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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남편은 어떠신지요?

소주한잔 |2004.06.24 17:01
조회 398 |추천 0

성격이 잘 안맞는 모양이네요.

부인이 깔끔떠는 스타일인데 남편이 수더분한 스타일이라든지, 아니면 반대의 경우라도..

사실 첨 결혼해서 모하나 쉬운게 있겠습니까?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다 힘들고 어렵고, 피곤하고, 괴롭기도 합니다만, 달리생각하면

그런게 부부란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설것이 통에 식기가 쌓이면, 제가 해버립니다. 집사람은 두세끼 먹고 한번에 하는 스타일이죠..

저도 하루에 머리를 두번 감고(사실은 아침저녁으로 샤워를 하느라..)그렇습니다마는...

 

옷은 자주 뒤집어 입고, 양말은 서로 색깔도 다른 것으로 신고 다니기도 합니다.

당연히 구멍난 정도는 잘 못느끼는 편이죠...

회사에서 점심 먹으로 식당가서 신발을 벗어야 할때 눈치채곤 한답니다.

구겨진 와이셔스도 모 별로 느낌이 없고...

사실 저는 천성적으로 그런거에 전혀 신경을 못 쓴답니다..

집사람은 옷입는 거에 대해서는 잔소리가 많은 편인데...제가 바싹 긴장하지 않으면,

아침 출근할때 머리도 안빗고 나가는 편이거든요..(거울을 거의 안보는 성격이라..)

 

사실 수더분하고 약간 헝클어진 사람같이 보이는 남자는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정말 못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금씩은 이해해 줘야 할 듯하네요..

이렇게 서로 다른 성격과 환경이지만 이제 결혼 16년쯤 되니깐..서로 대충 이해하며 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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