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4 신랑은 39 결혼2년차 딸래미는 15개월 한명있구요
선봐서 3개월(만나서 결혼식올리기까지기간)안에 결혼했어요..
그집에서 하도 좋다고 설쳐대서 나도 나름 싫진 않았고 성실하고해서
금융조회도 해보니 통장에 돈도 1억4천있고 신용불량자도 아니고
울 아빠한테 인사올때 내가 의심스러웠지만
넘 그집에서 결혼을 서두르길래 뭔 문제있나.재혼인가?
그래서 호적등본이랑 등기부등본 가지고왔는데 다 정상
호적깨끗하고 아파트한채(부모로부터 상속)있고...
성격이 지랄같아서 같이 못살겟어요
결혼해보니 왜 그 집안을 보라고 하는지도 알겠더라구요
신랑집안은 완전 콩가루집안이더라구요
암으로 사망한 시아버지 얼굴은 본적없지만 시어머니랑 죽기전까지 맨날 싸우고
돈 한푼 못버는 시아버지는 바람도 피우고 도박도 하고 폭행도 하고 그랬다고 하네요
시어머니는 자식4남매 키우느라 새벽바람에 시장바닥에서 일해서 먹고 살았데요
그래서 그돈으로 자식키우고 집 두채사고 지금 시엄마 통장에 돈도 5천있고
매월월세도 40만원씩 나오고...
시어머니는 지금 70인데 혼자살고
재산가지고 싸워서 형제간에도 인연끊고 살아요
우리 신랑은 자기부모 더러운것만 닮아서
천날맨날 싸우는 부모 봐서 그런가
나랑싸우면 막말을 하네요
이젠 신발년 소리 들으면서 이 사람과 같이 살기 싫어요..한두번도 아니고 ..
싸우는거는 아주 사소한건데 욕부터 하네요
정말 정 떨어지고 이 남자를 위해서 밥하고 반찬하고 빨래하기 싫네요.
첫아기 키우면 얼마나 힘든지 세수하고 이빨닦을시간도 없어요
아기잘때 내 모유수유해야되니깐 밥 잘 먹어야지.설거지.빨래.청소
(청소도 32평을 물수건로 다 딱고 돌아다님).청소기돌리면 전기세 마니 나온다고
근데도 울 신랑 회사서 피곤하고 일하고 왔는데 집에오면 맛있는 반찬 해 놓으면 얼마나 좋겠나싶어서
나도 처녀때 퇴근하고 집에가면 엄마가 맛있는거 해 놓으면 정말 좋더라구요..
이 더운날 땀뻘뻘 흘려가며..
호박뽁음.가지무치고.부추전부치고..했던거 신랑을 위해서
나 자신을 너무 희생했다는게 너무 후회스럽고..
나를 이렇게 대하는데 내가 미쳤지 신랑 해 먹인다고 넘 고생한거 억울해요
울 신랑 얼마나 철이없나?.
첫아기낳을때 의사가 아기예정일보다 빨리 나오겟다고
운동을 마니해서 그런가(내가 마니 걸어다녔거던요)
아기가 밑으로 빨리 내려와있다고..
근데 나이가 있어서 자궁문이 쉽게 안열리고 아기 몸무게도 예정일이 지나 넘 크다고
유도분만하자고해서
그날저녁8시에 병원에 갔습니다.울 신랑 바깥 의자서 자고 ..
그날 아침 울신랑 눈 비비면서
아직 진행이 없나?물으며 졸린듯보이고 피곤하듯보여서 안쓰럽기도해서
시엄마집가서 밥먹고 씻고 오라고햇더만
오후2-3시 되어서 오는거 있죠..난 아파죽겟는데 의사가 안되겟다며
수간호사가 손으로 자궁안에 양수를 떠트리는데 넘 아프고 옆에분만하는 여자들은 신랑이 와서 조금만 참으라고 손 잡아주고 하는데 난 아무도 없고
넘 서려워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울신랑 지 볼일 다보고 면허증 갱신한거 찾고..회사일좀 보고..늦게와서는
진통이 10초간격으로 오는데 난 죽겟는데
너 입에서 냄새너무난다..
근데 하나도 안 아픈 얼굴이다.. 이러는거 있죠
다른사람들은 고맙다고 수고햇다고 이마에 뽀뽀도해주고 그랫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꽃도 사주고했다고하는데..
