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모님이라고자식한테이렇게해도되는건가요?

ㅠㅠ |2009.07.08 15:35
조회 588 |추천 0

안녕하세요

전19살인 고3여고생입니다

지금부터 꽤 길고 우울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기분이 우울해지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안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우 길지만 한 번 읽게 되시면 그래도 꼭 끝까지 읽고 저를 도와주세요.....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남들이 어디사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하면

항상 우와 등의 감탄사들을  하게 하는 동네인 강남구 청담동에 살며

아버지는 의사인 꽤 유복한 가정에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며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복한 가정에서도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금전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세상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가장 우울한 한국의 학생 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작년부터는 그런 생각을 들 하며 살고 있었지만

오늘 또다시 저를 우울하게 하는 사건이 터져서 너무 슬픈 마음에

친구들에게 말해도 이제는 소용 없겠다 싶어서 이곳에다 적게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기분이 우울한 이유는

저는 매우 어릴 때부터 (아마 6살 때부터) 엄마와 아빠에게 맞으며 살았습니다.

솔직히 맞고 살 수도 있는거지 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요..

저는 다른 이유도 아닌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6살 때 부터 맞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꽤 우수한 학생이었는데

항상 엄마 아빠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맞고는 했습니다.

 

그나마 초등학교 때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이 많지 않으니까 그렇게까지

많이 맞지는 않았지만 제가 정말 인생이 싫고 살기 싫다고까지 생각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입니다.

 

중학교 1학년,2학년 때는 성적표가 나오면 아무리 좋은 점수라도

왜 점수가 이것 밖에 안나오냐면서 정말 많이 맞았는데요 그 점수가 평균

94~96정도 되는 점수였습니다.

 

맞는 것도 손바닥을 맞는 다던지가 아닌 정말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저에게 던지고 발로 목을누르고 머리를 쥐어뜯고 꼬집는 등 최종적으로

정말 화가 나면 친척분들 중에 경찰을 하시는 분이 도둑이 들거나 하는 등 위험한

일이 있을 때 쓰라고 주신 경찰 빠따로 맞고는 했습니다.

 

한번은 엄마가 유리잔을 던지셔서 유리가 발에 박힌 적도 있으며

아빠에게 빠따로 다리를 매우 심하게 맞아서 한여름에도 반바지도 못 입고

긴 바지만 입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를 든 것이 중2때까지고요

중3으로 올라와서 보았던 첫 중간고사 수학점수가 64점이 나왔을 때입니다.

제가 원래 수학을 잘 못하였지만 이런 점수는 제게도 큰 충격이었고

더욱이 엄마 아빠로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점수였습니다.

 

그래서 성적표가 나온날 역시 저는 죽도록 맞았고 그 다음날

맞았어도 학교는 가야해서 교복을 갈아입는 데 갑자기 엄마가 와서

같이 죽자고 아빠의 넥타이로 제 목을 조르고 엄마의 목도 조르면서

막 울부짖으셨습니다. 물론 학원도 보내주시는 등...수학에 많은 투자를 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점수가 나온 것은 참 죄송한 일입니다.

하지만 수학점수가 64점이 나왔다고 죽자고 넥타이로 딸의 목을 조르다니...

그날 전 정말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다음부터는 다시 점수가 잘 나와서 엄마와 아빠의 폭력이 덜해졌지만

그래도 가끔씩 제가 엄마를 화나게 하는 행동을 하면 수학 점수를 가지고

막 화를 내시는 등 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이 중3까지는 원래 단독 주택에 살았었는데

주택에서 살았기 때문에 주위에서 제가 맞는 소리를 듣게 되거나 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넥타이로 목을 졸리던 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울면서 제발 우리 엄마 아빠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까지 하였습니다.

물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오바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죽도록 무섭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이 너무 크게 느껴져

저희 집 옆에 있던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저는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가장 좋았던 것이 황당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아파트에 살면 제가 맞게 될 때

주위에 사는 분들이 신고를 하실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사를 오게 된 것이 고1때인데...

그래도 중학교 때까지는 성적 때문에 맞았어도 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고등학교에 오면서 늦바람이 불어 공부도 안하고 책상에는 앉아있어도

매일 딴 생각만 하고 지냈습니다.

거기다가 그 때 친구들과의 관계가 나빠져서 그런 것 때문에 전혀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그렇게 되니 자연스레 성적이 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저는 성적표를 보여드리면 이번엔 정말

죽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주위의 친구들과 같이 성적표를 위조해서 부모님께 보여드렸습니다.

네 성적표 위조까지 하다니... 저도 참 미친 사람이죠

하지만 맞지 않기 위해서 저는 그 때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성적을 속이다 고2에 와서 결국 부모님께 저는 들키고 말았습니다.

