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도둑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한 사연

세잎 크로바 |2004.06.19 15:19
조회 1,010 |추천 0

비가 마구옵니다.

태풍이온다하니 비 피해가 없어야될텐데...

오늘도 어김없이 시.친.결에 눈팅을 즐기다가 얼짱님의 글을보고 16년전

꽃다운 21세때 울집에 도둑이든 생각이 나서리 야그를 함 해볼까합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까닭에 저는 엄마와 한방을 쓰고 살았죠.

그날따라 울 둘째 오빠가 회사에서 회식이 있는관계로 (참고로 전4남1녀중 막내) 밤늦도록 귀가를하지않아

엄마가 걱정이되어서 늦은시각이었음에도 마중을 나가고 나는 한참 꿈나라에 빠져있었어요.

꿈에서 집에 손님이온다고 온가족이 대청소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엄마가 그만자고 너도 빨리 일어나서 청소를 도우라고 저를 몇번이나 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왠 시커먼 물체가 왔다갔다 하는거예요.

그때 부엌으로 새어들어온 불빛이 있었는데 키가 아주 큰 사람이 옷을 들고 뒤지고 있는거예요.

저는 잠에서 어슴푸레 깼기 때문에 꿈하고 혼동을 하고말았죠.

우리집에 오신 진짜 손님으로말이죠.(손님은 손님 맞네요.밤 손님)

순간 눈이 딱 마주쳤는데 저는 벌떡 일어나

"안녕하세요"?

하고 말았죠....그것도 아주 공손하게......

그러자 그사람이 인사를 안받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도둑을 쳐다보니 신발을 신고 있데요.

순간 시계를 딱 쳐다보니 새벽1시......갑자기 머리끝이 쭈삣서면서 발에 힘이 탁 풀리데요.

그와 동시에 도둑은 들고있던 옷을 가지고 부엌문쪽으로 나가면서 저보고 따라오라고 손짓을 하데요.

저는 그 순간 갑자기 도둑이라는 생각이 딱 들면서 발이 안떨어지는거예요.

겨우 옆방으로 기어가다시피 가서 자고있는 셋째 오빠를 깨우기시작했어요.

그것도 자고있는 오빠귀에다대고 도둑이들을세라 귓속말로

"오빠 !   도둑들어왔어."

울 오빠도 잠귀가 어두워 흔들어깨우니 짜증을내더라구요.

"오빠야! 도둑이야 도둑"

몇번을 흔들어깨우니   "뭐 도둑?"하면서 맨발로 몽둥이하나 집어들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그때 엄마가 양손에 옷을 잔뜩 들고와서 "누가 문앞에 옷을 버리고갔네....."하시며 들어오시는거예요.

집에서 살펴보니 전부 우리옷이구 잃어버린건 오빠 잠바에 몇천원든 지갑빼고는 없었어요.

도둑잡으로간 오빠는 한참후에들어와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인다고 들어왔어요.

그때서야 다른오빠들도 잠에서 깨어 무슨일이 있었냐구 하면서 시끌벅적

한밤중의 도둑소동이 있은후 저를 위하여 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를했죠.

그때 놀란 이후로 전 주택공포증이 있어요......13층 아파트에살아도 베란다문까지 꽁꽁잠그고 잔답니다.

그때 그도둑이 절더러 약간 모자란애인줄 알았을거예요.

지금은 웃고이야기하지만 그 후유증은 아주 오래갔답니다.

여러분!

집안에 혹 도둑이들면 미친척하고 아주 공손하게

"안녕하세요" 해보심 어떨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