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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벨트 좀 알고 차니?

absolutestyle |2009.07.31 20:07
조회 2,677 |추천 0

 

허리띠, 흔히들 말하는 벨트

과연, 벨트 당신은 신경이나 쓰고 있을까?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남자가, 제대로 갖춰야할 네가지 아이템을 꼽으라면

 

1. 제대로 된 브랜드와 클래식한 스타일을 가진 블랙suit 한벌

2. 정통 구두 브랜드의 가죽으로 마무리된 윙팁슈즈

3. 중요한 자리나 식상에 차고 갈수있는 스위스 브랜드의 손목시계(스와치 뺴고)

4. 통가죽으로 이루어진,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스타일의 브리프케이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필자를 된장남이나 브랜드에 환장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다. 정말, 변명같지만 제대로된 브랜드 아이템들은 언젠가 꼭

쓰이게된다. 만약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 결혼승락을 얻으러 가는데 3장에 29900원

짜리 잭필드 신사3종 셋트 바지에 상의는 후즐근한 마르조 3종 신사 셔츠에 손목에는

돌핀시계을 차고 갈순 없지않은가!! 그래서 필요하다는거다. 언젠간 스스로도 값져 보여야 할순간들이 있고, 그 순간을 위해서 평소에는 편한 캐주얼 브랜드를 입더라도

그런 중요한 자리를 위해 하나씩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혼자상상해버리고 오해할것이라고 생각해버리고는 이야기 삼천포로 빠졌다. 미안.

 

어찌되었건 필자는 저기에 하나를 추가하라면 과감히 벨트를 꼽겠다.

왜? 작은 부분이고 사소한부분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단순한 예를 들어볼까? 손목시계, 아주 작은 부분 같지만..잡지에서 이런글을 읽은적이

있다. 싸구려 시계 혹은 전자시계를 찬 남자보다 제대로된 스틸밴드의 크로노 그래프

시계를 착용한 남성이 더 멋져 보인다는 것이다.(신빙성이 있는것 같진 않지만..)

벨트도 마찬가지이다. 정말 잘된 코디를 하고서 말도안되는 카파찌의 아버지 벨트를

차고 다닌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순식간에 그 사람은 센스가 2%부족한 사람이 되어

버릴것이다. 그런데 그 2%가 그사람의 모든 이미지를 좌지 우지 할수도 있다는걸 명심하자 말이길어 졌는데, 이쯤에서 어떻게 벨트를 코디하여야 할지 공부해보자.

 

1. 정 장

정장에는 기본적으로 정장벨트 그리고 칼라는 블랙을 원칙으로 한다. 자칫 블랙수트에

브라운 가죽벨트를 착용했다간 언벨런스의 극치를 달릴수 있다. 예외는 있다 브라운 계열의 윙팁슈즈를 신었을 경우에는 약간은 반다이크 브라운(진한 갈색)칼라의 벨트는 괜찮다. 그리고! 제발 정장에 커다랗고 화려한 (디스퀘어드나 돌체에서 나오는 스타일)의 빅버클 벨트는 피하도록 하자. 이건 마치 표현을 빌리자면 3캐럿 짜리 다이아반지에 싸구려 실버링 으로 마무리 한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2. 캐주얼

자고로, 벨트의 색상은 신발의 색상과 비슷하거나 일치하는 것이 좋다. 브라운 계열의 슈즈에는 브라운 계열의 벨트를 블랙계열의 벨트에는 블랙계열의 슈즈를 그리고 빅버클 벨트는 디젤이나 디스퀘어드에서 나오는 빈티지한 느낌의 jean에 잘 어울린다. 그리고 블랙 스키니진 같은 경우에는 빅버클디자인 보다는 상당히 슬림한 스타일의 천벨트나, 가죽벨트가 어울림을 알아두길 바란다. 캐주얼한 차림에..제발 아버지의 Capacci 등의 말도안되는 벨트를 착용하는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담으로..

권상우가 차고 나와 유명해졌던 루이비똥의 LV로고 모양의 버클이 달린 벨트를 본적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D&G나, ferragamo, GUCCI등에서 자신들의 고유패턴이나, 로고, 브랜드 명을 버클로 디자인 하여 벨트를 만들기도 하는데, 사실 필자의 입장은(개인적이다. 이해해주길..) 이런 명품임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벨트가 물론 남들이 보기에 우와, 하겠지만, 그것 뿐이라는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단지, 자신을 포장하기위한 과시욕의 일부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벨트는 마무리라고 아까도 이야기했듯, 벨트로 튀려는 욕심보다는 은근한 스타일을 뽐내기위한 도구로 이용하도록 하자.

 

3. 벨트를 보관할때?

보통 벨트를 사면 말아서 주기때문에 집에서도 역시 말아서 보관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듯하다. 그런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 특히 가죽벨트를 말아서 보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벨트를 가혹하게 학대하는 행위와 같다. 벨트는 쭉펴서 곱게 버클을 윗쪽으로 바람이 잘드는 그늘에 곱게 걸어 놓도록하자. 가죽벨트가 물기에 닿거나 졎었다고 절대 강제로 드라이기로 말리거나 해서도 안된다. 가죽은 물이 닿으면 수축하는 경향이 있고 열이 닿으면 그상태로 경직되버리는 경우가 있어 자칫 형태의 변화를 불러올수 있다. 그냥 마른수건으로 꼭꼭눌러 물기를 제거 해준뒤 바람이 잘드는그늘에 걸어놓기만 하면된다.(통풍이 안되는 곳에 놔두면 하얕게 핀 앙증맞은 곰팡이양을 볼수있을지도..)

 

지금 필자는 이태리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유명하지 않은 네이버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은 CESARANI라는 브랜드의 천과 가죽이 혼용된 소재의 벨트를착용하고 있다. 물론 고가브랜드의 벨트도  소유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마음에 들고 좋은 디자인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앞서말한 룰을 생각해본다면, 10000원짜리 강남역 지하상가표 벨트라도 300000만원 짜리 구찌 벨트보다 나아 보일수 있다.

 

그럼 자신의 옷장을 열러 캐캐 묵은 Capacci와 우산모양이 찍힌 아놀드파마의 벨트를 모조리 내다버리고 강남역 지하상가든 동대문이건 뒤져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벨트를 찾아 매보도록 하길 바란다.

 

- written by dong hoo, K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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