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19살 소녀 새내기 유학생이에여~ㅋㅋㅋ
외국나오고나서 싸이를 즐겨하다보니 톡도 즐겨보게 되었네용
읽다보니 재밌는 얘기가 많은 것 같아서
저도 한국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려구요 ㅋㅋㅋ
저의 몹쓸 청각에 관한 이야기에요 ㅜ.ㅜ
제가 원래 어렸을 때부터 청각이 좀 약해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못알아들었었어요 ㅜ.ㅜ 흑흑
그래서 항상 가족들한테는 '사오정'이라고 구박도 많이 듣규
(물론 장난섞인 구박이었찌만 흙흙 )
학교에서는 칭구들이 저를 불러도 제가 잘 못들으니까 일부로 못듣는척하는줄알고ㅋㅋㅋㅋㅋㅋㅋ 오해도 많이 하고 그랬었어요
(그래도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하니 오해는 말아주세여ㅋㅋ)
근데 제가 평소에도 사람들하고 얘기할 때 잘 못알아듣는뎅ㅜ.ㅜ 막 알아들은척햇다가 나중에 혼자 다른얘기해서 들통나고ㅋㅋ
그런적도 만앗어요 ㅜ,ㅜ,ㅜ친구들은 웃기다하는데 참 고민이였죠
무튼 그렇게 제멋대로 듣고 지내던 시절을 보내던중
제가 중3 여름방학이 되었을때 일이에요ㅋㅋ
방학이 시작되고 얼마안되 엄마를 따라 미용실에 갔었는데
그때 엄마를 졸라 파마를 하게되었답니다 ^^
초딩때 이후로 처음하는 파마여서 저는 기분이 매우 매우
up UP! 이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왜 고런때는 파마하고 염색하면 무언가 모를 자신감이 생기규
뿌듯하고 그러잖아요 ^^;;;;;저만 그런건가요
무튼 그땐 그랬답니당ㅋㅋ
그리고 얼마뒤^^ 밤 8시? 9시? 쯤에
동생들과 함께 동네 약수터에 페트병을 들고 물을 뜨러 갔어요ㅋㅋ
종종 그렇게 여름엔 물을 뜨러 밤에 약수터에 가곤했거든요
근데 약수터에 가니까 제 학교친구가 아빠랑 물을 뜨고 있더라구요
근데 사실 그렇게 친한친구는 아니고 그냥 얼굴만 아는 애였는데
인사안하기는 그렇고 약수터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고 해서ㅋㅋㅋ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어요ㅋㅋㅋ
그러자 아저씨가 절 쳐다보시면서
"아~ 지은이 친구니 ? ^_^"하시더라구요
제가 원래 어른들 앞에 서면 목소리도 쭈그러들규 하는
소심한 1人이어서 전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인사를 드렸죠ㅋㅋㅋㅋ
근데 아저씨가 대뜸 절 쳐다보시며 이러시는거에요
"근데 너 레게뜬거니? ^^"
순간 전 속으로 "..레게?=.= " 했죠..
( 흑인들이 잘하는 머리 있짜나요 이해를 돕기위하야 사진첨부)
또 그때는 새롭게 한 파마로
제 머릿속엔 '파마파마파마'로 가득했었나봐요
아~내 파마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구낭^*^훗
큭큭ㅋ긐긐긐큭 큭큭크ㅡㅋㄱㄱ크ㅡ오홍홍홍
속으로 아저씨가 제 머리에 관심을 가져주셨단 생각에
한껏 뿌듯해짐과 동시에 쑥쓰러워서 수줍게 말씀드렸어여 *-.-*
또 혹여나 아저씨가 기분상해하실까보ㅏ서
최대한 예의갖춰 말씀드렸죠..ㅎㅎ
활짝 웃으며
" 아니요 ~ ^*^ 이거 파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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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제 대답과 동시에 약수터 분위기가 쌩 뚱 ? 이던지요..
그 때 그 분위기가 지금도 생각나 아직도 손발이 오그라듭니당
제 대답이 쌩뚱맞았던 걸까요..
전 분위기가 당황스러워 속으로 왜그러지 왜그러지 해써요
갑자기 동생들이 절 쳐다보더라구요
아저씨도 =_=..? 대충 이런 표정이셨음
혼자 소심해져서
내가 아저씨를 무시했다고 생각해서 그런건가?
일케 생각했죠ㅜㅜ
근데 아저씨가 다시 제 동생에게 무러보시는거에여
이러케
"너네 병 네개 뜰꺼니? "
순간 전^^
아 페트병 물어보신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개 뜰꺼냐는 물음을 전 레게로 들은거였어여..
휴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앞이었는데
어찌나 민망하고 창피하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그 땐 너무 창피해서 재빨리 약수터를 빠져나왔지만
나중엔 동생들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놈의 청각때문에 ㅜ.ㅜ
이렇게 딴 얘기한게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혹시 저처럼 귀가 잘 안들려서 혼자 딴소리하고 민망했던분 계시나요?
비록 그땐 민망했지만 나중엔 일케 재밌는 추억거리가 됬네요 ㅋㅋ
귀가 잘안들려도 모두 힘내자구여 ^^
저 혼자 재밌었던건 아닌지 또 걱정되네요
처음써보는 판이라 ㅋㅋㅋㅋㅋㅋ손가락이 달달..
긴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