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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음악이 사라진다면..

이상한로멘... |2009.08.01 22:44
조회 2,258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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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음악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학교 다닐때 배우는 교과서 중에서

 

'음악' 시간이 사라질것이며

 

학교 다닐때 부르던 교가도 사라질것이며

 

음악대학을 비롯한 각종 학원들도 사라질것이다

 

 

애국가도 사라질것이고

 

묵념할때 나오는 묵념곡을 비롯한 각종 의식곡들이 사라질것이고

 

어린시절 푸르고 맑은 감수성을 키워주던 동요도 사라질것이고

 

보다 더 어린시절엔 어머니가 토닥이며 불러주던 나긋한

 

자장가 소리도 기억에 남지 않을것이며 우리 또한

 

나중에 아이를 재울때 침묵속에 아이를 재워야 할것이다

 

고무줄 놀이를 하는 여자아이들도 소리없이 고무줄위를 뛸것이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그 어떠한 음고없이 술래가 읊을것이고

 

학교 공부시작 시간과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도 없을것이고

 

국민체조 할때도 그저 구령에만 맞춰서 체조를 해야 할것이다

 

 

 

음악이 없으니 악기도 사라질것이고

 

악기가 사라지니 악기 공장도 사라지고

 

악기 매장도 사라지고 악기가 사라지니 연주자도 사라질것이다

 

연주자가 사라지니 청중도 사라지고

 

청중이 사라지니 공연장도 사라질것이다

 

 

농민들은 일할때 소담이나 나누거나 침묵속에서 일할것이고

 

군인들은 구보할때 군가 없이 구보할것이고

 

분열할때 열병할때 행진곡없이 할것이다

 

스승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이날 모두 노래 없이

 

그저 지나가버릴것이고

 

올림픽에서 메달 시상식 할때도 국기들이 나란히 오를때도

 

국가없이 그저 박수소리만이 흐를뿐이다

 

국민 요정이라 불리는 김연아 역시도 음악 없이 연기 할것이고

 

아니 어쩌면 피겨스케이팅 조차도 없어질지도 모른다

 

국가대표 경기나 올림픽이나 하다못해 학교 운동회때도

 

우리는 그저 소리만 지를뿐 그 어떤 응원가도 없이

 

경기를 봐야 한다

 

 

음악이 사라지니 라디오에선 뉴스만 전할뿐이고

 

티비에선 광고를 해도 제품만 보여질뿐이며

 

뉴스를 시작하는 시그널 음악도 없어지고

 

날씨 예보도 그저 날씨만 알릴뿐이다

 

오락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음악 없이 진행되고

 

음악 프로그램들은 당연히 사라질것이다

 

티비에 가수들은 당연히 없어지겠지..

 

라디오가 사라지니 새벽 일찍 출근을 하거나

 

밤새도록 택시를 몰거나 밤새도록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고요속에서 지루함과 쏟아지는 잠과 무던히 싸워야 할것이다

 

샤워 할때도 흥얼거림 없이 그저 샤워만 해야 하고

 

세탁기가 세탁을 마쳐도 모를것이고

 

놀이동산에서 회전목마를 타도 그저 뱅글뱅글 돌아갈뿐이고

 

유치원 다니는 유치원 생들은 도무지 할게 없어질것이다

 

 

음악이 사라지니 춤이 사라진다

 

춤만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무용도 사라지고 발레도 사라진다

 

그러니 당연히 무용가도 발레리나 발레리노들도 사라지고

 

안무가도 당연히 사라지게 된다

 

 

춤이 사라지니 클럽들도 사라지고

 

술집에선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만 웅성 거릴 뿐이고

 

카페에서도 그저 고요함만이 흐를 뿐이고

 

노래방 역시 사라져 버릴것이며

 

백화점에서는 밝은 조명으로 채워진 공간이 더욱 삭막해질것이다

 

게임을 해도 음악없이 게임을 해야 하고

 

각종 음악게임 역시 사라져 버릴것이다

 

컴퓨터를 켜도 그저 기계소리만 공허히 울릴것이다.

 

 

 

패션쇼에서는 모델들이 아무리 멋진 워킹을 선보여도

 

그저 걸어다니는 마네킹 정도로만 여겨질것이며

 

패션 디자이너들 역시도 아무리 멋진 옷을 만들어도

 

그 걸어다니는 마네킹들은 옷이 가진 매력을 살리지 못할것이다

 

 

클럽도 패션쇼도 모두 음악이 없어질테니

 

그 화려한 무대를 더욱 멋지게 꾸며주는 조명 역시도

 

그저 공간을 밝히는 정도로만 쓰이는것이 전부 일것이며

 

박물관 전시회장에서도 그저 고요함만이 있어 삭막해질것이다

 

 

우리가 늘상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 역시 벨소리가 사라지고

 

통화연결음 역시도 사라진다

 

미니홈피도 배경음악이 사라질것이고

 

대문에 있는 초인종 소리도 그저 기계음만 있을 뿐이다

 

