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전 정말 할줄아는거 없는 멍청이..

나는.. |2009.07.23 11:20
조회 199 |추천 0

제 나이 23살.. 올해 전문대 졸업하고. 직장을 구해서 5개월간 다녔지만..

 

쌓이는건 한숨과 원망뿐.. 주위 친구들은 여유도 즐기고 자기개발시간을

 

갖는데..저는 돈..빨리 취직해서 돈버는게 남는거다. 동네 작은 회사라도

 

거기라도 다녀라.. 졸업하고 눈칫밥먹으며 많이 싸우기도 했고. 우울증도 생겼습니다.

 

다행히 한달뒤 일자리를 구했고 이제 그만둘 일만 남았네요.

 

처음엔 열군데 넘게 면접을 본 뒤 다 떨어지고 붙어서..너무 기뻤고..

 

여기서 일년 돈벌고 내년에 공부도 더 하고 여유롭게 내 인생을 설계해보자.

 

였습니다..처음엔 그럴계획이었지만 집안에선 적어도 1년넘게 2년정도 다녀서

 

경력쌓고 돈벌어서 시집갈 자금을 모으라고 했습니다.

 

저희집에서 제가 막내고 오빠가 한명있지만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4년제에 다니는

 

중입니다. 저까지 공부하려면 힘든거죠.. 제가 못되 먹었나봐요.

 

아직 일하기 싫은데 적어도 2년동안 다니라고 하니까 처음예상과 달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짜증만 나고..원망스럽기만 하고.. 점점 회사에 나오는게 싫어지고.

 

회사사람들 얼굴을 봐도 친하게 지내고 싶지가 않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출근하면 안녕하세요..인사하고 일할때 업무지시 받을때 빼곤

 

대화가 없습니다. 그냥 가끔 어제 뭐햇니. -아..어제 그냥 있었어요..끝..

 

일도 잘못해서 욕도 먹고 .. 내가 할줄아는게 없다고 은연중에 말하는것도 너무

 

자존심 상해서 내가 좀더 공부했었으면 이런대접 안받았을텐데..하면서 너무 답답하고

 

그렇다고 그만두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답답하고 답답해서 집에오면 가족들하고

 

얘기도 하기 싫었구요. 그냥 집에오면 점점 지쳐서 계속누워있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안그랬지만 점점 제 몸이 힘들어지니까..

 

그냥 차라리 회사에서 잘라주면 집안에 잘렸다고 말하면 될텐데..이런생각도 했구요..

 

저 이제까지 답답하단소리..눈치없다는 소리 항상 들어오며 살았어요.

 

알바할때도 저 눈치없다고 뒤에서 저 씹혔었구요. 저희집 형편이 안좋은건

 

아닌데요.. 아르바이트 안해본거 없이 해봤어요. 호텔알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카페. 건축회사. 세무사. 디자인회사.인포안내.등 길게하진 않고 대부분 몇개월정도..

 

이것도 제가 자의로 한건 몇 안되고.. 집에서 아르바이트좀 하라고 해서..

 

저희집은 공부피터지게 해라 이런건 아니고.. 돈벌면서 이제 스스로 자립해라..

 

알아서 니살길 찾아라.. 휴.. 성질이 불같은 부모님때문에 이제껏 싫은소리

 

제대로 대들어보지 못했구요..그냥 제 속에 불만 쌓아두고 사는 편이었어요.

 

그게 쌓이고 쌓이다가 불만을 표출못하고 그냥 대화단절이었죠.

 

말하기가 싫어졌어요. 제 진심을 말하기 싫었어요, 또 말하면 화낼테니까.

 

넌 그것도 못견디냐구.. 그럴까봐.. 그리고 그렇게 말해왓으니까..

 

말이 길어졌네요..푸념하다보니.. 지금도 뭐하는건지..휴..

 

어제 그동안 힘들었던점 말하고 그만둔다고 집에 말했다가 전 아무것도 할줄아는게 없는 무능력자.패배자.

 

멍청이.. 눈치도 볼줄 모르는 곰. 이런소리 들었네요.듣는내내..제가 쓰레기같았고

 

내가 왜사나..나 왜살지? 나는 저능아인가보다..싶기도 하고..

 

가족이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살지..솔직히 너같은애 누가 좋아라 하겠냐며..

 

널 위해서 이렇게 말하는거다. 너 그런식으로 해서 다른데 가도 똑같다.

 

너같이 암울하고 맨날 우울해있고 대화도 없는데 누가 좋아라 하겠니.

 

말할땐.. 휴..정말 죽고싶더라구요. 저 원래 이러진않았어요..

 

학교다닐땐 밝았는데.. 벌써 평생직장을 다녀야 한다는게 싫었어요.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또 그동안 집에서 저한테 대했던게 너무 밉고..

 

항상 하는말도.. 너는 말길을 못알아듣냐. 독불장군이다. 너 혼자 맨날 무슨생각을

 

하고 있냐. 눈치가 없다. 남자친구생긴후로 가족들은 남이냐?남자친구한테만 잘하고.

 

그래요.사실 제 속얘기 잘들어주는 사람 남자친구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항상 털어놓고 그랬어요. 그러다 보니 대화가 제일 많은사람이 됐구요.

 

제 맘알아주는건 남자친구밖에 없었어요. 사실 부모님은 강요를 하시는 편이세요.

 

그게 다 잘되라고 하는거라구. 전 그게 답답하고 제가 무슨얘길 해도 들어주질않으니까...

 

휴..쓸말은 많은데 횡설수설한거 같네요.. 자존심..자신감.. 무엇하나 남지않았네요.

 

이제 그만두면 난 또 패배자일테니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