정말 무지 많이 맞았지만 그 때부터는 엄마와 아빠가 저를 아예 포기했단 식으로

생각만큼 많이 맞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정신차리고 공부를 해도 1년 반동안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

타격이 커 국내 대학이 아닌 외국 대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도 도피유학이 뭐냐면서 쪽팔리다고 많이 쓴소리를 들으며

맞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고3이되었고 이제 부모님은 제게 큰 관심을 보이시지 않으며

그냥그냥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학교 기말고사를 보고 집에 일찍 오게 되었는데....

 

요즘 엄마가 계속 몸이 안좋으셔서 기분도 안좋은 상태여서

동생과 밥을 시켜먹게 되었습니다.

먹을 것을 시키기전부터 엄마는 안드시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엄마는 고구마만 드시겠다고 해서 알았다하고 저희 것만 시켰습니다.

 

그런데 배달이 40분있다가 도착하는 너무 늦게 도착하는 사태때문에

매우 배고파서 동생은 그때서야 엄마 안먹어? 이런 소릴 하고 있을 때

저는 허겁지겁 먹기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제게 와서 넌 진짜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적인년이라며

어떻게 엄마가 고구마를 먹고 있는데 니 입만 생각하며

너만 그렇게 먹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순간 계속 엄마에게 왜 안드시냐고 물어봤고

좀 드시라는 말을 했던 저로서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좀 뾰루퉁하게 있었더니 엄마가 막 화를 내시는 겁니다

니가 잘못했으면서 뭘 그렇게 입이 나와 있냐고!

넌 너 동생처럼 말도 못하냐! 참 이기적인년이다 이러시면서...

 

그러다가 지금까지의 공부 얘기도 나오면서 막 화를 내셔서

입맛이 확 떨어져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니 이거 안먹으면 평생 밥도 안해주고 죽여버린다 이러시는 겁니다.

무서웠지만 엄마땜에 입맛떨어져서 못먹겠다고 소리지르니

엄마가 어디서 소리를 지르냐고 막 그러셨습니다.

 

물론..여기서 빨리 죄송하다는 말을 안하고 대든 저도 잘못이지만

저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결국 계속 엄마는 공부얘기까지 얘기하고 지금까지 제게 들인 돈이 아깝다는

이야기를 하며 지금 화나신 이유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화를 내시는 겁니다.

 

요즘 유학준비를 하는데 성적도 잘 안나오고..많이 스트레스를 받고있었던 저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혼잣말로 처음으로 엄마 앞에서

ㅅㅂ..ㄱ같아..ㅈㄴ짜증나..이랬습니다.

 

엄마께 안들릴 줄 알았는데 엄마가 들으셨나봅니다...

근데 엄마는 제가 엄마한테 ㅅㅂㄴ이라고 한줄알고 지금까지 밥먹여주고 키워놨더니

어디서 욕이야!이러셨습니다. 저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엄마한테 ㅅㅂㄴ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이 너무 ㅅㅂ같애서 ㅅㅂ이라한거지 엄마한텐ㅅㅂㄴ이라 한적

없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결국 엄마가 저를 꼬집고 때리고 머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뒤에 있는 벽에

머리를 세게 밀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때리셨습니다.

예전같았음 이 때 쯤이면 잘 못 했다고 비는데 오늘은 뭔가 더위 때문에 미쳤는지

계속 엄마한테 소리를 질렀습니다.

 

역시..화가 극도로 나신 엄마는 빠따를 들고오셨고

개패듯 저를 팼습니다. 배도 차이고..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왜 이러고 사는지...

 

끝으로 엄마도 지치셨는지 꺼지라고 하셔서

돈을 갖고 가방을 챙겨서 나왔는데(다른 때는 죄송하다고 이러면서 끝까지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엄마가 어이가 없으셨는지

화를 내시며 있는 돈 다 내 놓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돈도 다 뺏기고 저는 지금 독서실에 와서 혼자 마음을 삭히며 있다가

너무 진정이 안되 친구한테 말했는데 친구까지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긴 싫어서

아니다 이러고 가만히 있다가 너무 우울해서 지금 컴퓨터로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너무 흥분을 하다보니 뭔가 앞 뒤가 맞지 않게 글을 쓰고...

제 마음이 잘 전달되지는 않았는데요..저는 내년이면 20살이되는 나이입니다

언제까지 저는 이러고 살아야 하나요

전 정말 저희 엄마 아빠께 어떤식으로 해야지 이렇게 안살게 될까요

이제 저는 미운털이 박혀버려서..어떻게 해도 안될 것 같지만...

전 정말 더 이상 이러고 살기는 싫습니다.

가끔 너무 힘들 때 자살이라는 어이없는 것까지 생각해 보았지만

그러기에는 지금까지 인생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살아온 제가 너무

억울해서 못 죽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게 되시는 분들..제발 전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가르쳐주세요 집에 어떻게 들어가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들어갔다가는 아빠가 퇴근하고 오시면 다리가 뿌러질지도 모르는데...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너무 길게 써서 죄송하구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