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울시동생의 예전여친, 그리고 다른 동서... 그동서의 생일...

길손 |2004.06.25 00:04
조회 1,593 |추천 0

울 동서.... 솔직하게 말하면 서운한 감정이 더 많답니다.

그냥 이런저런일들도 인해서..... 물론 울 동서도 저에게 서운하게 왜없겠어요.

뭐 그런건 지금 논할 일이 아니고...

그저 울 동서 조금 안쓰럽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왜냐믄여...

울 시동생이 동서 만났을때가 4년동안 사귄 여친이랑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을때였답니다.

1주일? 열흘?

울동서의 친한친구이자 울 시이모님의 딸, 즉 시동생과 울 남편의 이종사촌동생이 울 동서를

시동생에게 소개를 시켜주었지요... 뭐 그건 문제가 되지 않고....

울 시동생... 전에 사귀던 여친이랑 4년넘게 사귀었고 1년 반동안 동거도 했답니다.

당연히 여친이 먼저 시댁식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상태였고... 뭐 주말마다 시댁에 살다시피 했고

(도대체 데이트는 언제 하는지...) 명절때도 명절날 시댁에 와서 연휴끝날때까지 있다가 자기집으로

가고(울시댁 충주, 여친본가 충북 진천).....저희 부부 결혼할때도 와서 음식준비도 했다고 하더군요.

저희 결혼할때 양가 가족사진을 따로 찍었는데 그때 같이 시댁식구사진 찍으려다가 안찍었다고 했는데 정말 안찍길 잘했죠. 지금 울 동서가 그걸 봤다면 정말 끔찍........ 아마도 결혼앨범 평생 감추고 살던가

했겠죠....

 

전 속으로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참 대단한 여자다... 이렇게 생각했고, 그런 여친의 모습을 보니까

전 더욱더 시댁에 가는게 점점 자신이 없어져 결혼날짜 잡고서야 겨우 시댁에 드나들기 시작했죠.

날잡고서 두달후에 결혼했거든요...

이거.... 제목은 동서 생일선물인데 갑자기 얘기가 딴데로 새버렸네요,...그래도 읽어주세요....ㅎㅎ

그러다가 저 결혼후 (참고로 저 1999년 12월 결혼) 2000년 4월에 큰애 임신하고, 울 시동생이 직장때문에 청주에 조그만 아파트를 전세얻게 되었죠. 막내시누도 그때 청주서 대학다니고 있었는데 매일 통학

버스 타고 다녔답니다. 그래서 이참에 청주서 학교 같이 다니라고 집을 얻게 된거죠.

이삿짐 챙겨서 청주로 갔는데 그 집에 정말 이쁘게 정리된 정리함이 세개가 있더군요. 너무나도 깔끔하

게 싸 놨길래 시동생의 이삿짐을 싼 솜씨인줄알고 감탄했는데 그게 여친짐이었답니다요~~

어른들한테도 말 안하고 동거를 시작하려 했던거죠.... 여친은 청주의 대기업에 다니면서 기숙사를 사용

하고 있다가 그때에 짐싸들고 나온거구요....... 당근 여친집엔 알리지도 않았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동거사실 전~혀 모르실걸요.... 전 그때 순진하게도 시동생 혼자 방쓰고, 막내시누랑 여친이랑 한방

쓰는줄로 착각했답니다. 또 그렇게 얘기도 했었꾸요... 그래서 별문제 없겠다 했는데....

얼마후 막내시누가 맹장염으로 수술하게 되어 병문안을 갔고 그때 아파트에 들르게 되었는데....

안방에 더블침대...... 아가씨방에 싱글침대..... 그냥 눈치것........ 아...... 같이 자는구나.....

울 어른들........ 허락받고 하는 동거가 아니기에 별루 달가워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딸이 아니고 아들이니

나중에 별문제 없겠다 생각하셨나봐여..... 그런모습들을 딸이 옆에서 다 지켜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힛... 근데여... 울 신랑 둘이 헤어지고나서야 같은방 썼다는거 알았다지 뭡니까.......

울신랑도 참 순진해여... 그런거 보면........ 것도 제가 얘기해줘서...........

 

그렇게 1년넘게 같이 살다가 여친도 한계가 있었는지........... 딴남자를 만납니다.

왜냐면 제 시동생이 주말마다 시댁에 델쿠가니까 그런것에 진절머리도 났을겁니다.

제가 한방 먹였거든요.... 씨익..... 추석때였는데 그해에 연휴가 참 길었어요..개천절까지 끼어서...

어김없이 추석날 와서 끝날때까지 있었으니까...... 첨으로 식구들 다모여서(저도그때 친정에 갔다가

그날 바로 나왔습니다.) 술자리도 있었고, 어지간히 술이 취하니까 진실게임을 하자고 하더군요.

