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말로만 들어봤습니다. 제가 겪을줄 몰랐기때매 저런사람도 있나? 하고 지나쳤습니다.
문제는 같은회사 직원이 아니라는거죠.
저희는 작은 건설업체에요. 다들 현장에 나가기때매 사무실에 저혼자있는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랑 친한 선배의 사무실로 들어가 합쳤습니다. 거기도 저희 못지않게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거기에 첨엔 저보다 4살 많은 언니가 있었습니다. 언니랑 5개월 가량 함께 일했지만 정말 친자매처럼
친해지고 언니도 저도 늘 혼자이다가 둘이 있으니 티타임도 갖고 모르는것 물어보며 잘 지냈죠.
근데 언니가 사정상 퇴사를 하고 저 하극상 저누메 기지배가 입사를 했던겁니다.
직장경험이 거의 없다고 했고 그쪽 사장님이 언니한테 잘배워라하고 당부하시며 우리가 잘지낼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전에 근무하던 언니랑 나랑도 잘지냈기때문에 이 지지배랑도 그렇게 지내야지 하고 맘먹었는데...
참 기막히게도 첫날부터 일을 칩디다. 서로 각자 회사의 컵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는데 전에 언니랑 나랑
사용한 컵을 니네것 우리것 가리지않고 닦고 언니가 오전에 닦으면 내가 오후에 닦거나 언니가 설겆이
하면 내가 책상을 닦거나 바닥청소를 하거나 니일내일 가리지않고 도와가며 했는데 이기지배는 지네
회사 사용한 컵만 쏙쏙 골라 닦더군요. 청소도 지네회사 사람들 자리만하고 책상도 마찬가지...
그려려니 했습니다. 내일 남한테 떠미는것 같아서 그냥 전 보이는대로 닦았습니다. 근데 전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전화도 ㅇㅇ회삽니다 이렇게 받는게 아니라 여보세요? 이러고 출근한지 5일만에
자기친구를 회사에 데려와서 같이 놀다가 퇴근하더군요. 여직원만 있으면 그려려니 할텐데 손님도
계셨구 걔네회사 이사님도 계시는데...
이럼 안되겠다 싶어서 조용히 차한잔 마시자고 불러앉혀놓고는 조곤조곤 말을 했습니다.
직장생활 잘 안해봐서 모르나본데 이런거 이런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니 조심하고 사장님 이사님
들어오시거나 나가시면 인사도 하고 그래야한다고 좋게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똥씹은 얼굴표정으로
저한테 "언니가 왜 저한테 이러시는데요? 전 제가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럽디다.
저 29살이고 그지지배 22살입니다. 7살이나 많은 언니가 할일없어서 지한테 그런소리 한답니까?
기막히더군요. 게다가 저희회사 대리님이 외근을 나갔는데 그년이 찾더군요. "저자리앉는 아저씨 어디
갔어요?" 대리라는 직함은 폼으로 달고 다닙니까? 직장에서 저아저씨가 몹니까? 그것도 정정해줬더니
모라는지 아십니까? "우리회사 직원도 아닌데 직급이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
이게 사람입니까? 어젠 대판 싸웠습니다. 저기지배가 우리회사 대리의 개인컵을 지가 가져다가 사용합
디다. 그래서 알려주면서 저사람 개인적으로 갖다놓은거니 돌려놔라했더니 콧방귀도 안뀝니다.
그후로도 계속 쓰더이다. 그래서 내가 그컵이 맘에들어서 사용하고 싶으면 저사람 개인돈으로 산거니
새로 사다놓으라고 한달전부터 말했는데 계속 무시하더군요. 결국 어제 제가 폭발해서 지랄을 좀 했
더니 눈 똑바로 뜨고 절 노려보더니 언니가 저한테 이러시면 안되죠 이럼서 왜 자기컵도 아닌 남의컵에
상관이냐고 대들더라고요. 저 나이많다고 유세한다 그럴까봐 꼬박꼬박 존칭써주며 말도 안놓았습니다.
그순간 후회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말놓고 너 이래라 저래라 할것을 하고....
그럼서 저더러 그렇게 그게 맘에 걸리면 언니가 사다놓으라며 3천원을 집어줍디다.
기막혀서 진짜 머리끄댕이라도 잡고 싶었습니다. 서로 한 10분간을 목소리 높여가며 싸워댔습니다.
그리곤 돌아서서 한다는 말이 "어휴~ 짜증나" 정말 눈 뒤집혀서 따라가서 "어디서 배워먹은 버리장머리
냐면서 한번만 더 이따위로 행동하면 진짜 가만안둔다고 소리 버럭 질렀습니다.
정말 우리 사장님한테 말해서 이사나가자고 할겁니다. 우리가 지네회사 사무실 들어왔다고 무슨
꼽사리껴서 사는지 압니다. 우리도 다 우리책상 가지고 들어와서 임대료 반반 공과금 반반 내면서
동등하게 살고있는데 얹혀사는 취급도 모자라나봅니다.
서러워서 살수가 없습니다.
첨엔 나이가 어려서 아직 철이 없어서 그래 직장경험이 없어서 그래 하면서 내가 이해하려 애썻습니다.
이제보니 어리다고 다 저런것도 아니고 직장경험이 없다고 위아래 모르는거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