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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남자vs사랑하는남자

.. |2004.07.13 16:01
조회 2,551 |추천 0

제겐.. 지금 두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첫번째 남자는 로봇 연구원이고, 석사까지 했고,

지금 한 회사의 대리 3년차인 만난지 1년3개월 쯤 된 사람이예요,

저희 부모님의 허락으로 지금 동거를 한지 약 8개월쯤 된 저보다 4살 많은 남자 이며,

40대 후반의 부모님과 남 동생 하나를 두고 있죠.

두번째 남자는 2년제 전문대를 다녔고, 그냥 평범한 일을 하다 현재 무직 이고,

저와는 2년정도 사귀다가 헤어진지약 8개월 정도 되었고, 저보단 6살 많은 남자이며, 누나만 4명이 있구요, 60이 넘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남자예요.

남자의 나이가 이제30살이 되었어요. 헤어지기전에 부모님을 찾아뵌적이 있었구요, 저희 가족과도 잘 어울리며 지냈어요. 

결혼후엔 남자의 부모님께서 저희가 할수 있는 가게를 내어 주신다고 했었죠..

편의상 첫번째 남자를 ㄱ이고, 두번째 남자를 ㄴ이라 할께요..

전.. ㄴ을 만나면서 정말 사랑을 했었어요, ㄴ은 처음엔 절 많이 사랑해 주더니.. 갈수록 절 멀리 했어요.

대구와 마산에서 장거리 연애를 했기때문에 만나는 횟수는 일년을 통틀어 한손으로 꼽을 정도 였었죠.

그렇게 지내다가 우연히 ㄱ을 만났고. 첨엔 그냥 오빠 동생사이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가 ㄴ과는 전혀 다른 면이 많은 사람이라 양다리를 끝내고 ㄱ과 사귀기로 했어요.

ㄴ하고 헤어지면서 부모님의 허락으로 전 서울에 올라와 ㄱ과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제가 ㄱ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게 자꾸 현실로 받아들여지네요..

전 고등학교만 졸업을 했구요, 잘나지 못한 가정에 맏딸이예요. 대학은 가고 싶지도 않았고,

또 집안 형편도 안좋아서 생각 조차 하지 않았어요.

지금.. 상황이 남들에게 말하면 욕먹을 상황으로 되어있어요.

ㄴ에게서 자꾸만 연락이 오는거예요..

차마 지금 동거를 하고 있다는 소리는 못했어요.. 정말 착한 사람이니까 상처없이 절 포기 시키고 싶어서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ㄴ이.. 자꾸만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네요.

첨 시작할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사이였기에.. 저보고 내려와서 결혼을 하제요.

전 분명 헤어지기로 말을 전했고 그렇게 8개월이란 시간이 흘러 이젠 사랑하는 마음이 남은건지.. 미련인지 모르겠는데  말예요.

저희 집에선.. ㄴ하고 결혼 하라고.. 내려오라 하고..(저희 가족은 모두 ㄴ을 식구로 맞이 하고 싶어해요)

전 지금 동거중이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 ㄱ하고 동거 중이긴 하지만.. ㄱ의 집에선 저를 몰라요.

동거를 하는 사실도 모르고.. 사귀는 사람이 저란 것도 모르죠.. 길에서 ㄱ과 함께 있다가 회사 사람이

ㄱ과 저를 보고 지나 갔나봐요.. 그다음날 회사에서 ㄱ에게 직장 동료가 누구냐고 묻자 사촌동생이라고 했다네요..

ㄱ은 저와 동거까지 하고 있으면서.. 저희 부모님이나 제 여동생을 만난적도 전화 통화도 한적이 없구요..

절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건 살고 있으니 모두 느끼긴 하지만..

결혼 얘기를 하면 제가 하는거에 따라 상황은 변할거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ㄱ과 헤어지고 ㄴ을 만나고 싶어도 제가 그러면 더욱 그에게 죄를 짓는게 되기에 그럴수도 없고,

ㄴ에게 솔직히 말하고 ㄱ과 살고 싶어도 미래가 없이 그냥 이러고 있기엔 나중에 후회할까 두렵고,

그냥 두명모두와 헤어져야 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이미 제가 지금 죄를 짓고 있다는건 알아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심한 욕은 먹고 싶지가 않아요..

그러니.. 그냥 과격한 말씀 빼고 조언좀 해주세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 부탁 드릴께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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