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의 아픔으로 인해 한때 죽음까지 생각했었는데...
오늘 본 영화에서 암에걸린 주인공이 그러데요..
죽고싶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난 죽고싶지 않은데 죽을수밖에 없다고..
그 대사를 듣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멍해졌어요...
나 참 미련스러웠구나..
5년간 사랑했던 남자한테 버림받은지 이제 두달...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정말 비참하게 차였죠..
한달을 미친듯이 매달렸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들고 아픈 시기였죠..
한달간 몸무게가 7키로나 빠졌네요..
그렇게 죽을것 같았는데....
지금은 덤덤하네요.
새 직장에 출근하면서 너무 바빠져서..
그사람 생각할 겨를도 없고...
벌써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네요..
좋아하는건 아니지만...새로운 사람이 자꾸 신경쓰여요..
영화를 보면서...
정말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되고..
참 우스워요..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게 미칠듯이 아팠는데....
벌써 이렇게 무뎌져간다는게...
아직은 그 사람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지만...
예전처럼 죽을것 같진 않네요..
참 다행인게........
그사람보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