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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넘 열받아서여..

ㅡ.ㅡ^ |2004.06.28 21:54
조회 299 |추천 0

울고모땜에 미치겠습니다.. 진짜루~~ 인내심이 한계를 드러내내요...

울집은 좀 복잡한 집입니다.. 할머니덕분에요.. 무슨 업이 그리 많으셨는지..

좀 험한 인생을 사셨습니다... 울집은 아빠 큰고모 작은고모 세분이 계십니다...

할머니의 험한 생이라 함은 세분다 아버지가 틀리십니다요~~

한번두... 본처가 된적이 없구.. 세번다.. 가정이 있는집에 작은부인이셨답니다...

그래서 세분은 다 본가가 다릅니다... 나이 터울두 크게 나구요...

울 막내고모네 아버지랑 같이 사실때는... 한동네에 본처가 있었답니다...

물론 울집에서 넘 가까워요.. 걸어서 5분두 안걸리는 거리...

하여튼.. 그렇게 사셨죠.. 어린시절 작은고모랑 할머니 할아버지 한집에서 살았답니다...

그러면서 고모 시집가고 아이를 낳으시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고모네 집에서 사셨답니다...

아이를 키워주시려구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할아버지는 본집으로 가셨답니다... 본처가 계신곳이죠..

그때 그 며느리분이 얼마나 욕을욕을 하셨는데요.. 부려먹을데로 부려먹구 할아버지 병들으니까...

집으루 왔다면서.. 그렇게 욕을 얻어먹으면서 살았습니다...

하여튼.. 울고모는 무지 사랑받구 자랐어여.. 팔은 안으루 굽는다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신주단지 모시듯이 기르시면서 남부럽지않게 해서 시집두 보내셨구요..

쌈짓돈이라도 생기면 고모 챙겨주시기 바빴답니다...

하지만.. 지금 그 본가에서 문제가 생겼어여...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때 땅을 가지고 계셨는데.. 이전을 해주시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 큰아들 폐암 말기랍디다요... 몇달전엔 교통사고로 고생도병원에 입원도 하고요...

그래서 돈이 급한가봐요.. 있는 땅을 그분앞으로 이전하고 싶어서 형제들의 도장을 받으려고 한답니다..

근데 울고모 절대루 도장을 안찍어 주시겠다네요.. 물론 이성적으로 보면 맞죠..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인데.. 자기도 한몫을 받아야겠죠.. 하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정이란게 있자나요..

아픈사람먼저 살리고 봐야죠...

자기는 돈 잘버는데.. 정말 겨울에두 100만원 150만원하는 무스탕 사입구 다녀여..

근데.. 도장을 안찍어 준답니다... 5000만원정도 받아야 찍어줄 생각이라나??

하여튼.. 그렇게 말을 합디다요.. 울고모지만 얼마나 얄미로운지... 자기 아이 기를때는 할아버지 모시고 가서 기르게 하더니.. 할아버지 아프시니까.. 그집에 맡겨놓구... 거의 찾아가지도 않았답니다...

그리고.. 그 오빠 병원에 입원했을때두.. 한번두 안찾아 가고.. 그쪽 가족들 행사에 가지도 참석도 제대로 하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와서 유산을 달라니요... 괜히.. 한동네 사는 우리만 조금은 난감해 집디다..

으휴~~~~

그런데다가 더 웃긴건... 울집에 아이 맡겨놓구서...

1000원하나 보태지 않더라구요... 울아빠 말두 못하구.. 큰고모께서 그러셨답니다...

인간적으루 애를 맡겼으면 애 키우는 비용은 줘야지... 근데작은고모 하시는 말씀이... 돈이 있어야주지..

이 말이랍니다.. 더 웃긴건.. 아이 옷두 거의 사주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아이가 1학년이라서.. 자기 의견이 강하더라구요.. 갖고싶은것도 많고... 먹고싶은것도 많고... 옷에 대해서도 그렇고...

거의 옷들이 어릴때 우리가 사주었던 옷입니다...

어느날 고모 하시는 말씀이 애가 커서 옷이 작다나?? 애가 자라는게 당연한거죠...

하여튼.. 밉네요...

벌써 애를 기른지 2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울고모 1000원한장 한보태주네요..

울엄마 저녁때는 아이 목욕시키구.. 빨래하구.. 등골이 빠지는데.. 고맙단 인사한번 없어요...

뭐하자는 짓인지...

거기까진 참았습니다... 요즘은 아이가 지엄마랑 스프를 먹어봤다구 마트에서 스프를 사다 끓여 달라고 합디다.. 그리고.. 컵라면이 먹고 싶다고 컵라면을 먹겠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니까.. 울엄마 아침에 스프 끓이고 그걸로 영양이 부족하니까.. 밥을 먹입니다..

아이가 라면먹겠다고 할때도 마찬가지구요.. 더 신경써서 먹이는데...

아이가 오늘와서 하는말이.. 낼부터는 아침을 굶겠다는것입니다... 엄마가 살빼라구 스프랑 라면이랑 먹지 말라고 했답니다.. 이런.. 자기가 보태준것두 아니구.. 아이가 먹구 싶어해서 몇번 먹인건데.. 그따위 소리를 하다니.. 그 말을 들으니까.. 속이 울컥합디다요.. 그 사람이 인간인가??

 

지금까지 아이 불쌍해서.. 잘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화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오늘만은 아이가 참 미워보이네요.. 근데 아이를 미워하면 내 맘이 더 아파요.. 어쩜 좋죠??

고모란 사람 정말 싫네요.. 자기가 아이 키울때는 항상 동그랑땡에 햄만 먹이더니만..

항상 과자만 많이 먹이더니만... 이제 애를 맡겼다구 요구사항이 넘 많아요...

하루에 한번씩 목욕시켜 달라.. 그건 엄마가 당연히 하시죠..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려서... 잘때는 꼭 씻깁니다.. 아이가 밖에서 뛰어노니까.. 옷은 하루에 한번씩 꼭 빨죠.. 먹을거야 신경을 많이 써여.. 고모가 길들여놓은 입맛을 바꾸기 위해서.. 야채 먹이려구 노력하구요.. 물론 지금 힘들지만요..

아침마다 아이 준비물 챙기느라 바쁘구.. 우쒸.. 하여튼 그래요..

아~~ 머리 아프다...

 

제발 울고모 정신줌 차리셨음 하네요....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라는거 아시는분이.. 더불어 사는걸 배웠음 하네요..

세상의 고모들... 저같은 조카 안생기게 조심합시다...^^

 

괜히 횡설수설.. 정신 없네요.. 어디다가 풀구 싶은데.. 여기뿐이네요..

죄송합니다.. 좋은하루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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