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누구나가 다 그러듯이 저 또한
군대 전역 후 복학전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ㅋ)
저는 원래 집이 전라도 광주인데..
천안에서 대학교를 다닙니다.
광주에서 일을 하면 매일 친구들과
술 마시고 놀고 땡까땡까 놀고
그럼 돈 모으기는 커녕 오히려 빵꾸가 날 것 같은 생각에..
천안으로 와서 운 좋게 방도 얻게 되었고
일자리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일자리는 군대가기 전에 일을 했었던
학교 앞 작은 호프집이었습니다.
지X이 라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홀 서빙이었지만
주방실장님께서 도망가셔서
사장님 혼자 주방을 도맡아서 하시니
많이 바빠보이셨습니다.
근데 전 평소에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안주 만드는걸 평소 유심히 봤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사장님께 도와드린다고 하니
니가 할 수 있겠냐 그러셨지만
일단 제가 만든 음식을 맛 보시고
그 다음 날 부터 주방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시급 4천원..
근데.....................
한 달 일 하고 받은 월급 4만 4천원..
사장님이랑 내기 당구 내기 족구 내기 탁구 내기 볼링
게임 당 3만원빵 5만원빵..
그게 축적되어서 ..
4만 4천원만 주시더라구요ㅜㅜ나쁜 아찌 같으니ㅜㅜ
그게 안 쓰러우셨는지..
군대 가기 전에 가게 함 놀러오면
사장님이 좋은 데 쏜다고 하셔서..
군대 가기전에 선배님들께 인사도 드릴겸해서..
입대 3일 전에 천안에 놀러를 왔습니다.
306보충대에 입대였으니깐
미리 올라가자라는 생각에
부모님께 먼저 인사드리고
천안 올라 올 때 30만원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천안서 하루 놀고 서울서 놀다가 입대하려구 했거든요..
그렇게 낮에 선배들과 동기 후배들과 놀고
저녁에 가게 가서 한잔 하고
1시 쯤인가?
그 때 사장님이 노래방 쏜다고 가자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나름 시내로 가서 노래방에 들어갔고
사장님이 보도를 부르는 겁니다.
대충 맘에 들어서 같이 놀기로 했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맥주 10병만 시킨겁니다..졸라 쪼잔하게.................
그러다가 금방 그걸 다 마시고
자기가 기분이 업이 되니깐
양주를 시키더라구요......
17년산 이런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원래 짠돌이 사장님이시니깐..ㅜㅜ
근데 임페리얼 375mml 가꼬와서..
양주 하나 쏜다이~이런식으로 생색이나 내시고ㅜㅜ
문제는.............
다 먹고 계산을 해야는데.........
돈이 모자라다는겁니다ㅜㅜ
"얼마나요?"
"한 10만원 정도.....?"
"사장님 진ㅉ?ㅏ 죄송한데..저 3일 뒤면 입대잖아요ㅜㅜ저 돈 별로 안가져왔어요"
"그럼 내가 내일 쏴줄라니깐 빌려주라"
"꼭 주셔야해요"
원래 10만원 따지고 보면 그리 크지 않은 돈이지만..
그 때 상황에서는 저는 만원도 저에겐 컸습니다..
암튼 그렇게 날이 지나고......
제 통장엔 입금이 되질 않았고..
사장님은 전화를 받지 않으시고ㅜ
그렇게 저는 3일뒤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역을 하고 그 가게에서 또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기중에는 바쁘잖습니까..
둘이 해도 엄청 빡쌘데 우리 사장님은 틈만 나면 나가서 노십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설거지 아르바이트 아주머니가 계셔서 할만 했습니다.
근데 그 아주머니가 한달 하시고 월급 받자마자 안나오시는겁니다.
참고로 그 아줌마는 한 달에 4번쉬고 140받았습니다..
저는 한 달에 2번 쉬었습니다.
저희 가게가 저희 동네 술집에서는 가장 장사가 잘 되거든요..
지금은 방학이라 잘 안되는 편이지만 다른 가게가 문을 아예 안여는 정도면은
저희는 그나마 큰 타격이 없습니다.
암튼..
그 아주머니가 나가시니..
제가 설거지까지 해야했습니다ㅜ..