다인실 입원해서 미역국 먹고있을때 시엄마 버스태워준다며 울신랑 같이 나갈때 빨리 오라했더만 난 20시간만에 물 한모금 못마시고 아기낳더만 미역국 먹는데 목이 넘 말라 전화해서 왜 안오냐고 하더만 지금 간다고..그게 한시간뒤에 오더이다..
시엄마집까지 가는 버스찾는다고..
내가 택시태워보내라고 했더만 그돈 아까운지 기여이 버스태워보내고
와서는 지도 배고프다고 나한테 화내는 인간..
아..다시생각해도 진짜 뭐 이런 인간이 있나싶다.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살기 싫네요
아기만 아니면 헤어지고 싶다..울 아기 넘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
결혼도 넘 빨리했고 아기도 넘 빨리 낳았고..
시어머니는 돈에 환장한사람
결혼할때 폐백할때 절값으로 십만원....나원참..우리부모님은 오십만원주든데..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백.이백은 기본이던데
딸래미 이만큼 클때까지 옷한벌 안사주고.백일.돌..뭐 하나 사준거없다..
우리한테 과일.야채를 사줘도 과일은 무조건 어디가 썩었고 험달이에다가 야채도 시들시들 진짜 주는것들 거이 개.돼지 사료감뿐.자식들도 나눠주면 마지못해 가지고가서 다 못 먹겟다고 버림..
지.배속으로 낳은자식들도 엄마.제발 하나를 사도 옳은거 사라고 해도 안되요..
울 시엄마 살림솜씨없어서 반찬도 잘 못한답니다.맛도 없을뿐더러 더러워서 못먹겠고..
재료는 거이 중국산...
친정엄마는 54인데 친정가서 쌀.반찬.각종야채..밭에서 재배한거.참기름.깨소금.고춧가루.검은콩.고추장.된장 갖다먹고..
울남편 시아버지 깨끗한거 닮았꼬 성격 더러운거 닮았고..시엄마 돈에 환장한거 닮았고
이건 절약하며 아껴사는게 아니라 돈에 환장을 했어요
어느정도야..사람돌아버릴정도..
현관문에서 자꾸 왔다갔다하면 전등 자꾸 켜지고 전기세 올라간다꼬 소리치는 남자
자기가 생각하는게 무조건 맞고 지 생각과 틀리면 욕하고 소리치는 남자
내가 아니라고 대꾸하면 싸움커질까봐 입 다물고 가만있어요.
소변보고 물 안내리는 남자..물이 아깝다고..
밖에서 샤워하고 들어오는 남자..물세 아깝다고
한번 물 쓴건 수건를 빨던가..그냥은 못 버림..
음식하고있는데 가스불 세다가..음식 너무 오래한다고 계속 옆에서 잔소리하는 남자
남편한테 전화할일 있으면 내가 울 남편한테 전화 몇번 하다가 끊으면 울 신랑이 전화함..
(울 신랑핸드폰비용은 회사서 부담하니깐)
집 전화도 없고 난 거이 핸드폰전화비 기본료 수준..만이삼천원대..저번에 만오천원나왔을때 울 신랑 맨날 기본료수준이었는데 어디에 그만큼 썼냐고 물어보는 남자
드럼세탁기 돌리면 빨래 넘 오래한다고 (드럼세탁기는 헹굼이 잘 안되서 마지막엔 내가 손으로 한번 헹구고 쨤.제가 좀 깔끔한성격이라서..)그러면 물세 많이 나온다고 간섭하는 남자..
전기꼰센트는 무조건 다 뽑아야 하고..안쓸때는..
지끔껏 살면서 나한테 화장품 한번 사준적없고..옷이라곤 백화점은 구경도 못해봤고
체육복 한벌,임신복 바지한벌 사준 남자
형광등은 형광등이 여러개면 한.두개만 꽂아놓고 나머진 다 뺌..전기세 마니 나온다고.난 너무 어두워 돌겠음
싸우면 신용카드 뺏어서 나가버리는 남자.돈없이 어디 살아보라고..
아기 감기 걸려서 병원비 이천원도 안 나오는데( 지는 아프면 안 죽을정도면 병원안감)
민감요법으로 낫게하라는둥 병원자꾸가면 면역력 떨어진데나..(그건성인얘기고)아기가 무슨 면역력이 있노..백일때..
