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밑반찬은 잘 못 만들겠더라구요....주로 시댁에서 가져다
먹거든요.....농사짓느라 바쁘신데도 김치며 된장,고추장,간장 등등
그리고 오이김치,배추물김치,깻임절임,더덕무침....등등
시댁한번 갈때 마다 반찬을 무지 마니 얻어옵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 입에 조금 맞지 않아요....친정엄마가 해주신게
더 입에 맞거든요.......물런 신랑은 그 반대 겠죠!!!
근데 울 엄마도 집안에서는 막내 며늘이고 또 일을 하시고있는중이라서
반찬 같은거 마니 만들어서 주시지를 않아요.
어쩌다가 장조림이나 오징어채무침 돈가쓰 같은거 조금씩 만들어주시거든요.
며칠전에 시댁에서 또 물김치를 얻어왔는데요.........
뚜껑을 열고 맛이 들었나 어떤가 싶어서...뚜껑을 열었는데.....
뚜껑 테두리가 넘 지저분한 거에요.
테두리 사이사이에 흙같은 게 마니 끼어있구 하필 물김치 위에
떡 하니 머리카락이 한올 빠져있더라구요.......
제가 좀 비위가 약한 편이라서 친정에서도 음식에서 머가 좀 나오면
엄마한테 잔소리하고 안먹거든요....그러면 엄마가 나이가 드니 눈이
어두워져서 그런거 빠져도 잘 안보인다구...니가 알아서 꺼내고 먹어라고...
먹어도 안죽는다....일케 말씀하시죠.
그나마 친정엄마가 해 주신거면 제가 잔소리라도 할수있는데....
시어머니께 제가 이런 말을 할수는 없쟎아요....그래서 신랑한테 말했더니
자기가 다 먹을거라고 그러네요......
제가 너무 까다로운 건가요? 일단은 뚜껑만 다시 깨끗하게 씻어서
다시 덮고 냉장고 넣어놨는데.......혹시 신랑이 기분나빠하지는 않을지.......
제가 반찬통이 안깨끗하니 어쩌구 저쩌구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