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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밑에글쓴사람인데요 ㅜㅜ

사랑이 |2004.07.07 09:36
조회 379 |추천 0

사실 지난 금요일 치질수술을 받았습니다.

저희 집은 엄마가 예전에 돌아가시구 새엄마가 계신데 좋은분이긴 하지만

제 병간호까진 부탁할수 없었어요.

그래서 힘든일있을때마다 지금 남친에게 전화를해서 묻곤했어요

치질수술..남들은 우스울지 모르지만 너무 겁이났고 많이 아프고 2틀이나 입원해야한다기에

겁이났어요..수술비야 제가 직딩이라 걱정없었지만..옆에 누군가가 있어주었음했어요.

남친이 그동안 내게 했던 무심했던 행동들에 섭섭했지만 병원에 같이 있어준다구 했길래 기뻤어요

병원수술하는날 남친에게 5만원정도를 주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돈없을때 남친도 용돈가끔 주고 그랬거든요 지금 남친이 돈이없다구 하길래..

틈틈히 통화상으로 돈이없어서..란 이야기를 하던군요 ㅡㅡ;

그돈으로 제가 수술받는 1시간동안 저 먹을 초콜릿이랑 음료수를 사가지구 왔어요

그래두 돈받아서 내생각은 해서 사왔구나..맘이 좋았죠..

근데 수술받구나서 문제였습니다.

적어도 사람이 아파 누워있으면 신경두 써주구 해야하는데 건성으로 옆에 있는듯했습니다.

첫째날은 내가 아파서 잔다구 정신없었구 그얘도 간이침대에서 잤어요

밤새 에어컨켜놔서 그런지..남친이 몸이 안좋았나봐요

둘째날 남친이 배탈이 나서 다른내과가서 링겔맞구왔어요

제가 도로 간호해줬죠 ㅜ-ㅜ;

저녁때쯤 제가 집에가라구 했어요 너 아픈데 쉬고오라구

그래도 옆에 있어야 한데요..(고마웠죠..)

그런데 이친구때문에 더워서 에어컨도 안켜구 전 온몸에 끈떡거리는것도 참았어요

밤 늦게까지 이친구 TV보고 뒹굴뒹굴...

내가 화장실갈때 링겔들고가야하는데 바래다주지도 않고

그래서 화를냈어요 지금 모야?라고..그랬더니 은근슬쩍 웃으면서

내가 병간호가 시원찮지? 이러길래..아니..옆에있는것만으로도 고맙지뭐

또화냈다가 무슨소리 할지몰라요 ㅠㅠ

그래서 셋쨋날 퇴원하는날..

아침에 좌욕도 하고..화장실에서 1시간넘게 있었는데 제 병실침대에 누워서 티비보더라구요

의사쌤까지 봤어요 ~

제가 다시누워서 검진받고 퇴원하고..

그날 비가왔는데.. 내가 미안해서 점심사줄려고 좀 멀리있는데까지가는데

몸이 너무 안좋은거예요..

그 친구 친구한테 전화가와서 한 5분넘게 통화하는데..걸음이 넘빠르길래..

얼굴이 허였게 되어서.."좀 천천히 걸으면 안되나?" 라고 했더니..

천천히 좀걷더라구요

"통화가 넘기네..무슨일로?"

"어..낼 예비군 훈련때문에 전화잠깐했어.."

"으..그게잠깐이야 지금 여친이 병자인데?나중에 전화해두 되잖아.."

"신경질좀 그만내라"

니가..잘해봐 그럼 내가 이러니? 너 수고한건 아는데 너무한다..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점심두 먹는둥마는둥 그렇게 서로 헤어졌어요.

아무일없었다는듯 전화를 해대는 그녀석..

모른척 안받았거든요

"응..어젠 약먹구 잔다고 전화못받았다구 미안"

"모닝콜해줄려구 전화했어 좀 늦은모닝콜이지만.."

"그래..나 지금 준비해야해.."

 "그래 좀있다가 봐" 라고 뚝 끊네요..

그애의 맘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제가 해야할까요

제가 계속 옆에있으니까 제 존재를 소중함을 모르는가봐요

그렇다고 제 속맘 다 이야기하고 하면 그앤 임기응변술로 넘어가고 저만 우스운꼴되고

어떻게 해야 그애 코가 납작해질까요

제앞에서 깨갱 할까요  ㅜㅜ

차라리 독하게 끝내고 싶어요 근데 맘이 안되니까 질질하는저도

정말 바부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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