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처자입니다 ![]()
톡톡에 올라온 무서운 얘기를 보고
작년에 겪었던 얘기가 생각 나서 저도 올려봅니다 ;
작년 여름 이맘때 쯤이었습니다
저희집이 치킨집을 하는데 종종 가게일을 도와드린답니다
그날도 저는 가까운 아파트단지 배달을 가고있었습니다
비가 엄청 많이오늘 날 이었어요
우산을 쓰고 터벅터벅 걸어서 아파트 단지 입구에 딱
도착을 했는데 나이는 한 40~50대쯤 되시는 분이 입구에 서계시더라고요
머리가 다 벗겨져서 소갈머리?만 있으시고 ;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철가방을 들고 계셨는데
보고 아 짜장면 배달이구나~ 하고 스쳐 지나가면서
보다가 문득 철가방 위에 신문지로 둘둘 말린
무언가가 있는걸 보았습니다
설마 저거 칼아냐? ㅋㅋㅋㅋ
이런 생각하면서 저는 그분을 지나쳐 안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층에 다다를때쯤 그분도 안으로 들어오셔서
저와 같이 엘리베이터에 탑승을 했습니다
제가 14층을 누르자 연이어 그분은 15층을 누르시더군요
그리고 적막이 흐르고 저는 14층에 내려서 닭을 전해드리고
아무생각없이 뒤를 휙 돌았는데
계단 난간 위에 그아저씨가 몸을 반쯤 내밀고
신문지를 돌돌 만걸 손에 들고 절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순간 너무너무 무서워서 일단은 엘리베이터를
쳐다봤는데 15층에서 막 내려오고 있더라고요
미친듯이 버튼을 눌러서 간신히 타고 문을 닫았습니다
문이 닫치면서 제가 본것은..
그분이 계단을 미친듯이 뛰어내려가는 모습 ㅎㄷㄷ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에서
교차했습니다
칼이 작아보였어.. 손으로 잡으면 부러지지 않을까?
내려서 아무집이나 두들겨서 살려달라고 할까?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하나?
이러고 있는데
10층쯤에서 문이 열렸습니다
전 겁에 잔뜩질려서 이대로죽는건가..
이러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자 아저씨 두분이 계셨습니다
한분은 아까 절 쫓아오시던 분과
한분은 10층에 사시는분 같았습니다
완전 구세주 ㅠㅠㅠ
10층에서 타신분이 가운데 서시고
전오른쪽벽쪽에 절 쫓아오던 분은
왼쪽벽에 붙어서서
1층까지 내려왔습니다
전 내려오자마 미친듯이 전력질주
진짜 뒤도안돌아보고 뛰어갔습니다
중간에 그 아저씨가 안탔으면 9시 뉴스에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
지금 생각해도 오싹오싹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