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인 남자입니다.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다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되네요
내용이 좀 길어요....남일 관심 많은 분만 읽어주세요 ㅠ_ㅠ
제목 처럼 7년전에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고등학생이었던 이유도 있었고
쑥쓰럼을 많이 타던 때라
고백을 하지 못했죠
그리고 그친구의 다른친구와 사귀게 돼버렸습니다....
남자가 그게 뭐냐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 친구(첫사랑을 A양 그친구를 줄여서 B양이라고 할께요)가 먼저고백한것도 있어고
A양의 친구였기에 A양이 우리 사이를 막 밀어줬죠 ㅠ_ㅠ
여러가지로 상황이 겹치다 보니 거절할수만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B양과 사귀고 역시나 오래 가지 못하고 깨졌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A양과도 점점 뜸하게 되더니
대학교를 가고 다시 또 군대를 가게 되버렸습니다
그러면서 A양의 핸드폰 번호가 바뀌게 되고
만나고 싶다라는 막연한 감정만 가지고 있다고
가끔씩 생각나는 그 친구의 모습에 미소 지을수 있다고 생각했을때
얼마전 오랜만에 싸이를 들어오게되었죠
그리고 일촌ON인가를 눌렀을때
일촌이 아무도 없으면
"XX님께 쪽지를 남기면 좋아하실꺼에요"
라는 글이 뜨잔아요
우연히 눌른 일촌ON에서
고등학교 친구이름이 보여서 무심코 눌렀드랬죠...
뭐 역시나...너무 오랜만에 온것도 있었고
그친구가 워낙 그런걸 잘 관리 안하는 친구라 다 닫혀있었어요
그리고 무슨코 내린 일촌평에서 첫사랑의 이름을 봅니다...
이름은 뭐 흔하다 치더라도 일촌명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그친구 고등학교때
별명이 써있더군요
진짜 거짓말 안하고 A양의 싸이 누르고 맨처음 들어왔던 친구싸이 닫아버렸어요.
(-ㅁ- 미안하다!!)
그리고 방명록에 글 남겼죠
나 누구누구 니깐 보면 바로 전화!
그리고 일하러 나갔습니다
(시간상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동생 학교 데려다 주고
잠깐 싸이했을때 일어난 일...)
그리고 열심히(?)일을 하던 도중
바로 그날 문자가 왔습니다 !!! +_+ (오 갓뎀~)
서로 문자를 주고 받았죠.
뭐 이미 7년전 감정이기도 하거니와
너무 반가웠던 거라
좋아했었다는 감정보다는 반갑다는 감정이 먼저 고래를 내밀더라구요....^^;
그리고 일부러 전화는 하지 않고 문자만 주고 받았습니다
(왜그랬을까요........그냥 뭔가 제가 어색함을 가지고 있어서 였을까요...)
그리고 서로 가끔씩 문자를 주고 받으며 한달 가량 지나고
쉬는날 친구동네에서 닭똥집에 맥주한잔하고 있는데
그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일끈나고 집에 가던중에 전화했다고 !!
정말 기쁘게 전화받았어요 ㅠ_ㅠ감격의 눈물
근데 그 감격도 잠시 핸드폰이 삐빅 거리더니 꺼져버리는....(오노~!!!!)
바로 맥주 원샷하고 (남은거..)
"야 내일 봐 나 집에 간다" 이러고 집에 왔습니다
바로 핸드폰 갈아끼고 전화했죠
거의 2시간 가량 전화기가 뜨거워질때까지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이 친구가 이번주 토요일에 여기로 온다고
밤늦게 도착하니깐 어차피 집에도 못가는거 밤새 술이나 먹으면서
얘기나 하자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만남이었고
그렇게 몇일을 기대반 설렘반을 가지고 토요일날 만났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왔어요 ㅠ)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한거 같아요
그러면서 사실 B양 말고 다른 사람 좋아했다고 그게 너였다고
전화하면서 얘기 했었거든요 그때 사실 다른 사람 좋아하고 있었다고
그친구도 알고는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다른 사람 좋아하고 있다는건
근데 그게 자신이라는건 몰랐다고 뭐 그때 감정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굳이 진지해질 필요는 없을거 같아서 그땐 그랬지 하면서 넘어간거 같아요
그리고서는 둘다 음치인데 같이 둘이서 노래방도 가고 찜질방 가서 자고
그리고 아침먹고 헤어졌습니다
아 글을 쓰다보니 좀 난잡하네요..
오늘 월급날이라 한잔했더니 하하..^^;;
근데 이친구가 이번 10월달에 호주를 간다네요..
공부도 하고 세상도 볼겸
뭐 친동생이 먼저 가있어서 많이 준비할거없다면서
7년동안 한번도 안잊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다른 사람 한명도 안사긴것도 아니지만
왠지 잡고 싶은건 왜일까요...
단순히 지금 그 친구와 제가 둘다 혼자이기때문에 그러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하고 싶더라구요 니 갔다 오는 1년 그까짓거 군대에 반밖에 안되는거 기다릴수 있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친구를 잃어버릴까 두렵네요...
긴 글 읽어주신분들...정말 감사해요.....
(홈피 노래는 아는 후배가 이런노래가 있다고 추천해준..사실 노래 듣는건 좋아하는데
단순히 듣는건만 좋아해서 노래 제목을 잘 기억 못하는... 정말 저에게 와닿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