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가슴이 답답하네요..
우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우린 결혼을 곳앞두고 어제는..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근데 너무 마음에 드는 집이 있길래...
이집을 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자기도 봐도 괜찮은듯 했는데.. 그러더군요.
일단 자기 엄마한테 물어보고 얻어라 하면 얻자고..
그거부터가 시작이 됬네요..
갑자기 과거에 있었던 일들까지도 생각나게 된것은...
오빠집에 인사드리로 갈려고 하고있었는데..
솔직히 겁나더라구요. 혹시나 반대하시면 어쩔까 해서요.. 장남에 장손 귀한집 아들이기에
그래서 물었어요.. 만약오빠집에서 반대하시면 어쩔꺼냐고 그랬더니..
그렇게 된다면 좀 곤란하지 않겠냐고 그러더군요..
이해해야 하는데.. 순간 좀 충격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엄마는 할아버지 할머니 다모시고 살면서 삼촌대학까지 시켰다더군요
제사도 한달에 한번은 있구요..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다면서..
요즘 여자들은.. 일하는거 하는것도 아니란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빨래는 세탁기가 하지 니가 하냐 이런식..
그리고 및에 여동생만 둘있기에..
만약 나중에 병수발이라도 하게되면..
제가 어머니가 병원에 계셨었기 때문에 잘알거든요..
저는 비위가 약해서 병원밥도 못먹어요. 신경이 예민해서.. 잠도 잘 못자요
옆에서 소리나면.. 그래서 그때 키162 36키로까지 빠졌었거든요
그래서 병원이라면 너무 치가 떨리는데..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어머니,아버지 병수발은 당연히 니가 해야된다ㅣ
그래서 제가 그럼 간병인이라도 한번씩 쓰면 안되냐고 하니까
안된다네요..
우리엄마니까 그렇게 했지 솔직히 시댁 어머니,아버지 다 그렇게 한다면
저 미칠꺼 같아요..
그리고 아직 결혼하기도 전인데.. 저더러 한달에 한번씩 자기집에 가야된다고
하네요..
제가 있는데서 그까지 갈려면 5시간은 족히 걸려요.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것도 아주 당연하단식으로..
그리고. 자기는 우리엄마 입원했을때도 전화한통 안해놓고..
정말 억울하더라구요.
오늘은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이러시데요 지금은 전세로 시작하고 한 삼년뒤에는 우리돈모은거랑 너희 돈 모은거 합쳐서 집사자고
그말하시면서.. 오늘 너희 증조부님 제사다. 그러시더라구요
어쩌라구요... ㅡㅡ; 어른이니까 어쩔수 없이 좋게 받았지만
솔직히 갑자기 숨이 딱막히더군요.....
참고로 저는 대구.. 오빠는 부산 어른들은 여수계세요
차밀리니.. 정말 그땐 7시간 걸립디다. 정말 끔찍했어요.
어른들 다좋고 하지만.. 오빠도 물론 능력있고 사람참 좋은 사람이지만.
저는 그모든걸 다 감당하기가 벅찰거 같아요...
그리고 저보다 자기 어머니가 더 좋다고 하는 그런사람을 어떻게 믿고 결혼하죠?
같이 살게되면 저 숨막혀 죽을꺼 같아요..
아침,점심,저녁.. 신경써가며.. 어디 한번 놀러도 못가고.. 둘이서 여행한번 못가고
항상 어른들 모시고 다녀야 하고.. 저에게 일요일이란것도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런적 있어요. 어버이날... 자기가 대구에 온다고 하길래.. 자기 집에 안가고
온다고 하길래 내가 오빠 부모님들한테 너무 죄송해서 그날 오빠는 출근
저는 휴무였거든요 토요일.. 그래서 첫차타고 오빠집에 선물이랑 꽃이랑 사갔어요..
그렇게 잼있게 놀다가.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오빠한테 전활해서
오빠집에는 대구 안온다고 그렇게 전했다. 서운해 하실까봐..
그랬더니.. 기다렸다는 듯.. 그래 그렇제 .. 우리집도 안가는데 너거집은 어떻게 가겠노 하면서.
그날.. 어머니 혼자계셨는데 전화한통 안했더군요..
저혼자 바보짓 했습니다. 정말...
저 지금 이런생각해요..
현명하게.. 생각하자..
사실 저는 저희 아빠란 사람이 너무 싫어서 결혼을 서둘렀어요....
그게 잘못인가봐요..
저희 아빠란사람 이갈릴정도로 싫고 벗어나고 싶었기에..
선택한사람..
결혼이란거 밖엔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저를 못믿기에 직장을 다른곳으로 옮긴다고하면.
집에 있는 아프신 저희어머니가 당할 고통을 알기에..
맨날 술먹고 와서 엄마 괴롭힐 사람이란거 알기에 그렇게 못하고.
그냥 결혼하겠다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 아픈것도 다 아빠란 사람때문이죠
저결혼한다니까. 한단말이.... 니 없으면 너거 엄마 누가 보노?
나는 낚시도 다녀야되고 술도 먹어야 된다.
엄마 죽게 나두까? 그러더라구요..
그런 사람입니다. 정말 자기 밖에 모르는. 행퍠부리고 때리고... 싸우고...
말하자면 끝이 없죠..
방법이 잘못된것이였겠죠..
지금 저 그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사랑한다 생각 들지만.
솔직히 그환경이나. 그사람..
저를 꼭 돈주고 사가는듯한 그사람 행동에 화가나고..
자기 부모님을 당연히 모셔야 한다는 생각 하는 사람이 싫고.
자기 엄마를 더 좋아하는 그사람이 맘에 안듭니다.
제가 나쁘다면 나쁜거지만. 요즘에 누가 그러고 살려고 합니까.
두렵습니다.
이결혼 깨고 싶습니다.
하지만 더 두려운것은 아빠란 사람입니다.
그래도 결혼한다고 저를 괴롭히지 않는데...
다시 당할꺼 생각하니.. 정말 끔찍합니다.. 친척한테도 다 말했는데.. 이제 어쩝니까?
참고로 저희 아버지... 저 늦게 다닌다고 출근하는 저 붙들고 그날 술먹고 와서..
아침에 들어오면서.... 술덜깬상태에서 저 죽인다고 목졸랐던 사람입니다.
오빠도 아직 아빠라 하면 덜덜떱니다. 오빠 나이가 29인데..
그것도 한 6개월전에 이야기 꺼내면서 그럽니다.
12시쯤 들어왔다고.. 그날 생긴 목에 생긴 손자국 멍때문에 저 결국 출근도 못했습니다
그런 사람입니다. 완전히 깡패입니다.. 깡패 두명이랑 싸워서 자기가 이기고 왔었습니다.
주먹으로 차 유리 깨는 사람입니다. 눈엔 살기가 가득하죠.
저희 집 핏자국으로 거실에 가득할때도 있었습니다.
너무 두려워요 제가 도망가면. 불쌍한 저희 어머니때문에 안됩니다.
어머니가 병원에 이틀에 한번 다니시기에.
저는 그돈 다 내드릴 능력도 없는 딸입니다.
방법없을까요?
정말 괴롭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도저히 방법을 생각해낼수가 없네요...
앞이 깜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