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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그리고 친구

뾰로롱 |2004.06.07 14:38
조회 1,737 |추천 0

저에게는 2년 가까이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이라 싸우는 일도 많지만 나름대로 정이 많이 든 상태입니다.

 

문제는,,, 새로운 남자가 다가왔다는거지요

 

남자라기보다는 중학교 동창이에요

 

2주전쯤 우연히 연락이 되서 한번 만나 술을 같이 마셨더랬습니다.

 

그런데 술 마신날 저에게 너무 편하고 제 옆에 있어주고 싶다고 합니다.

 

7년만에 첨 만나서 말이죠,,,제 남친이 누군지도 안다는데

 

저는 술이 취해서 그런거다,,,원래 다른 애들도 나를 만나다면 편하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친구의 말을 부정했지요,,,그런데,,,너무 끈질기게 자기 생각을 고집하더랍니다

 

3시간여 실갱이(?) 끝에 각자의 집으로 향했지요

 

그리고 며칠은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제가 이상한 애가 될거 같아서요

 

그렇게 2주만에 또 만났습니다,,,만나자고 연락이 왔더군요

 

친구도 맘을 고쳐먹었겠지 생각하면서 단순히 친구의 감정으로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친구맘은 여전했습니다 더 완고해진 것도 같고

 

솔직히 저 자신도 2주 동안 많이 흔들렸습니다

 

남친을 만나면 새까맣게 잊고 있다 혼자 있을땐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은 더 흔들려서 이렇게 글까지 쓰고 있는 것이구요

 

맘이 갈팡질팡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남친이 좋다가도 잘못했던 것 생각하면 떠나버리고 싶고

 

떠나자니 서로에게 너무 길들여져 있어서 남친뿐 아니라

 

그 친구에게 가도 많이 생각나고 힘들 것 같고,,,제가 생각해도 전 너무 나쁜 여자같습니다

 

남친은 제가 바람펴버린다 그럼 능력있으면 가라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자신감이기도 하겠지만 저를 너무 믿고 있는 것 같은...

 

너무 한사람만 바라보고 있으니 새로 다가온 사람앞에서 정신을 못차리는 걸까요?

 

일시적이려니하고 꾹~ 참아야할까요,,,

 

괴로워요 괴로워,,,여자는 갈대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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