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시누이가 여섯-_-이라서 집안에 제사-_-가 많다는 등의 이유로
고생을 걱정하며 결혼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얘기임을 밝힙니다
아래에 글을 읽어보고 너무 욱하는 마음에 처음으로 네이트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나는 우리집 살림도 제대로 안했는데 시댁 살림을 해야한다니.."라고 생각하는 당신
결혼할 나이가 되도록 집안일 제대로 안해봤다는 걸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당당함이 부럽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딸자식이 너무도 귀하여 곱게곱게만 키우신 부모님의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내집에서는 너무 피곤하니 집안일 좀 안돕는것이 크게 부모님 욕보이는 일은 아닙니다만
시집가서 그러는 건 말그대로 집안망신에 부모님 욕보이는 일입니다
물론 그나이 되도록 집안살림 제대로 못 배운것도 당신 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 덤으로 좋지 않은 얘깃거리가 되겠지요
굳이 부모님을 돕는 효심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당신의 자립성 여부마저 의심되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을테니까요
"시댁에 딸린 식구도 이렇게나 많고 남편은 장남에 장손에..." 라고 생각하는 당신
물론 이해합니다
솔직히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판국에 누가 내 형제도 아닌 (아무리 사랑하는 남자의 형제라고 해도) 남편 형제들을 나서서 건사하고 싶겠습니까
장남. 장손.. 아무래도 둘째나 셋째보다 더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명절이며
챙겨야 하는 제삿수 많은 것 당연히 결혼할 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물론 "난 도저히 안되겠어" 라고 생각한다면 과감히 결혼을 포기해야겠지요
"그래도 이남자랑 살래" 라고 결혼한다는 건 결국 모두에게 불행한 일입니다
그렇게까지 그남자와 살고 싶다면 차라리 동거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결혼을 포기한다면 결국 당신의 사랑은
제사와 남편 형제의 압박을 견디는 것보다 포기하는 쪽이 행복한 정도겠지요
물론 비난 받을 이유는 전혀없습니다 자책할 필요도 없겠지요
결혼이란 현실적인 문제를 절대로 떼어놓고 생각 할수 없는 법일테니까요
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결혼을 생각 할 정도의 남자와의 관계에서 당신은 노력을 하고 그 속에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생각보다는
"난 절대 고생은 할 수 없어" 라는 철저한 자기 무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당연히 제 말이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의 전부에게 해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각각의 숨겨진 그리고 복잡 미묘한 사정들이 얽혀 있을테니까요
한번쯤 생각해 봅시다
제 남편감은 성격도 좋고 학벌도 훌륭하고 정말 어디가서 조건 하나 빠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시댁상황은 이렇고 혹은 남편의 형제들은 어떻고 하는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남편감은
결혼전문회사에 목록을 적어놓고 대기하고 있는 남자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물론 그 남자도 이상형란에는 당신처럼 조건들을 적어두겠지요
친정은 이랬으면 좋겠고, 혼수는 이렇게 얼굴은 저렇게 성격은 그렇게 라고요
그리고 당신은 이런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가 아닌 나의 이런점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당신이 사랑하는 점을 갖춘 남자와 결혼해 행복해지겠지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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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내가 이 글 어디에 살림과 제사가 오직 여자의 일이라고 써놓았는지
나 스스로 궁금해진다
게다가 내용에 대한 반박이 감정적인 것까지는 그럴수도 있다 하겠으나
알지도 못하는 내 인생에 악담을 퍼붓고는 부탁하지도 않은 내 미래에 대한
예언-_-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니 z(-_-)s
살림과 제사는 당연히 가족공동의 몫이 아닌가?
비단 부부 뿐만이 아니라 자녀까지 말이다.
내가 위에 말한 내용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다
내 글을 비난 하는 것은 개인의 생각 차이이니 상관없지만
내 인생에 악담을 퍼붓는 사람은 속담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뿌린대로 거둔다지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