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심히 알바를 하며 즐겁게 살아가려 노력중인 20대 여자입니다. ㅋ
이렇게 글을 올린 이유는 정말 웃지 못할 황당한 이야기 하나 해보려구요. ^^
(제목만 보고 낚였다고만 생각 마시고ㅠ 이런 사람, 이런 경험이 있구나, 란 생각으로 그냥 픽 한번
웃고 넘어가 주셔요ㅠ)
때는 바야흐로 약 두달 전,
광주의 삐리리 빵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구요. ㅋ
어느 때와 다름없이 손님들 반기고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5월 달엔 이것저것 이벤트다 행사다 뭐다 해서 바쁜 한달이었죠ㅠ
그때 당시에 이벤트 홍보용으로 가게 앞에 세워 놨던,
우리 현우오빠와 태희 언니의 전신 판때기가 있었습니닷ㅋ(사건의 발단ㅠ)
이것저것 일하느라 그 두사람(?)의 존재를 완전 잊고 일에 몰두하고 있었죠.
그런데 순간 가게 앞으로 뭔가 휙 하고 지나가는걸 느꼈습니다.
봤더니 그 두사람(?)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공중부양중이었습니다! ㅠㅁㅠ
저와 동시에 그 시츄에이션을 보신 사장님의 다급하신 한마디,
"xx야!!!!! 잡아와!!!!!!" ![]()
말이 끝나자마자 전광석화와 같은 빠르기로 냅다 뛰쳐나갔죠.
가게 문을 열고 가게 앞에 딱! 섰던 순간,
그전까진 몰랐습니다 ,
이름홍보용으로 가게들 앞에 하나씩 세워 두는 그 무겁고 커다란 풍선이 지면에서 붕 뜬 상태로
허공유람을 하고 있는걸 보기 전까진,,,
하지만 전 그 두사람(?)을 구해야했기 때문에 얼른 달려가 그 두사람(?)을 붙잡은 후 꽉 끌어안았죠.
끌어 안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엄청난 강풍이 저희들을 향해 돌진하는 거였습니다. ![]()
전 그 두사람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가득찼는데 정작 그 두사람(?)...
한마디로 그 판때기는 엄청난 강풍을 다 끌어안는 것이었습니다ㅠ
아주 조금 유식한척 하자면, 바람의 저항...바로 그것이었습니다...ㅠ
그 저항이라는 걸 받음과 동시에 저의 다리는 지면에서 살짜기 뜸과 그로 인해 저의 몸은 뒤로, 뒤로,,
쭈욱쭈욱 , 공중부양 하기 직전의 상태에 빠지게 되었죠.
정신을 차리려 애쓰면서 앞으로 나아갔지만 그 노력과는 다르게 저의 몸은 뒤로, 뒤로,
차츰차츰 저희 가게문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아, 정말 이러다 날아가는거 아니야?ㅠㅠㅠ' 란 생각이 드니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ㅠ
(제가 키는 167인데 몸무게가...몸무게가....40...40 겨우 넘습니다ㅠ)
거기다가 그 두사람은 그 강풍을 저항하지 못하고 그 강풍 다 끌어안고 저를 끌고 날아가려 하고ㅠ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파노라마처럼 휙휙 지나가고 정말 정신이 여행을 떠나려하더군요ㅠ
순간 어딘가에서 들리는 낮익은 목소리
"xx야!!!! 내 손 잡아!!!!"
아.....사장님이셨습니다ㅠ
행여나 본인도 날아가실까봐 문옆을 꼬옥 붙잡고 한손을 뻗어 주시던 사장님....ㅠ
순간 사장님이 구세주 구원자 현재 나의 생명(?)을 구해줄 한사람이구나ㅠ
란 생각이 들면서 저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낑낑대며 가려고 했지만 역시나....ㅠ
저의 몸은 그쪽과 반대로 뒤로..뒤로..정말 말 그대로 뒤로만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xx야!!! 그거 빨리 버려!!!!!"란 사장님의 한마디도 귀에 흘러들어오지 못한채 강풍에 날아가버리고ㅠ
그 후로 어떻게 가게 안에 들 어왔는지 지금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머리는 거지산발이 되어선 그 두사람 꼭 부둥켜 안으며 눈물나기 일보직전의 표정으로 서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ㅡ_ ㅡ ;;;;;
저희 사장님,, 완전 벙- 찐 얼굴로 한동안 말씀을 잇지 못하시고 그 산발인 저를 쳐다보고만 계셨죠ㅠ
저희는 그렇게 손님이 계신 것도 잊고 한참동안을 아무말 없이 멍때리며 쳐다보고 있어야만 했습니다ㅠㅠ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 되어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구요.ㅋ
지금도 가끔 사장님이 우스갯소리로 얘기 하십니다. ㅋ
아마 cctv에 찍혔을 거라고.ㅋ '세상에 이런 일이'에 사연 한번 보내보자고 ㅋㅋㅋ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손발이 오글오글하고 그때 정말 정신 못차리고 그 상태로 있었다면 어땠을까,
정말 날아갈수 있었을까... 라는 속없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ㅋㅋ
톡커여러분들도 바람 많이 부는 날엔 외출을 삼가하시고 집에서 여가를 즐기세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강풍부는 날 판자 하나 들고 나가시길 권장합니다. ㅋㅋ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