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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심각

티격태격 매일 부부싸움을 하는 것보다는 아예 이혼하는 게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성가족부가 이혼남녀 3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펴낸 ‘이혼 후 자녀양육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불화를 겪던 가정의 자녀들은 오히려 부모가 갈라선 뒤 가족관계 및 생활태도가 긍정적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의 학교성적이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이 55.3%에 달하는 것은 물론 부모와의 관계, 교우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특히 자녀와 양육부모의 관계는 응답자의 80.6%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서양과 달리 이혼 후 부부는 물론 자녀까지 완전 ‘남남’으로 돌아서는 현상은 여전했다. 조사결과, 양육하지 않는 부모를 정기적으로 만나는 자녀의 비율은 10명 중 1명꼴인 9.8%에 불과했다. 비양육부모의 47.8%는 자녀와 전혀 연락이 없으며, 친밀도도 이혼 전 51.6%에서 27.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혼한 부모가 느끼는 자녀양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양육비용에 대한 부담(88.6%)인 것으로 나타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여성은 특히 절반 이상이 임시일용직에 종사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자녀양육을 맡은 전 부인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는 남편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가족부는 자녀양육비 청구소송 비용 지원은 물론 현재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6세 이하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양육비(월 5만원)도 규모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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