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이둘 데리고 일년전 이혼했읍니다
사년이라는 별거를 거치고 이혼을 했지요
이혼하면서 주머니에 돈쥐어진거 없고 애들없음 못살것 같아서
아이둘데리고 작년1월에 친정으로 왔읍니다..
친정부모님 한없이 우시데요..
저도 아이둘데리고 어떻게 살아가나 무척이나 고민을 많이했지만
아직은 저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여서
아니 그아이들 없음 제가 죽을것 같아서 힘들어도 이쁘게 키워야지했읍니다
하지만 친정으로 온것이 잘못된것이였읍니다
친정아버지 젊어서 우리 네남매 떼어놓고 혼자 룰루 랄라~ 다니신분이였읍니다
그런분이 우리아이들이 이쁘겠읍니까?? 더군다나 외손자 인데..
울엄마 지금도 하시는소리가 외손주 키우느니 지나가는 개를 키우라는 옛말이 있다고
외손자 키워봤자 덕보는거 하나 없다고 외치시는 분입니다..
중간중간 아버지의 변덕으로 인하여 몇번이나 저랑 아버지의 싸움이 있었고
그때마다 아이들 데리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주머니에 가진돈이 없어서
꾹~ 참고 지냈지요..
물론 울 친정부모님도 이혼한 딸과 외손주랑 살려니 얼마나 힘들으셨겠어요..
그렇게 일년을 살다보니 이제 울엄마가 슬슬짜증이 나기 시작했나봅니다
요즘 맨날 엄마랑 다툼이 있어요
이혼한년이 어쩌구 저쩌구... 친정부모밑에서 뜯어먹고 산다고..
애들이 버르장머리 없어서 자기들밖에 모른다는둥....
저혼자 벌어서 먹고 사는데 생활비도 얼마 안준다는둥...
저 80받아서 친정부모님 20만원드리고 애들 학원비 보험료 또 아이들 간식비
등등 그런거 내고나면 저 옷한번 변변히 사입을수 없어요..
아니 옷은 안사입어도 갑자기 아이들 아프면 그때 목돈들어가잖아요
그때를 대비해서 돈을 조금 모을려고 하면 친정엄마는 돈안준다고 심술부리시고...
그럴때마다 너무 서럽고 힘들어요..
어제도 엄마랑 무지심하게 다퉜네요
일부러 그런것 아니구 티비보다가 무심결에 엄마가 사오신 빵을 아버지를
드리지 않은 거예요
정말 사심이 있어서 안드린게 아니고 티비보다가 무심결에 우리끼리 하나 먹엇는데
울엄마 그걸보시구 잔소리를 시작하신건데.. 제가 그런뜻이 아니였다고 몇번을
이야기 해도 버르장머리 없고 지네밖에 모른다고 하시면서 막말을 하시는데
넘 속상하기만 하더라구요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울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그냥 울음이 아니라
가슴밑바닥부터 올라온 흐느낌이였어요
어디 아이들 데리고 나갈데도 없고 이렇게 계속 부딪치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기만
하고 아이들한테도 너무 큰상처를 주는것 같아서 죽고만 싶네요
이혼녀..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이혼녀를 보는 시선이 많이 틀려졌다고들 말하지만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아니 우리가정에서부터 이혼녀에 대한 대접은
결코 좋지 않아요
더군다나 돈없는 이혼녀는 친정에서도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예요
참고 살수 있음 아이를 위해서도 참고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처럼 살면 아이들 한테도 본인한테도 참 못할짓인거 같아요
이혼할때 한번 생각할것 두번생각하고 두번도 모자라다 싶으면 열번이라도
생각하고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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