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친과 전 3년좀 넘게 만났습니다..
좀 마니 태격태격 했지만. 아직 권태기 한번없이 잘 만나고 있구요...
남친과 전 지금 25살 동갑이에요.. 22살때 만나서 아직까지 만나고 있죠...
남친은 작년에 제대하고 지금은 겜방에서 알바하고 있죠.. 알바라는게 알죠.. 돈 엄청 적은거..
근데 담달부터 그쪽 매니저일을 한다고 하네요.. 그럼 월급도 좀 오를거라고...
남친은 고졸이에요.. 남친말로는 집안여건상 대학못갔다고 하고요
그리고 제남친은 지금 신용불량자에요.. 솔직히 왜 어쩌다 그렇게 신용불량 까지 왔는지 좀 이해는 안되요
말로는 형이 카드 가지고 가서 서비스 받고 그래서 그렇게됬다고 하더라구요
형은 원래 대기업 다녔는데 무슨 사업한답시고 투자했다고 사기당해서 지금 완전 빚에 쪼들려서 회사도 나오고.. 부랑자생활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버지는 안계시고 어머니 한분 계시는데 어머니도 마땅한일자리 없이 그냥 집에 계십니다///
지금 현재로는 마땅 한 수입이 없죠...
아직까지 형때문에 빚쟁이들이와서 돈댐에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이런현실들이 전 너무 싫어요..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데.. 남친 예전엔 그렇게 자신만만해서 자긴 뭘 해도 꼭 할거라고 항상 자신감에 넘쳐 그랬는데
25살 중반이 되가는 이나이에 겜방에서 알바하고 있고... 노력하는 모습도 전혀없고.. 빨리 돈 조금이라도 빨리 모아서 빚갚고 신용불량 탈피할생각도 없는것 같고. 여친의 저의 입장으로 옆에서 보고있음 도대체 뭔생각을 하고있는건지 너무 답답해요..
전 이제야 철이 드는지.. 젊었을때 악짝같이 돈벌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단돈 천원이라도 아기려고 그러는데.. 남친은 전혀없어요
원래 돈씀씀이가 좀 헤프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제가 옆에서 아무리 돈좀 아껴쓰라고 해도.. 25년동안 살아온 사람의 습성은 쉽게 되는게 아닌지...
솔직히 제남동생하고저 같이 사는데 제남동생 저랑 동갑이에요.. 쌍둥이거든요
엄청 돈 아낍니다.. 요즘 사람들 같지 않게...정말 차비도 아끼려고..걸어서 1시간 반걸리는 거리도 걸어다니는 독한놈이거든요.. 그런걸 저도 봐서 그런지.. 저도 비슷해져가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돈이 많은게 아니라면.. 어찌보면 저렇게 살아야 요즘 세상은 살아남을거란 생각도 들고..
제동생 그렇게 돈 한푼두푼 모은걸로... 쓸때는 또 씁니다.. 아빠 옷을 사준다던지.. 엄마 허리아프다고 허리디스크앤드지몬지 그런것도 사드리고. 조카 신발 딱 사주고...아낀돈으로 모아서 사드리고 그래요
참 착하죠... 제남친도 제동생처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한푼두푼좀 모아서 뭐좀 하면 좋으련만.. 지금 겜방에서 일한다고 뭐라는게 아니에요.. 비록 겜방에서 일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돈모아서 그러는모습을 보고싶은데... 그런게 전혀없어요....
아는사람들 밥사주고.. 밥사주면 솔직히 그때나 좋아하지.. 왜그러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좀 약아져야되는데.. 남한테 퍼주는거 굉장히 잘해요...
남친한테 그러지좀 말라고 해도 말로는 알았다고 해놓고.. 변하는게 없어요...
답답합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싶은데... 자꾸만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집안이 아무리 그래도 남친노력하는 모습보면 흔들리지 않을텐데... 지금 제가 계속 만나는게 잘하고 있는건지.. 훗날 후회할것같단 생가도 들고.. 미칠것 같아요
아직은 남친 너무마니 사랑하기에 헤어짐도 못할것 같은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