감기자꾸하면 폐렴걸린다고 해도 말이안통해.. 병원 나혼자 아기엎고 병원감..
음식같은거 버리면 큰일남..곰팡이피고 맛이 가지않은이상 버리면 안됨..
돈이란게 뭔가? 쓸때는 쓰고 아낄때는 아껴야 하는거 아닌가?
울 신랑 쓸때도 아끼는 사람이다..
근데 지가 먹고싶은거는 절대 돈 안 아낌..먹고살려고 돈 번다나 ..
살아보니 저도 장녀로 미혼때 은행다니며 월급에80%저축한사람인데..나도 나름 아껴쓰고 지금 비자금(처녀때모은돈)으로 6천만원있음..
그렇다고 내가 막쓰고 하는 스탈도 아님 .(자기만큼 안 아끼니깐 자기눈에는 내가 낭비하는 여자로 보임)
.친구들 사는거 보면 내처럼 한심하게 거지같이 사는사람 없던데..
누나들도 제발 니 성격 좀 고치라고해도 안됨.누나들도 포기했음..
자기엄마도 제발 니 나한테 막소리치고 욕하는것 처럼 니 처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해도 개선에 여지가 없어요
지끔껏 싸워도 울 엄마한테 알린적 없어요.울 엄마 마음 아플까봐.그대신 시댁식구들한테가서 하소연해요
첨엔 친구한테 말 할려니 부끄럽고 고작 그런결혼했나고 할까봐 말 못햇는데
이젠 물어봐요..내가 이렇게 사는게 정상이냐고..
하나같이 다를 나같으면 절대 그렇게 못산다고..
나도 처녀때 나름 아끼고 사는사람이었는데 울 신랑은 더 함.같은 직장사람들이 구두쇠라는 별명까지 지어줌
울신랑은 월급에90-100%를 저축한사람이더라구요..술안마시고 담배안피니깐
지금 직장이 컴퓨터 고객서비스 뭐 그런건데 총각때 용돈은 거이 컴퓨터알바해서 충당하고
저희집은 전기.수도.가스 다 아껴야 해요
아님 싸움이 잦죠
화장실갈때 아에 안보이면 형광등 켜고 .
여름에 샤워가 잦고 여자들은 머리도 길고하니 머리감으면 시간도 좀 걸리는데
물 많이 쓰면 뭐라하고.변기물도 소변은 몇번누고 내려야하고
겨울에는 난방 안 얼어죽을만큼 돌리고
에어컨도 진짜 지가 덥다고 느낄때만 틀고
아기가 낮에 낮잠자면 얼마나 땀을 흘리고 덥은데
선풍기도 안 틀어주고 밖에 바람마니 분다고 안방 문 활짝열고 그럼 도로가소음때매 시끄러워서 낮잠 잘 못자고 칭얼거리는데
돌겠습니다.
지금껏 지 월급 지가 다 관리하고 난 필요할때마다 타 쓰고 한번줄때 5만원정도
임신막달에는 사소한걸로 싸워서 집나가서 일주일뒤에 들어오고 싸워서 집나간게 세번째입니다
집나가선 찜질방,회사,시엄마집.친구집 자고 했다네요
울신랑 집안청소.빨래.설거지는 잘 도와줍니다.워낙 시아빠닮아서 깨끗한걸 좋아해서
머리카락 테이프로 찍고 돌아다니고 어디가서 누가 공짜로 주는건 다 받아오고
식당가서 김.고추..출장차 모텔가면 콘돔.칫솔..하여튼 남자로서 쪽팔려 못하는것도 하니..원
목욕탕갈때 남자들 그냥 가잖아요..근데 여자처럼 가방에 온갖꺼 다 가져가요..
요번에도 싸소한걸로 싸워서 (꽃가게가서 알로카시아를 하나 샀는데 울 신랑이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날 저녁 새로올라왔던 꽃잎이 썩어서 꽃보면서 내가 00가 물 많이 줘서 비싼꽃 죽게생겻다고 혼자말로 했는데 그걸 들어겠죠..아기재우고 나도 같이 잤죠.그날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아기와 남편은 계속자고 난 출산후 살이나 뺄겸 아파트 뒷산에 2시간 등산하고 오니깐..
시발년 어디갔다오노?아기 밥줘라 하더군요..
