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을 안한 예비시댁 대략 시부님 시모님으로 줄임!!!
흠...시부님 생신
남친 거래처 결혼식 참석 땜시 조금 늦어진 참가.
도착한 곳은 괴기집...시숙모숙부 다~아 모여계시고
올망졸망 꼬맹이들에 시누이들
다른사람 다 먹고 우리둘만 얼레설레 먹다말구
일어나신다기에 일어났지요.
인사도 제대로 할 틈도 없었고
분위기도 아니고
여튼 시숙모숙부님들 다 가시고
남친집으로 본 식구들만 모여 직행.
어설픈 자세로 거실에 둘어앉아
외할머니(모시고삶),시모님, 시부님, 누나셋, 매형둘, 아가둘, 나, 남친
과일 좀 먹으며
케잌으로 촛불잔치하구 시부님 주무시고
남은 사람들 고스톱치는데...
장장 네시간 가량...
죽는줄 알았슴다.
뻘쭘하게 할말도 없고
껴서 막 칠수도 없고
옆에서 구경하다 심심하면 가끔 남친대신이란 핑계로 한판정도
졸립고 심심하고 다리아프고 지겹고
남친쫄라 잠시 남친방에 들어간사이
외할머님 밖에서..." 고스톱 치다 말고 둘이 방에 들어가서 머한다냐???" "ㅡㅡ+"
냅다 나왔죠.
잠시 바람 쐰다구 동네한바쿠...
저녁먹으로 또 나가자시네요.
에궁...
해물탕먹으로 타동네까정 가서도...
힘들어 죽겠습니다.
꺽해야 다섯시간 남짓...
일을 한것도 아니고, 특별히 누가 뭐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이리 신경은 날카롭고, 피곤하고, 온 몸이 쑤시는지....
대략 느껴지더군요.
아! 이래서 시댁이란거 결혼하고도 별로 가고싶어 하지 않는것은 아닐까?
한일이 없어도 곤두선 신경에 내몸이 주체하지 못하는것.
생각하고 또 생각한 말한마디도
돌아서 들려오면 밤새도록 잠이 안온다는....
흠...
해물탕 먹을때 다들 배불러서 남기는거 아까워 하셔서(시모님, 외할머니)
싸오기로 했거든요. 다 나가고 쪽팔린다고 말들 안하는거
제가 하고...(...정말 왜그랬을까?) 나오려 하는데
외할머니 들어오셔서 그릇에 있는것까지 싸라 하셔서
냅다 들고 쌌는데...
남친 누나가 남친한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먹던거까지 쌌어...으휴...." 하더랍니다.
흠...게 내 흉인가요? 에겅...
남친한테 할머님이 시켰다고 꼭 전하라고 했지만
별로 전할것 같지는 않네요.
그 누나 제가 얼마나 추잡해 보였을까나요?
으흐흐...
미치갔습네다...
아! 요것두 어려운데 어째 다 모시고 사나????
흠...헤...돌겠습니다.
벌써 삼일전 일인데, 아직도 찜찜하네요...으흐흐
에이뛰...누군 머 깔끔떨줄 몰라서 그런줄 아나?
고상하지 않아서 싼줄아나?
아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