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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15일 제친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잠만보 |2009.06.28 09:30
조회 870 |추천 1

안녕하세요

 

가끔씩 판을 보는 23살 청년입니다

 

오늘 우연찮게 판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보다가...

 

제가 겪은일이 문득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겪은 100프로 실화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교포구요

 

중학교 3학년이던 2002년 여름에 미국으로 발령을 받으신 아버지를 따라 온가족이 이민을 오게되었습니다

 

사춘기시절에 미국생활은 생각했던거랑 참 많이 달랐습니다

 

다른아이들은 적응도 잘하던거 같던데.....전 참 힘든시간을 보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채팅하는 횟수가 많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대략 20명 정도 있엇는데요...

 

제가 이야기할 친구도 그중에 한명입니다...

 

 

때는 2003년 8월 15일 정확히 날짜도 기억합니다

 

그때가 금요일이었는데....한국은 광복절이라 공휴일이었을테고

 

미국은 주말이 시작하는 금요일이었죠

 

미국생활에 적응을 못하던 저는 친구도 사귈겸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마침그날 교회에서 산으로 놀러를 갔어요

 

1박2일로 간거라 가서 하루밤 자고 오는거였는데

 

덕분에 하루동안 집을 비우게되었죠

 

그래서 오랜만에 재밋게 놀고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가 하시는말씀이

 

한국에서 자꾸 전화가 와서 나를 찾더라고

 

이상하다싶엇죠 친구들이 국제전화 평소에도 잘하는편은아니엿는데

 

해도 제가 주로 한국시간에 맞춰서 하는편이었는데...

 

메신져들어가서 전화했던 애들한테 뭔일이냐고 물어보려햇는데

 

마침 인터넷이 먹통이었고.....(미국인터넷구립니다 ㅡㅡ)

 

그래서 그냥 나중에 다시 전화하겟거니...하고 넘어갔습니다

 

놀러갓다온뒤고 날씨도 더워서 찬물로 샤워하고 나니까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침대에서 깜빡 잠이 들엇는데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전 고속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있었는데

 

그 왜 학교다닐때 소풍같은거 갈때 분위기 있잖아요 .....

 

저도 주로 맨뒷자리에 앉아서 친한애들과 소풍이나 수련회를 갔던 추억이있는데....

 

꿈에서 딱 그렇더라구요....

 

뒤에서 앉아서 친구들(친햇던 20명친구들)과 떠들고 어디론가 가고있는데

 

꿈을꾸고 있을때는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친한친구들이 옆에 있으니까

 

아무생각없었던거 같아요

 

그낭 같이 웃고 떠들고 놀다가 버스가 어디론가 달리더니 갑자기 서는겁니다

 

그냥 천천히 버스가 섰는데.....제친구들 막 서서 떠들고 놀다가

 

정색하면서 각자 자리로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제자리에 앉았는데 제옆에 앉아있던 친구

 

★이가 갑자기 일어서는겁니다

 

버스안에는 이상하게 조용했던걸로 기억되고

 

제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일어서서 아무말없이 앞문쪽으로 걸어가데요....

 

그래서 제가 무의식적으로 그친구 이름 불르고 어디가냐고 물엇습니다

 

그떄도 다른 제친구들은 아무말도 없었구요 그냥 정색하고 앉아만있었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안하던 그친구는 그렇게 앞문으로 내려버리고

 

전궁금해서 그친구를 따라내리려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으로 걸어가는데

 

제친구가 걸어나갈때는 쳐다보지도않던 친구들이 제가 일어나서 나가려니까

 

전부 일어나 저를 뜯어말리는겁니다

 

친구들이 햿던 말이 기억나는게

 

' 미친X아 어딜따라가 !!!!!!"

 

"야 이새끼 붙잡아!!!!!!"

 

몸으로 절막고 옷잡아당기고 거의 몸싸움 하듯이 절 막아서드라구요

 

그러는 사이에 버스문은 닫히고 버스는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말리고 전 무심결에 친구가 내린 쪽 창문을 바라봤습니다

 

버스와 반대방향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있던 그친구

 

바깥풍경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그냥 어두컴컴하고 흙바닥? 그 비포장도로같은데 있잖아요...

