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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수인계도 있나요>?

나원참.. |2004.06.11 16:13
조회 1,639 |추천 0

참.. 어이가 없습니다..

한 2년을 정말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게 보내다 이직한지 20일 남짓 되었습니다..

인수인계 10일 정도 해주고.. 하루에 최소 대여섯통의 전화 받아주고..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가서 봐주고..

다니던 회사가 법인이였거든요.. 키컴으로 부가세 신고 까지 다하는..

같이 일하던 동료의 친구가 새로 왔구요..  회계의 회자도 모르고 경리지식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간단한 전산업무지만 3년정도 한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나중에 딴소리 할까봐 A4지 세장 분량으로 중요한것만 요약해서 인수인계증이라고 도장까지 받아놨거든요..

그회사 매달 말일까지 급여 계산 합니다..

저 22일까지 근무했는데 말일까지 근무한걸로 쳐주더라구요..

근데 이건 .. 나원참..

그 인수 인계 받은 xx.. 월급더 줬다고 그러는건진 몰라도..

저한테 전화 해서 물어보는거 아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좀 와줘야 겟다..미안하지만..

그 미안하단 말투.. 말로만입니다..

정말 미안해 하지도 고마워 하지도 안고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오라고 합니다..

그쪽회사 차편 불편해서 제 택시비 들여서 갑니다..

가면 차한잔 대접해주는것도 없구요...

그래놓고 자기는 9시넘어서 까지 일해주고 나면 자기는 남친 불러서 같이 차 타고 갑니다..

저는 관리자 차 타고 버스 정류장 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타고 집으로 가구요..

계정과목.. 전표 정리..통장 잔고 확인.. 거래처 잔고 확인등등  하다못해 이젠 금액까지 나눠 달라고 하는군요..(4대보험 예수금이랑.. 세금공과.. 모이런거)

저 인수인계 받은거 하나 없었습니다..

그전에 같이 근무하던 언니가 그만두고 나가면서 회계쪽을 맡은건데요.. 저랑 무지 사이 안좋았었습니다..

그래서 인수인계 받은거 하나없구.. 회계고문 봐주시는 분이랑.. 인터넷이랑.. 세무서.. 일일이 전화 하며 아부해가며 혼자 터득 했습니다..

근데 이건 몬가요.. 넘넘 힘들어서 그만둔회산데.. 제가 계속 이렇게 연락을 받아줘야 하는건가요..

지금 이직한 회사일도 잘 모르는데..

오늘은 더 기막힙니다.. 어제 나간 급여 정리를 아직도 못했고 통장 잔고가 키컴이랑 맞지 않다고 와서 맞춰 달랍니다.. 그래서 시간되면 갈께 라고 했거든요..그랬더니 모라는줄 아세요?

되도록이면 니가 빨리 와줘야 겠다.. 오늘 친구 생일이라 빨리 가야거든..

그럼 저는 몬지.. 내가 아쉬운건지.. 지가 아쉬운건지.. 아쉬운사람이 시간 비워놓고 기다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회사만 가면 머리가 깨질꺼 같습니다.. 일하면서도 그랬구요.. 물론 일은 수월했지만..그래서 그만둔거구요...

인제 전화 받는것조차 치가 떨립니다.. 어떻게 해야 떨쳐낼수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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