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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시월드 왜이러죠?

시월드 진... |2009.06.30 15:00
조회 3,740 |추천 0

 

 

이제 한달된 아가 키우고 있는 슴중반 애엄마 입니다.

아기태어나기전부터 아주 유난법석을 떨더니

(예정일 +20일쯤에 윤달껴있다고 예정일도 전부터 제왕절개 하라고

난리치더니 며느리가 무슨 애낳는 기계입니까? 참내..) 

 

이제는 애낳아놨더니 (자연분만으로 애기낳고 병원에 누워있는데)

오자마자 작명소에서 이름지어왔다고 OO야 할머니다 OO야 OO야~ 하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지어놓은 이름도 있었는데...

10만원주고 대학까지 나온 작명소가서 지어온 이름이고

우리아가가 건강이 약간 부족하게 태어났는데 이 이름을 해야 건강하고 부모한테

효도한다고 했다면서 출생신고 이이름으로 안하면 신랑한테 연끊을주 알라고 하고,

결국 병원에서 나 혼자 물받아 좌욕하고 혼자 밥챙겨 먹고

(시월드는 신랑끌고 나가 오리고기 구어먹고왔네요)

 

이틀에 한번꼴로 툭하면 영상통화 전화해서 애기좀 보여달라 난리고

서울에 올일있다며 애기보러와서 자고있는애기 깨워서

분유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또맥인다고 난리고..

 

그 시골에서 전화도 없이 낮에 불쑥찾아와 신랑 퇴근할때까지

스트레스 받게하고..

2시간반 걸리는 시골에 살고있는 시월드들...진짜 짜증나네요

 

어제는 퇴근한 신랑한테 전화와서 애기잘있냐고 묻더니

신랑이 애기가 똥을 3일정도 안쌌다고 한마디 했다고

시아버지 전화에 대고 난리쳤다네요

애기가 똥을 왜안싸냐고 병원에 안대리고 가고 모하냐고

혼자서 병원도 못데리고 가냐고(저한테 하는말이겠죠) 

그런식으로 수화기 너머에서 난리쳤나봐요..참 아가 똥안싸는것도 며느리 책임인건지..

안그래도 걱정되서 병원갈려고 했는데 왜 저난리일까요?

 

생후 한달이면 아직 산후조리 기간인데..2주 산후조리하고 여지껏

집안일 하고있었는데 진짜 스트레스 받네요..애엄마는 따로있는데

내새끼 아프고 다치면 내마음이 아프지. 왜 자기들이 난리일까요?

이게 시월드한테 욕먹을 일인가요? 참..

 

아니나 다를까 오늘 시어머니한테 전화와서는 병원은 갔다왔냐고

신랑 아침은 먹고 갔냐고 아주 그냥cctv를 설치하지 왜자꾸 전화는 하는지

아니 신랑 아침안먹는대서 안먹고 갔다니깐 아침을 왜안먹이냐고

아침은 꼭챙겨먹이라고 걘 가뜩이나 몸이 약하니까 안그래도 저번에보니까

살빠졌다면서 신랑몸상하면 나만 고생이니까 잘챙겨먹이라고...그리고 맨끝에

물론 너도 잘챙겨먹으라고 하네요..참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요.

 

낮에 하루종일 애보다가 신랑퇴근해서 이제 한숨 좀 놓을까 싶으면

컴퓨터 앞에 앉아 쟁일 컴퓨터 하는 신랑보면서 한숨이 나오네요..

새벽에 아기는 우는데 지 출근해야되는데 졸립다고 짜증이나 부리고..

공갈젖꼭지나 물려놓으면 다돼는줄 아는신랑...

싸우면 이혼하자며 눈뒤집히는 신랑.. 화해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행동하고.. 친구도 못만나게 한다며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신랑..

성공하고 싶다며 다른회사로 옮기고 집에와서는 공부해야된다며

뒤도 안보고 책펼치는 신랑.. 신입사원 회식이 있다며 가도되냐는 신랑..

돈이나 많이 벌어다주면 몰라..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사는데..참

 

진짜 이생활에 회의가 드네요. 자기는 돈벌어오니깐 난집에서

애보는게 당연한거고 밥이며 빨래 설겆이 청소 다 내몫인건가요?

겨우 적자 안나고 저금도 못하게 벌어오면서 나랑 애기때문에

성공해야된다며 귀찮게 하지말라는 신랑에게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집에와서 하루종일 애기보느라 수고많았다고 다정한 한마디와

회식자리에 빠질수없으니 이해해달라는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회식간다는말에 오늘은 일찍왔으면 좋겠다 꼭 가야겠냐는 나에게

자긴 자유가 없다며 툴툴대는 신랑...이젠 지치네요.

 

진짜 자유가 없는건 과연누군지..이세상 엄마들 아닐까요?

단 한번이라도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은 해봤는지...자기는 하고싶다던 일도하고

회식을 명목으로 술도 마시며.. 출근을 핑계로 새벽엔 아기 안봐도 되는데..

도대체 뭐가 자유가 없다는건지.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기인데 점점지쳐갑니다...

애기는 여자 혼자 낳는건가요? 이래서 임신은 여자가 하는건가봅니다.

엄마가 키우는 아기니까 여자가 낳아야지요. 남자들에겐 없는 모성애가 생기니까요..

이럴려고 한 결혼이 아닌데

결혼이 무덤이라는 말은 여자들한테 해당하는 말인가봐요.

다들 이렇게 살고 계신거겠죠? 오늘따라 우울한 오후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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