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었다.
나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뭘 사줄까 고민하고 있던 중이엇다.
그때 하나있는 고딩 여동생이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면서
'오빠 나랑 같이 언니꺼 선물사러 가자'
이러케 말하는것이었다.
머 같은 여자의 맘으로써 선물을 골라준다니 뭐 나로썬 흔쾌히 '끄래~(끄덕)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마땅히 선물해줄만한게 없다고 느끼고 있는데
동생이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간 모모펜시점
거기에서도 난 마땅히 줄만한게 눈에 들어오지않았다.
근데 여동생이 본 털장갑.. 역시 여자선물은 여자가 골라야되나? ?? ?
예쁜 앙골라털이 박힌 손목부분을 접으면 안쪽털이 예쁘게 보이는
벙어리 장갑이었다.
내가봐도 맘에들어서 그걸로 할려고 하는데
동생왈
'오빠 내가 따라와 줬으니깐 팬티 한장만 사죠 ㅋㅋ'
니가 그럼그렇지 .. 괜히 따라온게 아니지.. 망할년..
그래서 난 동생꺼 흰색 기능성 빤쓰를 하나 사줬다 -_-
문제가 된건 여기부터다..........
동생이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고싶었는지 여자친구꺼 선물을
포장해달라고 하는찰라에 지것도 해달란다. 그래서
난 그자리에서 예쁜거로 하나골라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즉석에서 쓴뒤
그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포장을 점원에게 맡겨놓고
잠시 한눈을 팔고 있었다.
두개의 포장된 선물..
만져봐서 카드가 들어간게 여자친구꺼임을
직감하고
난 그걸 크리스마스이브날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선물했다.
그걸 그 자리에서 열어본 여친
난 바로 그자리에서 귓방뱅이를 쳐돌려 맞고 여친과 헤어졌다.
포장된 선물을 내 면장에 후려던져버리고 돌아서던 여친..
이런 ㅅㅂ 멍미.... 한참을 멍때리다가 알아차린 결론...
점원이 동생꺼 팬티와 장갑을 바꿔서 포장한것이다 -_-
문제는 ... 크리스마스카드의 내용...
'사랑하는 00에게'
우리가 사귀고 나서 처음맞는 크리스마스구나 'ㅡ'
내가 너한테 정말 어울릴것 같아서
사봤어 ~ 이게 요즘 새로나와서
신축성도 좋고 가운데에 보송보송하니
쿠션도 들어가서 탄력이 좋아 ^ ^
아 그리구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인데
이걸 반으로 살짝 접어서
털을 나오게 해서 입는게 유행이래
이쁘게 입어서 나중에
나 꼭 보여줘야되? ^^
우리 오래오래사랑하자 사랑해 ♥'
와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실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