 오빠와 결혼날짜만 잡으려고 하는 도중에

원하는 결혼시기가 안맞아서 이렇게 물어보게 된건데 ㅋㅋ

부모님 반대에 대한 생각을 하시고 답변 주실지 전혀 생각 못했네요 ㅋ 제가 생각이 좀 짧나바여...ㅡ.ㅡ

 

아 그리고 여동생 얘기하시는 분들고 계셔서 ^^;;

오빠 동생은 내년에 졸업을 합니다. 졸업하고 취직하면 이제 오빠가 동생한테 들어갈 돈이 없어지겠죠^^;; 내년에 졸업하니까 졸업하고 1,2년 모아서 하자고 한거구요~

그리고 동생은 기숙사에 있는데. 졸업하면 혼자 또 살아야 하잖아요.. 그러면 방세며 또 이것저것 들어가면 돈 못모여요.. 오빠도 그랬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가게로 번 돈이 조금 있는데 우리는 당장 큰 돈 들어갈게 없으니까..) 작게 나마 전세를 얻고 혼자 돈모을 수 있게 해줄려고 합니다. 그래야 결혼도 하죠~ (여동생도 무지 착하답니다. 이건 뭐... 하늘에서 내려온 형제같습니다..)

 

어쨌든 저희 이쁘게 사랑할께요^^;;

 

원본

http://pann.nate.com/b4244086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머핀걸|2009.06.26 17:04
결혼전엔 누구나 착해요~~
베플캐모마일|2009.06.26 17:11
많은 분들이 부모님 허락을 걱정하셨는데.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된 부분이라고 하니 그저 글 읽는 제가 마음이 후련하네요. ^^ 지금 그 마음 변치마시고 두 가족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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