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친은 서로 많이 사랑한다고 믿는 사이였어요
가끔 서로 자존심 싸움하느라고 티격태격했지만 같이 있으면 너무 좋았죠
그러다 어느날 남친 핸폰을 보던중 이상한 문자한통
00님 입영 어쩌고 저쩌고 .. 순간 너무 이상해서 이게뭐지?
참고로 전 28이구 남친은 29이랍니다.
그래서 물어봤죠 이게무슨소리냐구 군대 갔다왔다고 했지 않냐구
그럤더니 잘은 기억안나는데 아마 사촌동생걸 자기가 서류를 넣어줘서 자기한테
문자가 왔다나? 그래서 전 설마 이나이 먹도록 군대 안갔을리 없겠지 하고 그냥 넘어 갔드랬죠 ㅠㅠ 그렇게 또 잘 지내다가 올해 1월부터 갑자기 남친이 전같지 않고 냉랭해졌어요... 저는 이제 내가 싫어진건가? 저도 한 자존심 하기에 싫어졌다고 하면
나도 미련없이 끝내야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죠
제가 계속 닥달하니까 이러더라구요 자기 부모님이 저 싫어한다구 한번도 못적도 없었거든요 근데 저에 대해 여러번 얘기했는데 맘에 안든다고 했대요
그말 듣는 순간 저도 그래? 알았어 내가 사라져줄게 하고 끝냈죠 너무 화가 났었거든요
그게 2월이었으니깐 그뒤로 서로 연락한번 없었어요 원랜 그렇게 서로 싸우다가도 오래 못가고 연락하고 했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으니까 이젠 진짜 끝났구나 내가 좋아한사람이 마마보이 였구나 이런생각하면서 한탄하고 있을때 저에게 같은회사 다니는 오빠가 대쉬해 왔죠 전 별 관심은 없었지만 계속 이어지는 만남과 헤어짐 .. 너무 지겨워서 이사람하고 결혼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됐어요 시련후에 아무생각 없어진거죠
그래서 이건 아닌데 내가 너무 성급했구나 라고 생각중 갑자기 전남친 싸이가 궁금해졌어요 계속 생각해봐도 우리가 서로 많이 좋아했는데 그런 허무한 이유로 헤어진것이 이해가 안갔거든요 그래서 전남친 방명록에서 파도타기 하던중 전남친이 방명록에 남긴말중 " 나 포병됐다 편지좀 자주 써줘" 포병??? 뭐지?? 군대??!!
그순간 어찌나 어이가 없고 황당하던지 또 한편으론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이해도 되기도 했구요 ... 그래서 쪽지를 남겼어요 정말 군대 간거 맞냐구 왜 나한테는 한마디 말도 없이 갔냐구 .. 그런데 몇달이 지나도 답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전 인터넷 한번은 할수 있을텐데 정말 나랑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졌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7월달에 전화가 왔어요 첨엔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몇번 왔는데 받을때마다 끈더군요 혹시 오빠인가? 생각중 제가 원래 네이트 잘 안켜놓거든요 한달에 한번 켤까말까 하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켜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오빠가 접속해 있는거에요
저한테 말을 걸더라구요 저도 기회는 이때다 싶어 궁금한걸 다 물어봤죠
쪽지는 못봤고 오늘 집에 와서 봤다 너한테 미안해서 도저히 군대 간다는말을 못하겠더라 니가 전에 부모님이 싫어하면 헤어진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이유밖에 댈게 없어서 그럤다.. 휴~ 전 정말 바보같은 오빠모습에 화가 났어요 이바보야 멍청아 그런다고 말도 안하고 가냐 ..저한테 새로운 사람 생겼냐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순간 그렇다고 말하기가 그런거에요 그래서 아니 그랬더니 그럼 나 다시 안되겠냐고 그러더라구요 군대에 있으니까 외로워서 그러는 거냐 그랬더니 잊을려고 애 많이 썼는데 도저히 못 잊겠더라 진심이다 내가 단순히 군대라는 곳에 있어서 너한테 이러는거 아니다 진지하게 그러니 저도 마음이 흔들렸어요
그래서 제가 오빠 제대할때까지도 그마음 그대로면 그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그랬어요 근데 저도 아직 많이 좋아하고 있는터라 계속 연락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죠 사실 나 사귀는 사람 있다고.. 그랬더니 오히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생길수 있냐고 그러는거 있죠 황당해서 웃음만 나왔죠
저보고 빨리 정리하래요 그리고 자기한테 오래요 제대하면 결혼하자면서
저한테 각서 쓰래요 각서가 법적효력이 있다나 ㅋ 암튼 웃기죠?
하루에 10번도 넘게 전화가 와요 그래서 제가 군대 간거 맞냐고 물어볼 정도구요
어떻게 쓰다보니 너무 말이 길어졌네요 저 요즘 너무 괴롭답니다
충동적이든 뭐든 어쨋든 한사람을 다시 만났고 사귀고 있었는데 그사람을 배신하고 있는 격이니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전남친한테 투덜대요 너때매 이렇게 된거 아니냐고 짜증난다고 ..같은회사사람이라 헤어지는 것도 쉽지않고 너무 머리속이 복잡해요
저에게 신중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