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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왕싸가지라는 남편...슬프당..나도 영화의 주인공처럼 살고싶당..

여주인공 |2004.06.10 20:24
조회 1,931 |추천 0

울 남편 욕을 할려고합니다...

전 정말 이런것이 결혼생활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결혼전 시댁이 못사는거 알고있었습니다.

그래도 연애를 했기에 이해했드랬죠..

corea 전통상 집은 남자, 혼수는 여자쪽에서 많이들 하시지요??

혼수 빠질거 없이 많이 해갔습니다.

집이요?? 친정 3000, 시댁 2500, 융자 2000 으로 장만했습니다.

모자람없이 컸기에 저희집에서 돈 보탠거 위세 안부렸습니다.

나 편하자고한거니깐..

그런데 홀어머님이 문제였습니다.

아직 50대 초반이신 울 어머님..

요즘 세상에 일 안하시는 부모님들 어디 계시나요??

아니 살만한 형편이면 당연히 집에 계시겠지요..저희 부모님처럼..

그렇지만 저희 시댁처럼 돈 한푼없고..그리고 자식들 능력안되면 당연히 어느정도 밥벌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에구.. 융자갚기도 빠듯한 형편에 ..시댁 용돈 달달이 드리자니..저 정말 미칩니다.

결혼하고나서 허니문베이비가 생겼드랬지요..

"너네 벌써부터 애기가셔서 어쩔려고 그러냐~~"하도 눈치를 주셔서..

결국 애기 유산됐습니다...

제가 몸이 좀 약해서 이번 설에 일을 안했거든요~~

저희 시누이 어찌나 구박을하던지..아마도 시누이 눈치도 애기유산에 한 몫 했을겁니다.

그러고 괜찮냐란 전화한통 못받았습니다.

어찌나 서럽던지..

저희 신랑 제가 이런말하면 저보고 무조건 싸가지없어서 그렇답니다.

시댁 용돈 기분좋게 주면 이런일 없었을거라고..

그리고 융자빌리지말고 그리고 저희집 돈 보탬안받아도 잘 살수있다나 어쨌다나..

아니 여러분들 돈 2500 가지고 어떻게 집을 구하냐구요..

나참..아마 어떻게든 집을 구했다고쳐도 시댁 용돈드리기에 바빴을겁니다.

그나마 융자라도 얻은것이 지금으로선 천만다행이다 싶네요..

그리고 또 욕할게..(어찌 제가 나쁜며느리같네요..)

저희 시누이 남편과 별거하고 저희 시댁에 얹혀사는지 움..저희 결혼할쯤이니깐..

7개월 다되가나보네요..

제 생각이 틀릴진몰라도 당연히 시누이가 생활비내야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혼자 들어왔나?? 조카까지 데리고왔으면서..

저 시댁 용돈드리기에 돈한푼 아끼고자 TV보면 컴퓨터 끄고

거실 불 켜져있음 다른곳 불 다끄고..이러다 눈 나빠지지..

암튼 2개이상 할려고 하지않는데..

우리 시댁은 보일러 쓰는사람도 없는데도 계속 급탕켜져있고..

각 방 TV 다 켜져있고..참, 우리 시댁은 돈은 없으면서 각 방 TV는 다 있어요..

지난 겨울 울 부부는 기름값 아까워서 이불 3-4개씩 덮고잤는데

울 시댁은 보일러 빵빵하게 돌리고..

저 그날 울집와서 엄청 울었습니다.

울 신랑이 그렇게 억울하면 엄마한테(시어머니) 말해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어머니 전 이렇게 이렇게 아껴쓰는데 어머닌..왜..이렇게 넉넉하세요?"라고 말했더니..

"그래 니처럼 살아야된다" 쌩~~~ 이 말만 하시더군요..

울 신랑 그날 집에와서 저보고 왕싸가지라면서~

암튼 구박엄청하더라구..말하라고할땐 언제고..

암튼 저 돈이 없어서 이 나이에 애기도 못가집니다.

아니 제가 정말 왕싸가지 며느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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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저보고 나쁜며느리 맞네요!~ 란 글 올라올까 무서웠는데..다행이네요..

아니 다행이라고 할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제 마음을 이해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 신랑 A/S 하고있습니다.

아침 8시에 나가서 저녁 10시쯤에 들어오지요..

일요일만 빼고 월 - 토..이렇게 뼈빠지게 일하면서..

옆에서 보기 안스럽습니다...

시댁 용돈드리는것만 안해도 직장 옮기라고 권하고싶은데..

아무튼..지금 차도 덜덜덜..언제 고장날지 모르고..

남편말로는 차를 하루빨리라도 바꿔야된다고 또 돈을 빌리자고하는데..

융자갚아나가고.. 차 값 갚고.. 저 정말 이렇게까지는 못하겠습니다.

어제도 남편과 얘기했지마 꼭 차를 사고싶으면 시댁 용돈 잠시 중단하자고 했드랬죠..

그랬더니 언제 사고날지도 모르는 차..그냥 탈란다~ 이럽니다..

어디 나 편하자고 한건가요?? 교통사고 무섭잖아요..

제 스스로 안편해서 어떻게든 돈 구해볼렵니다..

저희 친정에서도 이 사실 알고있기에 차 값 어떻게 보태준다는군요..

전 정말...저희 부모님께 죄스러워서..언니, 오빠 볼 낫도 없고..

제가 여기에 글 올려서 남편 생각이 틀리단걸 보여주고싶지만..

아마 이 사실 알면 저보고 왕싸가지 다음에 무슨말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여자들은 욕한번하고나면 속이 좀 시워해지잖아요~

저도 지금 어느정도 속이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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