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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추고 따라는 가지만..속으론 스트레스 엄청받습니다요~

끙끙녀 |2004.07.06 22:31
조회 1,286 |추천 0

결혼 5개월 차 입니다...

요즘 참...여러가지로 맘이 , 속이 별로 안좋습니다.

시어머님, 나쁜사람은 아닌데, ...이해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참으로 스트레스 받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 친정엄마 ..참 쿨합니다....자식한테 기대려하시지도 않고, 자식 찾지도 않고, 유머감각에, 어쩌다 새언니 보면, "야 너 피곤한테 언능가라"  "우리 1년에 두번만 보면 되지 않냐..껄껄껄" 

식구들 모이면, 간단하게 외식하고, 대충먹고 헤어집니다..잡지도 않구... 저번에 새언니가 우리 식사 초대했을떄도, 엄마  걷어붙히고, 막 설것이 하고, 나한테도 이것저것 막 시킵니다..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맞벌이 하는 저를 너무 찾으십니다...피곤해 죽을것 같은데도, 일요일이면 꼭 찾아가야 합니다...다음주에는 쉬어야지 하면서도 막상 토요일이 오면, 한숨쉬며..내일 가야겠지 합니다...

오히려 신랑은 내가 다녀와서 싱경질 부리니깐 가지 말자고 하는데..참 우리를 너무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시는 두 노인네를 저버릴수 없더군요...

우리랑, 동서네는 점심부터 모여서..잔치상을 차립니다.(저한테는 잔치상입니다.) 에휴...진짜 힙듭니다...음식준비하면서 가게 갈일이 있으면 남자들이나 , 아가씨좀 시키지 꼭 저나 동서 시킵니다..남자들과 아가씨는 티비보구 밥상만 받습니다. 설것이 하고 엉덩이좀 붙일려면..어머님 저녁애기 하십니다...저녁에 이걸해먹자는둥, 저걸 하자는둥.....거절하기 힘들죠...저녁 7시에 먹고 설것이 하면 9시입니다.어김없이 또 잔칫상...  9시정도에 집에 돌아오려고 하면..서운한 기색기색...

집에와서 기진맥진..짜증 ....싱경질....

반대하던 결혼이라..친정에 애기도 못하고..혼자 죽습니다...답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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