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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마될 자격이 없나 봅니다.

나쁜엄마 |2004.06.28 12:13
조회 813 |추천 0

저는 정말 엄마될 자격이 없나 봅니다.

다들 임신하면 마음가짐도 바르게 하고 언행도 바르게 하는데. 저는 그렇질 못합니다.

신랑하고 싸우다 보면 저에 성격을 억누르지 못해..막 욕하고 애기갖은거 원망하고

진심은 그렇지 않은데. 홧김에 저도 모르게 막말을 하게 됩니다.

정말 저는 왜 그런걸까요..

토요일날은 제가 정수기를 임대해서 설치를 햇는데..신랑은 필요없는거 같다면..자꾸 왜 했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그말에 저는 며칠전 부터 정수기 놓는다고 말했는데 왜 이제와서 딴소리냐고 막 소리를 질러 댔지요.

그때부터 싸움은 시작됐습니다. 제가 식탁의자를 신경질라서 신랑쪽으로 밀었는데..거기에 발가락을 찢었더라고요..

신랑은 그거에 열받아서 식탁 의자 들어서 내동냉이 치더리 선풍기가 픽 쓰러져 넘어지더라고요

그에 저는 더 열받아서 식탁 의자를 아예들어서 선풍기에다 다시 내려쳤죠..그랬더니 선풍기가 망가지더군요..그거 보고 신랑이 성질 진짜 더럽다고 하면서 ..막 욕을 하더라고요.

저는 더 열받아서 선풍기를 아예 들어서 몇번을 내려쳐서 아예 산산조각 났습니다.

저보고 니가 부신거니까..니가 치우라고 하면서 절대 안치우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저녁까지 안치우고 놔두다가 제가 신랑 서재에다가 넣어놨습니다.

사실 제가 치워도 되는건데..치우기 싫더라고요..그래서 죽어도 못치우겠다고

차라리 죽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낳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신랑아이 가진걸 진짜 후회 한다고 막말을 해버렷습니다.

아이는 낳아줄테니까..혼자키우라고 키우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신랑이 진심이냐고 아님 홧김에 하는 소리냐고 하길래 진심이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가 잘못한건데..인정하기 싫습니다.

뱃속에 아이가 듣고 있을텐데..저 어쩌면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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