 

그런곳이엇어요....그친구의 뒷모습을 계속 보고잇었는데

 

무슨이유에서인지 그친구가 뒷모습이 힘없어보이고....창문밖으로 목까지 빼서 봣는데

 

그친구앞에 걸어가는 사람이 한명더있엇는데

 

그사람 입고있던 옷이 검은갓쓰고 검은 치마? 같은거 입고있엇는데

 

저승사자옷이었어요...

 

제친구가 저승사자 뒤를 따라서 걸어가고잇던겁니다

 

순간 꿈에서 깼는데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되있었어요.......

 

무슨꿈을 이런걸 꾸나 하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시계보니까 잠든지 30분정도밖에 안됫더라구요.....

 

솔직히 평소에도 꿈많이 꾸거든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 나오는 꿈도 평소에도 많이꿧엇고....

 

날씨더운데 놀러도갔다와 피곤해서 개꿈 꿧나보다 하고....넘어갔습니다

 

다만이상햇던건 다른꿈들과 달리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났다는거....

 

 

그다음날은 일요일이었는데....

 

그냥 교회갓다가 날씨가하도 더워서 집에있는데

 

어제꿈생각나서 컴터를켯는데 인터넷이 되더군요

 

그래서 그당시에 친구들과 함께하던 컴티(옛날에 프리첼 인기이던 시절에....)에 들어가서

 

둘러보는데 이상한글들이 잇더라구요...

 

얼마전 슬픈일이있엇는데 다들 힘내자고.....조은데로 가라고 빌어주자고...

 

뭐 대략 그런글들이 게시판에 수십개가 올라와있고 ㅡㅡ;;;

 

그래서 애들한테 뭔일이냐고 물어봣죠...

 

그랬더니 그 꿈에 나왔던 ★이라는 친구가 죽었다는겁니다

 

제가살던 동네가 지하철역이랑 가까웟는데

 

거기서 뛰어내렷는지....뭐 솔직히 아직까지 자살인지 사고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랑 제친구들은 자살로 생각하고있어요

 

죽기며칠전 부모님이랑 심하게 싸우고 집나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지하철 역에서 지하철 들어올때 뛰어내렸다고......

 

제친구 뛰어내릴때 옆에있던 목격자말로는 벽에 등기대고 있다가

 

지하철들어오는 방송나오고 지하철 들어오니까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암튼 그때 그사건 신문에도 났었고....그친구 D외고 다녔엇는데....

 

학교에서도 난리나고 그럤나보드라구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그친구 죽었다고 알기전에 꾼

 

그꿈은...뭔지....

 

그래서 제친구들한테 그 꿈얘기를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들 놀라더라구요....

 

너도 그꿈 꿧냐고.....다른제친구들도 똑같은 꿈을 꿧다고......

 

그말듣는순간 오싹해졌습니다.....

 

옛날 토요미스테리같은데서 보던일이 나한테 벌어지다니.....

 

어떻게 여러사람이 똑같은꿈을 꿀수있는지.....

 

너무 놀럣어요......

 

그렇게 그친구 화장하고 서울에 있는 산에 뿌렷는데....

 

제친구들 그★이란 친구 기일되면 항상 그산에 찾아가곤해요......

 

 

 

근데 이상한건....

 

그일있은후에....그친구 기일만 되면....제꿈에 그친구가 나와요

 

 

정확히 일년뒤인 2004년 8월 15일 새벽에

 

 

꿈에서 제친구들이 나왔어요

 

무슨 호텔같은데서 다들 양복입고 성공한 모습으로

 

학교 동창회를 하고있고

 

저도 그사이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잇엇는데

 

저구석 테이블에 혼자 누가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엇습니다

 

가까이가서 보면 그자살한친구가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도록

 

울고있고.......

 

매년기일만되면 꿈에나오는 제친구.....

 

친구기일인지 깜빡하다가도...그친구 꿈에 나오면...오늘이 그날이구나하고 생각하고...

 

매번 나올때마다 울고잇는 모습인데.....

 

어디 지나가다 들은얘긴데

 

뭐 자살하면 환생을 못한다....

 

불교에선 자살이 죄악이다....뭐그런얘기를 들은거같아요....

 

 

지금은 보고싶어도 볼수없는 그친구...

 

제가 미국올때......

 

미국놀러갈테니 자리 잘잡아놓으라고 하던 그친구

 

멀리떨어져있어서 장례식도 못갔는데...

 

어린시절...많은 추억들을 만들어준 그친구...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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