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5살에 걍 사무직 직원입니다
울 사무실 체계가 이상해서리 좀 이해하시기 힘드시겠지만 넘 황당해서 몇자 적습니다.
울사무실 환경이 워낙 안조아서 이 더분 날씨에 선풍기로 더위 이깁니다
더구나 저는 책상이 5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제 남자 상사랑 한개의 선풍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풍기가 360도 회전하지 않는건 다 아시죠 그러니 선풍기 잘못 노으면 바람은 전혀 엉뚱한데로 가죠
근데 이상사 맨날 지한테만 바람오게 해노코 있습니다
그럼 저는 제쪽으로도 바람이 오도록 정중앙에 놔두죠
오늘도 여지없이 자기쪽으로만 바람이 오도록 선풍기를 놔두고 유유히 신문을 읽고 있는 이상사
저 또 중앙에 놔둡니다.
그러니 "니 혼자만 선풍기 사용하나" 나이도 어린게 어쩌고 저쩌고 막 소리지르면서 열냅니다
"선풍기 돌릴꺼면 물어보고 돌려야지" 어쩌고 저쩌고 참나!!
진작에 똑같이 바람이 오도록 놔두면 제가 그러지 않죠
저"아니 그럼 똑같이 더운건 상사님이나 저나 같은데 왜 저한테는 바람이 안오게 놔두세요"라고 저 막따졌습니다. 안그래도 더운데 괜히 열나게 하고
"그리고 니라고 하지 마세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인데 왜 니라고 하세요"라고 따졌습니다.
이상사왈"동생뻘인데 니라고 그러지도 못하냐면서
참나 어이 없습니다 이상사 나이 40살입니다
나이값도 못하고 꼴랑 선풍기 같고 혼자 열받아서 날뛰는거 정말 어이가 없고 유치하네요
진짜 이런걸로 싸운다는 자체가 쪽팔립니다
그래서 저"그냥 선풍기 혼자 놔두고 쓰세요 저 그 선풍기 바람 안쐽니다"
그러고 말았습니다.
내가 자기를 무시해서 말도 안하고 선풍기를 돌려서 기분나쁘담니다
그럼 자기는 말하고 돌리냐고요~
제발 나이값좀 하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