 

음악이 없으니 소리를 녹음해야 겠다는 생각도 안했을것이고

 

설령 했다고 해도 상당히 늦어졌을것이며

 

소리를 녹음 하는 일이 늦어지니 다른 매체의

 

개발 역시 늦어질것이다

 

 

오디오는 당연히 없었을것이고

 

카오디오 역시도 상상도 못할일이며

 

덕분에 우리는 장시간 운전을 하더라도

 

말없이 침묵속에서 아픈 허리를 움켜쥐며 운전해야 할것이다

 

엠피쓰리 플레이어는 물론이고 피엠피의 존재도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헤드셋 이어폰은 물론이고 마이크 역시도

 

그다지 쓸모가 없을것이다

 

 

우리는 영화를 볼때도 음악이 없는 영화들을 보아야 한다

 

타이타닉에 감동도 반으로 줄어들고

 

시네마 천국의 감동도 반으로 줄어들고

 

포레스트 검프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우리는 감동을 받지 못할수도 있다

 

 

많은 영화들이 거의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될것이며

 

공포영화는 덜 공포 스러워 지고

 

멜로 영화는 덜 슬퍼지고

 

액션 영화는 박진감이 떨어지고

 

SF 영화는 더욱 현실과의 괴리감이 깊어질것이다

 

 

영화뿐만이 아니라

 

당연히 음악이 큰 역활을 하는 뮤지컬과 오페라도 사라지고

 

연극 역시도 사람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게 될것이다

 

 

많은 음악가들의 음악들에 영향을 받았던

 

동시대 화가들도 작가들도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명작들을

 

그려내거나 써내려가지 못했을것이며

 

 

모짜르트는 그저 머리가 비상한 인물로

 

베토벤은 그저 귀가 멀어버린 성격고약한 늙은이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불교든 기독교든 천주교든 이슬람교든 어디든

 

그저 기도만 해야 할것이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길거리엔 트리와 장식들로 꾸며질진 몰라도

 

캐롤이 없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야 한다

 

 

음악이 없으니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우스는 아내 에우뤼디케 를 구하기 위해

 

지옥을 간다고 해도 하데스는 커녕 지옥의 강도 건너지 못할것이고

 

혹부리 영감도 그저 도깨비 들에게 혼만 났을것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도 피리는 커녕 그냥 사나이 이였을것이다

 

 

 

내게 인생이 얼마나 특별한것인지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지금 얼마나 슬픈지

 

내가 지금 얼마나 기쁜지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것들을 표현 하기 위해

 

언어와 글자만으로 분명 한계를 느낄것이고

 

아마 사람들은 그런 감정 표현들을 하지 못하게 될것이다

 

 

즐거운 기분을 표현하지 못하니 웃음이 사라지고

 

슬픈 기분을 표현하지 못하니 눈물이 사라지고

 

분노를 표출 하지 못하니 화를 내지 못하고

 

언제나 감정의 표현없이 지내니 평온함도

 

더이상 평온함도 아닐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감정을 잃은채 살아갈것이다

 

그저 기본적인 욕구와 본능에만 의해서 살아갈뿐일것이다

 

 

 

지금 당신이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듣고

 

평온함을 느낄수없다면

 

지금 당신이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에 그 어떤 미동도 없다면

 

지금 당신이 쳇 베이커의 트럼펫 음색을 듣고

 

고독을 스스로 감쌀수없다면

 

지금 당신이 동요를 새삼 불러보고 순수함을 느낄수없다면

 

지금 당신이 쾌지나칭칭나네를 듣고 흥겹지 않다면

 

지금 당신이 지미 헨드릭스의 연주를 듣고

 

자유로운 영혼을 느낄수없다면

 

지금 당신이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듣고

 

인류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환희를 느낄수가 없다면

 

 

그리고 세상에 존재 하는 모든 음악들을 두고도

 

당신이 단한번이라도 감정에 미동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절대 죄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만약 당신이 그렇다면

 

당신은 삶에 무수히 많은것들을 포기 하고

 

살아가는것과 다름이 없다.

 

 

제 아무리 재산이 많다고 한들

 

제 아무리 큰집에서 산다고 한들

 

제 아무리 좋은차를 몰고 다닌다고 한들

 

감동이 없는 세상에서 그저 돌처럼 살아가는것과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더 이상 음악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음악이 너무나 넘쳐나서 오히려 음악이

 

외면을 당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저 소지품이나 악세사리 처럼 취급되는 음악

 

 

음악은 감상되어져야 하는것이다

 

 

눈이야 감아버리면 그만이고

 

입이야 닫아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우리는 귀는 항상 열어두어야 한다

 

 

모든 예술은 음악의 형태를 동경한다고 한다

 

마음을 열고 그저 열려있는 귀를 통해 한번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이 세상은 더욱 살만해지고

 

이 세상은 더욱 밝아지지 않을까?

 

 

 

음악이 있어 너무나 다행인 세상입니다

 

By. 이상한 로멘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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