전 그 여친에게 물어봤습니다. "00씨는 거의 주말마다 여기(시댁)에 오는데 불만같은거 없어요? 나같음

그시간에 둘이 데이트 할텐데....그리고 명절날 00씨네 집엔 손님 안와요? 여기서 이렇게 오래 있어도 어른들이 뭐라고 안해요? " 머 이렇게 시작했더니 상관없다는 말을 하더군요. 오빠가 좋아서

하는일인데 저도 좋다고........... 저 시댁식구들의 찌리리한 눈총 받으며 새벽 4시에 집에 왔습니당.

(저희 시댁식구들 모였다하면 시이모님들까지 합세해서 새벽 2시까지 술은 기본,,, 그후엔 노래방임다)

그후부터 그 여친의 태도가 변한거 같애요...... 두달있다가 헤어졌으니까.........

뭐 제 책임도 없지 않아 있는거 같지만.....

울 큰애 백일잔치때(2001년 4월)는 시동생이랑 같이와서 반지 해주더니 돌잔치때(2001년 12월)는 시동생의 쓸쓸한 얼굴만 보았지요....

그러다가 지금의 동서를 2001년 12월에 알게되었고, 사귄지 1달만(2002년 1월)에 울시댁에 인사하러 왔답니다.

시동생도 동서를 데리고 집에 자주 오진 않더군요. 아마도 추석때 저의 그 말이 많이 신경쓰였나 봅니다

그리고 또 한달후(2002년 3월 1일)에 약혼식.... 아버님 회갑(2002년 3월 30일)이 바로 있어서.........

글구서 짧은 연애를 하다가 그해 9월에 결혼식을 했답니다.

울어머님도 동서랑 결혼시키면서 동네사람들한테 민망하다고 합니다. 옛여친얼굴을 다 알고 있는데

(수없이 드나들었으니)다른 여자랑 결혼하니까 의아해하니까요....

남자는 동거를 해도 얘기하지 않는이상 모르는거고 여자는 동거했다는 사실때문에 아마도 다른 남자를 만나더라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차이........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가볼땐 동거하면 여자만 손해라는 겁니당....

참. 웃긴건...... 그때 시동생과 여친이 함께 사용했던 더블침대를 지금도 시동생과 동서가 사용하고 있다는겁니다. 동거했단 얘기는 못하겠고, 또 침대가 쓸만한데 왜 굳이  침대를 사느냐..... 뭐 그런거겠죠.

암것도 모르고 결혼한 울 동서....... 그저 안쓰럽단 생각만 합니당.

그 여친이 사다놓은 세탁기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여친과 함께 내겠다고 구입한 자동차 할부금...

뭐 내맘대로 할부? 그걸루 해서 이자만 내다가 할부금 갚아 나가기 시작한게 얼마 안됩니다.

것도 동서가 애 낳고 직장생활 다시 시작하면서........... 결국 동서가 그 여친의 뒤를 이어서 갚아나간다

고 생각해야겠죠... 님들 같으면 그 침대 다시 사용하고 싶겠어요>?

저도 가끔 그 여친 생각날때도 있는데 울 시동생은 어떠할까........ 그런생각도 해보네요.

울동서 벌써 결혼한지 1년도 훨씬 지났지만 시댁식구들 참 어려워 합니다.

전 그런 동서를 친동생처럼 보살펴주려고 첨부터 맘을 확짝 열었던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절 우습게 보는건지...... 절 서운하게 하네여...

생각해보면 난 동서한테 서운하게 한것이 없는데 말엥... 은연중에라도 있었겠죠...

전화를 해도 안받고  분명 번호가 뜰텐데 회신 전화도 없습니다.

직장생활을 해서 바쁘다는거 이해하지만 어떨땐 화날때도 있습니다.

동서도 윗동서한테 연락하는게 쉽지않을것이고, 여기서 글 읽어보면 동서간의 갈등들을 보고서

저도 동서를 많이 이해하려고도 합니다.

그치만 서운한건 서운하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그러한 울 동서가 토욜날 생일입니다.

무슨 선물이 좋ㅇ르까요?

지난해에는 십자수 시계를 직접 만들어서 전해주었더니 좋아했는데....

올해는 다른것으로 해주려는데,.....

귀걸이가 나을까요? 속옷이 나을까요? 울 동서가 한덩치 하거덩여. 애낳고 살이 안빠져서리....

 

글구 이글을 읽으시고 첨 어이없고 황당하다라고 생각하시고 시댁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하실거 같은데 저희 시댁어른들 그런분들은 결코 아닙니다. 자기들이 좋아서 하는것 가지고 태클거시지는 않구요...

또 그에 대한 댓가는 이미 충분히 치루셨답니다. 동네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른일......

암튼 전 울 어른들 존경합니다. 제 친정부모님 다 돌아가셨는데요 정말 친부모님처럼 모시며

딸노릇은 못하지만 맏며느리 노릇은 하고 있답니다. 저희 어른들도 또 저희를 인정해주시구요...

 

 

힛.... 글이 너무 길었죠?

제 결혼생활도 지금은 평탄하지만 첨엔 순탄치 않았답니다. 이것보다 더 길어요..

시간되믄 하나하나 올릴께여..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