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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계속 만나야 될까요..?

나도 모르겠다 |2004.06.08 17:46
조회 1,614 |추천 0

작년 10월에 회사언니의 소개로 지금의 남친을 만났습니다..

서로에게 큰 실연의 상처가 있던지라 조심스레 서로에게 맘의 문을 열었죠..

저희는 27살 동갑이에요.. 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서 남친집에는 인사를 드렸었어요..아직 저희집에는 안 갔고요..

남친 집은 춘천이에요..첨 사귈땐 안산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요..

주말에 쉬는날 없고 밤 10시가 되야 퇴근하는 회사를 다녔다가 아랫사람의 실수로 회사에서

짤리게 됬어요..그래서 많이 힘들어했죠..그래서 아예 춘천으로 내려간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서 자리 잡고 나아지면 결혼하자고요..그리고 혼자 자취하면서 밥도 잘 못 챙겨먹고 해서

집에가면 나아지니깐 그러라고 했죠..한달에 2번 정도 보는걸로요..주말에...

 

안산에 있으면서 아는 삼촌집에서 춘천갈동안만 도와준다고 하데요..그 삼촌이 중국집을 하셨거든요..

일손이 부족하니 배달이라도 도와준다고요..제 남친이 도움을 많이 받았었나봐요..

저도 몇번 가서 인사도 드렸었고요..

한 한달정도 지나서 남친은 춘천으로 내려갔어요..

 

그리고 한 3~4일 지나서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라고요..제가 쓰던 핸폰을 엄마한테 줬었거든요..

그 숙모님이신데 남친이름대면서 말도 없이 몇일째 무단결근을 하고있다는 거에요..

분명 저한테는 춘천에 내려간다고 잘 말씀드렸다고 했거든요..결국엔 저희 엄마랑 통화하고..

아직 보지도 못했는데 엄마한테 미안하더라고요..그서 전화해서 왜 거짓말 했냐고 책임감 없이 일을

이렇게 처리하고 갔냐고 하니 그 삼촌 볼 면목이 없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차저차 어떻게 잘 해결하고 다신 거짓말 안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잘 지냈죠..

 

또 거의 제가 춘천으로 내려갔었고요..혼자 왔다갔다 하려니 조금은 허무한 생각도 들더라고요..흠..

암튼 춘천에 있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부모님의 권유로 금곡에 있는 고모님의 회사로 들간다고 하더라고요..

금곡으로 가기전 주말에 남친이 서울에 왔어요..그래서 놀고 헤어졌죠..그 담날 부터 첫 출근이라고 해서요..그 담날 잘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어여..밧데리 없다고 충전하고 전화한다는 메세지도요..

그래서 전화하겠지 하고 기다렸죠..하루가 지나도 전화도 꺼져있고 연락도 없는거에요..

그러길 3일째..넘 걱정되고 답답해서 남친 아버지한테 전화했더니 연락왔었냐고 오히려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ㅡ.ㅡ...남친이 일찍부터 타지에서 생활을 해서 무덤덤하신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기를 10일째...그냥 덤덤해 지더라고요..물론 걱정은 됬고요..(10년지기 친구가 얼마전 실종됬다가 한강에서 찾았었어요..그 날이 마지막날이었음 더 많이 봐둘껄..ㅜ.ㅜ)암튼...친구일도 있어서 걱정은 됬었죠..혹시나 해서 전화해봤더니 제가 해준 컬러링이 나오는거에요..근데 받지는 않더라고요..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문자가 오더라구요..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고..죽고싶다고..나 한테 연락할 자신이 없다고..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그날 잠 못잤죠..아침이 대서 문자를 남겼어요..거짓말하는건 싫지만 변명이라도 하라고요..나 보기싫음 연락도 하지 말라고 남겼더니 전화가 오데요..

 

막상 전화가 오니깐 할 말이 없는거에요..그냥 안부만..지금 천안에 있다고..회사에 취직했다고..

현재 연수과정이라 통화 잘 못할꺼라고...그리고 일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자리 좀 잡히면 그때

만나러 가겠다고..

10일만에 하는 전화통화...2분동안 통화한 내용입니다...

연락은 와서 다행인데 왜 자꾸 제 맘이 복잡할까요..?아직도 금곡에 계신다던 고모님 저한테 전화합니다..연락됬냐고요..남친한테 고모님한테 전화하라고 했거든요..아직 안했나 봅니다..ㅡ.ㅡ

제가 인내심이 부족한가봐요..넘 속도 좁은거 같고..근데 이렇게 거짓말 하는 남친..어떠케 믿어야할까요..그래서 어제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문자를 남겼어요..핸폰이 꺼져있는지 확인을 안했더라고요...그래서 답변도 없고..전화도 없고...요즘은 하루에 한번 할까 말까에요..그냥 안부인사 정도고요..

 

이런 남친 기다려야할까요..? 제가 넘 속이 좁은거 같죠..에효..요즘 넘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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