근데 이 사장님은 계속 나가버리시구ㅜㅜ
저는 혼자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옵니다..
담배 한 대 여유롭게 태울 시간 없이 새벽 4시까지는 안주 하랴
쌓인 설거지 하랴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사장님이 못노셨으니깐..
노시게 가만히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한 두번이 아니라 쭉 그렇게 하십니다..
더군다나 지금 방학 기간이어서 아예 출근도 하지 않으시고
ㅈㅔ가 가게 문 열고 마감 하고 문 닫고
재료 주문 하고 시장 보고..
한 마디로 지금은 제가 가게 관리를 다해버립니다.
사장님은 당구 치고 술 드시고..
원래 처음 일 할 때는 둘이 하면 괞찮을거야라는둥..
그러셨지만 저는 혼자합니다ㅜㅜ..
7월 1일이 월급 날이었지만..............
지금까지 월급도 안 주십니다ㅜㅜ
말만 내일 줄게 낼 꼭 줄게..ㅜㅜ
그리고 어제 통화 때 월급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에 돈 이야기 할 때..
저는 170을 원한다고 했었습니다.
그 때 사장님이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170인줄 알고
그나만 다른 알바에 비해서 적은 돈은 아니니깐..
참고 했습니다.
근데 어제 통화 때
갑자기 너는 얼마를 생각하냐?
170이요~저번에 말씀드렸잖아요...
그랬더니
170은 너한테 무리인 것 같아..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
이러시더라구요ㅜㅜ시바..........
다른 가게 사장님들이나 주방일을 했던 사람들은
제가 혼자 다하니깐 적어도 200은 받아야한다고 하시는데ㅜㅜ..
주방 일 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170이 결코 큰 돈이 아니라는걸..
저희 사장님은 노름도 좋아하셔서
많이 잃기도 하시는데
그 때마다 취미 어찌고 하시면서
몇푼 안되는 돈으로 ..ㅜㅜ
사람 참 치사하게 만드시는것 같습니다ㅜㅜ
아~~~~~~~~~~~~~~~~~~~
미칠 것 같습니다.
계속 일해야 하나요?
일을 하자니 ㅉ?ㅏ증나고..
일을 관두자니...아깝기도 하구요ㅜㅜ
저번에 알바들이랑 같이 이야기 하니깐..
"나는 여지껏 열심히 살아왔고 지금은 솔직히 놀고싶어서 그러는거다. 내 돈 주고 알바쓰면서 노는데 죄냐?"
맞는 말입니다..
그래도 사람이라는게 정도 없고..ㅜㅜ
우리는 사장님 좋아하는데..ㅜㅜ
제가 군대 전역한 사유가..
어깨 수술 두번 해서 의가사 했거든요..ㅜㅜ
근데 요즘들어 어깨가 무척이나 아파오네요ㅜㅜ
집에서는 어머니가 어깨 아프니깐 일하지 말고 내려오라시는데..
어떻게 그럽니까..
조금이라도 벌어서 보탬이 되야죠ㅜㅜ
저번에는 하두 힘들어서 어머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 드렸는데..
어머니 목소리 들으니깐 말은 안나오고 눈물만 흐르더군요..
어머니께는 폰이 이상해서 끊어졌다고 했지만요ㅜㅜ
아...짜잉나 뒤져불 것 같습니다..
제가 가게 문여는 시간 오후 6시
제가 가게 문닫는 시간 오전 6시
평균 노동 시간 12시간
일을 같이 하자던 사장님
출근 시간 랜덤 요즘엔 아예 안 나오심
가게 붙어있는 시간 길어야 5분~ 10분
가게 와서 매출 확인하고 현금 빼가서 노름하고..
요즘엔 아예 보이지도 않고 전화로만 이야기함..
가게 아예 안나오고 다른 가게서 술먹고 당구치고..
가게 나오면 혼자 바쁜척..괜히 이 곳 저 곳 닦고..
저희 가게 조직도
사장님
저
홀 알바 여
홀 알바 남
지금은 홀 여자 한명..
둘이서 장사해요ㅜㅜ
미지급 임금 홀 여자 4달 임금 미지급
홀 남자 한 달 임금 미지급
다들 돈 못받았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