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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팰리스(예식장)의 횡포 - 다음카페에서 퍼옴..

세상에... |2004.07.02 10:19
조회 1,223 |추천 0

다음카페에서 읽다가 다른 피해자가 날까봐 울님들 조심하시라고 올립니다.

저도 식장보고다니는데 무섭네요..

 

일요일(6월20일)에 펠리스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제가 영등포 펠리스웨딩홀 정말 괜찮다고 여기에 글을 올렸었건만...
이렇게 땅을 치고 후회를 할 줄이야...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나고...
펠리스 웨딩홀땜에 신경쓰여서 신혼여행까지 망쳤어요...
펠리스...
아파트건물 1층이고 생긴지도 얼마 안되고,
더더군다나 도로에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지만
깔끔하고 부페의 음식 종류가 많다(맛도 맛이지만..)는 이유로 결정했습니다.
1주일전에 방문해서 음식을 추가 주문하구
예식홀도 둘러보고...
정말 꿈같은 결혼식을 꿈꿨어어요...
그런데...
예식당일...
신부대기실 더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제가 드레스를 탑으로 입었었거든요.
근데도 더워서 땀이 삐질삐질...
제가 더운건 그래도 낫다고쳐요.
로비에 있는 사람들까지 덥다고 난리인거에요.
에어콘이 고장이 낫다는겁니다. 그럼 선풍기라도 제대로 틀던가...
슬쩍 웨딩 도우미분이 에어콘을 틀어보셨는데...
정상작동...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어쨌든..신부입장...
예식하는동안 더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아마 비디오 촬영분 보면 다 인상쓰고 있었을거에요.
식장에 에어콘을 하나도 안틀어서 그 많은 인원들이
윗옷을 벗고있거나 식장을 나가 버리거나...
어이가 없었죠..
사진 찍는데 사람들이 없어졌을 정도니..
사진찍기가 끝나고 저는 폐백을 드리러 2층에가서 준비...
그런데 신랑이 안오는거에요..
한참있다 온 신랑.. 열받아서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뭐냐했더니, 음식이 없더랍니다.
1시에 예식이면 적어도,아니 늦어도 1시부터는
하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1시 30분이 지나도 음식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12시 하객들이 많아서 우리 음식까지 다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음식을 재빨리 새로 해서 채워놔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더 기가 막힌건,
12시 예식하객들이 먹은 접시도 하나도 치워지지 않았구요.
완전 쓰레기 장이더랍니다.
그래놓고는 식권을 다 받았다는겁니다.
화가나신 하객들이 식권을 집어던지고 나가셨겠죠...
그 식권까지 다 챙겼다는 겁니다. 예식장측에서...
그래서 울 아가씨가 가서 따졌답니다.
음식이 없는게 말이 되냐고...
그랬더니 거기(웨딩홀) 회장이라는 사람 한다는 말이
상한음식이라도 내드릴까? 이러더랍니다.
그러면서 큰소리를 치고 울 시댁 식구들한테 삿대질하고...
회장이란 사람이 못배우고 돈 좀 있는 사람티를 얼마나 내던지...
나 무식하다고 얼마나 드러내던지...
기다리면 5시 연회음식이라도 내 드리겠다고 하길래
우리 아가씨... 알았다면서 기다렸답니다.
내년에 시집가는 울 아가씨...
신랑되실분과 그 부모님-저한텐 사돈어른들이죠-들까지 오셨었습니다.
그래서 울 아가씨 많이 참고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나온 음식이 과관이라는거죠.
한 예로 잡채가 나왔는데,
당면이랑 야채를 삶은것만 나왔답니다.
양념을 안 한 상태로요.
누구 놀립니까? 울 사돈앞에서 저희가 얼마나 창피했겠습니까?
기다리란소릴 하지말던가..
그래놓고 300명분의 음식값을 내놓으라고 하더랍니다.
젠장... 안줄려고 했는데..
울 시댁어르신들이 순하신 분들이라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계산하셨답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왔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주문하지도 않은 생화값이 청구되어있질않나,
축포에 3만원이 더 붙어있질않나..
실제로 제대로 음식 드신분은 100분도 안되는데..
음료수가 양쪽집에 300병이 넘어가고,
맥주가 40병이 넘고 소주도 40병이 넘더라구요.
제대로 먹은 사람이 없는데...
장난하자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행가있는동안 양쪽 집으로 전화가 왔답니다.
점심드시러 오시라고. 자리를 따로 마련하는게 아니라
7월 3일날 예식이 있으니 그날 끼어서 먹으라는겁니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그럼 그날 결혼하는 사람들은
우리 때문에 또 손해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웃기지도 않는 제안을 했다는거 자체가
성격있는 우리 신랑이랑 저를 더욱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거죠.
그래서 오늘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안되면 법적으로 하려는 생각까지 했지만
우선은 얘기를 잘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오신분들에게 음식 못드신대신
수건이라도 돌릴려고 맞춰달라 얘기했습니다.
고소하랍니다.
보상 받는게 없다 하더라도 하려구요.
우리 돈이 더 들어가더라도 고소할랍니다.
가만 두면 우리같은 사람 또 나올거 같아서요.
하지마세요.
저 정말 다시하고 싶어요.
참고로...
로비에 우리의 싸움이 끝나길 기다리던 친구들이 에어콘을 켰습니다.
거기 껄렁껄렁한 지배인 칼같이 오더니 에어콘을 끄더랍니다.
신랑 친구가 열이 받아서
얼마나 잘살려고 예식때부터 에어콘을 끄냐고 했더니
모타가 타서 안된다고 했답니다.
그 에어콘 회사는 타는 모타를 내놓나봅니다.

펠리스 웨딩홀 정말 하지마세요...
돈에 환장한 웨딩홀...
후회막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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