내가..말하는꼬라지바라..당장나가..꼬라지도 보기싫고..오는말이 고와야 가는말이 곱다고..
나도 욕듣고 못참겠더라구요..온갖 욕 다 퍼부었죠..그랬더니
내집에 이꽃 갖다놓지 말라며 그 무거운 꽃을 현관앞에 놓아두고 나가더라구요..
첫소리가 신발년이라고 하길래..한두번 욕하는것도 아니고..정떨어지고
이 남자를 위해서 밥 해다 바치고 맛있는 반찬 할려고 노력하며 빨래해댄거 생각하니 서럽고 분하고...
꼴보기 싫으니깐 당장 나가라고 해서
아파트 비밀번호도 바꿔 버렸습니다..
욕하는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이사람 성격 아마 못 고칠것 같습니다.
2년살아보니
좋은점...집안일 잘 도와준다..빨래는 자기양말.아기옷은 손빨래해야 해서빨고..설거지랑 아기젖병소독 가끔씩..청소도 가끔씩..내가 해달라고 하면 해주는정도..
첫아기낳고 한동안은 나도 몸조리해야하고 넘 힘들어서 조금 마니 집안일 도와주고 이젠 집안살림은 거이 내가해요..
울 신랑도 음식솜씨는 자기엄마보다 낫데요..나도결혼하고 음식 처음해보는데 이상하게 엄마가 이것저것 알려주면 대충 양은 알아서 넣었는데 다 맛잇더라구요.내가생각해도 신기..내친구들은 첫음식은 다 실패하고 재료비만 날렸다는데
실패한 첫 음식은 미역줄기뽁음.미역줄기 소금간 뺀다고 넘 오래 물에 담가나서 넘 미끄러워짐
나쁜점...이중인격자..부모.가족한테는 막말하고 지 부모한테도 신발년 그러는데 말 다 했죠
밖에 나가면 넘 겸손하고 친절하고 ...남한테 부탁하고 아쉬운소리하는건 다 내 몫..자긴좋은사람.난 나쁜사람되는거죠
지월급 지가 관리하고..내가 막쓰고 돈 어디 빼돌리까봐..
돈에 환장햇다..이젠 아끼고 절약하는게 아니라 돈에 노예..
지금껏 살면서 결혼기념일.생일선물 그런거 없고 어디 가족끼리 야외로 여행가본적없고
마트가서 이것저것 살까봐 따라다니며 필요없는거 못 사게하고 음식배달도 우겨서 겨우 먹어보고 사는재미가 없어요..
성격 안 맞아 이혼한단 말이 뭔말인지 이게 알겠네요
넘 두서없이 써서 ...전 어떻하죠..
이젠 정말 같이 살기 싫어요..울 아기는 내가 키워야하나..줘버려야 하나..안보고 살수있을래나..
다른남자들도 다 이런가?
집집마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겠지만도 싸워서 화해하고..이런것도 없고
그냥 어물쩍 넘어가고..
싸워도 그냥 인격적인모독인 하지말고 싸우고 화해하고 담에 이렇지 말자.
싸워도 며칠뒤 바로풀고해야되는데..도대체 아기땜에 어디까지 참고 살아야하나싶어요
지금껏 싸우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없고..
싸우면 손은 올라가도 때리진 않더라구요..
때리면 끝장인걸 아는가보지..
싸우고나서 몇일이 지난뒤에 내가 우리싸우더라도 욕하고 아기앞에서 싸우고 하지말자고해도
대화가 안돼요..개선에 여지가 없어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가?
진짜 성격같아서 당장 헤어지고싶은데 아기가 걸려요..
그리고 중요한거
난 이제 남편을 포기했다는거..맘이 떠났다는거
더이상 이 남자를 위해서 희생하며 살고싶지 않다는거.아무것도 해주고싶지 않다는거
꼬라지도 보기 싫다는거..
난 죽을때까지 니가 나한테 행동을 잊을수가 없다는거
벌써 상처로 남아있다는거..
같이 사는 자체가 고통이라는거..
돈을 목숨과도 같이 생각하는 남자랑 같이 사니 사는 재미가 없다는거
인생 뭐 길다고...죽을때 관에 넣어 갈껀가...
기혼자들은 이런고비를 어떻게 넘겼나요?
현명한 조언바랍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