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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줍는 아저씨 도와주다가 봉변당할뻔했습니다

개옹지마 |2009.07.27 00:25
조회 58,156 |추천 9

앗..ㅋ 제 글이 헤드라인에허걱

 

얼마전에 모기86방 혐짤올려서 헤드라인에 올랐던 놈인데 ㅋㅋ또 올랐네요 ㅎㅎ;;

 

누구나 그 상황이 되면 다 그랬을거예요 ㅎㅎ

 

딱히 칭찬받을짓한것도 아닌데 관심가져 주시니 감사할 따름^^;;

 

뭐..남들 다 하는거지만

 

부끄러우니깐 싸이 소심하게 공개잉잉 

 

www.cyworld.com/01020646196

 

저랑 똑같이 생겻지만 투데이가 0이라 징징대는 군복무중인 제 형홈피^^;;

 

www.cyworld.com/ht1000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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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휴학하고 수x랜드에서 알바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ㅋㅋ 휴학생.

 

전 지금 수x랜드에서 주차도와주는 알바를 하고있는데요

 

몇달쯤..전 얘깁니다

 

한 저녁 7~8시쯤이였나?

 

배가 고파서 핫도그 하나 사들고 먹으면서ㅋㅋ 농땡이 피고 있었는데

 

제 앞으로 리어카가 한대 지나가더라구요

 

리어카에는 박스가 한가득 실어져있었는데 좀 위태위태하더라구요

 

아저씨는 나이가 한 4~50대쯤 되보이던데 약간..정신지체장애가 있으신거

 

같더라구요..걸으시는게 약간 불안하고 뭐 그랬어요..

 

그런데 저기서 렉x스가 오고 있었습니다

 

길이 좁아서 부딪힐까봐 괜히 내가 조마조마했는데 리어카끌던 아저씨가 피한다고

 

방향을 조금 꺽었는데 차랑 부딪혔는지 박스가 몇개 떨어졌습니다

 

당연히 차주인이 내렸습니다 차안에는 남2여2있었는데

 

남자 20대 중후반정도쯤?되보이던데..

 

갑자기 아저씨를 향해 반말을 찍찍하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몸이 부실하면 집에나 있을것이지 뭐하러 밖에 나와서 차 긁고 ㅈㄹ이냐고;

 

저 오지랖 넓습니다ㅡㅡ.. 남들이 그러다간 나중에 피본다 그랬는데..

 

아저씨가 굽신굽신 사과하시는걸 보니 괜히 제가 울컥하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근데 기스라고 해봐야 눈에 띄지도 않는 정도? 기스였는데

 

너무 심하게 뭐라하니깐 저..끼어들었습니다 ㅡㅡ;;

 

기스도 별로 안심하구만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ㅋㅋ

 

그랬더니 "닌 머꼬? 이 아저씨랑 아는 사이가? 그럼 니가 물어주든가"

 

"기스도 별로 안났구만 너무 심한거 아니예요? 그거 얼마 한다고 . 제가 물어주든지

 

할테니깐 아저씨한테 사과하세요" 딱 잘라 말했습니다 ㅋ

 

그래도 끝까지 사과는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연락처 물어보드라구요

 

그래서 가르쳐줬습니다

 

그러고는 불라불라 하면서 걍 갔습니다ㅎ

 

아..나 이제 조땠다 ㅡㅡ;;나중에 연락오면 어쩌지;; 뭐 얼마 안들겠지?;;

 

아저씨는 저보고 고맙다고 막 그러시든데 ㅠㅠ;;

 

그소리가 귀에 들어옵니까 ㅠㅠ;;이제 제가 큰일인데 ㅠㅠ;

 

집에 가서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니 왜 끼어들었냐고 막 뭐라 하시더라구요;;

 

쫌 심한경우에는 문짝 통째로 바꾼다고 바가지 씌우는경우도 있다 그러던데;;

 

그날밤 잠 못잤습니다 ㅠㅠ..

 

다음날

 

전화 오더라구요.. 큰일났다싶어.. 첨부터 먼저 알아서 기어들어갔습니다..ㅋ

 

"여보세요ㅠㅠ?"

 

"아..어제 그사람인데..

 

생각해보니 어제 제가 좀 심했네요.. 기스도 눈에 띄지도 않고.. 그냥 없었던 일로

 

해드릴게요.."

 

"아 저도 죄송했어요.. 고맙습니다"

 

살았따..흑흑친구들한테 돈 빌리려고 어제 잠도 못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본바탕은 나쁜사람이 아니구나ㅠㅠ생각했습니다 ㅋㅋㅋ

 

휴 오지랖이 넓어 큰일이네요..

 

그래도.. 저 일하고있을때 아주 가끔씩 그 아저씨를 보는데

 

저보고 웃으면서 인사해주십니다 ㅋ 그런거 보면..그때 잘했구나 싶기도 하고^^;;

 

뭐 그냥.. 옛날 얘기 끄적거려봤어요 ㅎ

추천수9
반대수0
베플|2009.07.27 00:28
당신은 멋진 사람
베플어디서봤는데.|2009.07.27 09:45
박스줍는 할머니가 막 가시다가 외체차를 긁었대요. 그래서 할머니 막 너무 놀라서.. 떠시고 막 불안해하고 있는데 (외제차인거 아시는지 모르는지 물어내야한다는 생각만 하고 계셨겠죠ㅠ_ㅠ) 운전자가 내리더니 할머니 어디 안다치셨냐고 병원가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오히려 걱정하면서 결국엔 할머니 모시고 병원갔다는 얘기~ 구라일지도 모르지만 이 거 보고 느낀거 딱 하나 있음. 마음이 부자야 진짜 부자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쓰고 보니 무슨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아 전에|2009.07.27 11:24
전에 어떤 소형 트럭이 벤츠 옆을 살짝 긁는 광경을 봤는데 트럭 운전기사님이(생계를 위해 트럭 모시는 것 같음) 아직 문열고 나오지도 않은 벤츠한테 엄청 굽신거리며 사과했는데 벤츠 아저씨가 딱 문 열고 나오면서 아 아니라고 괜찮다고 어디 다치신데는 없냐고 그러더라 짱 멋있었음 진정한 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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