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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하고 똑같네요.
2남 2녀 중 맏며늘입니다. 위로 누나고 남동생.
남동생 31살. 우리하고 동갑입니다.
이번에 결혼을 했죠. 여자도 동갑.
부모님 모두 정정하시고 직장생활도 하시는데
큰아들한테 전세집 얻어주라고 하시더군요. 본인들은 능력 없으시다고.
지금 부모님이랑 함께 사는데 처음 결혼할때는 맏며늘이니
한 2년 같이 살고 분가시켜주신다더니만 언제 그랬냐 하십니다.
대출까지 받아서 전세집 얻어줬지요.
시동생 큰소리 칩니다. "내가 대출은 갚을께"
어머님 " 아니 니가 왜 하니? 그런 걱정은 말아라. 형이 알아서 해야지"
친구 아들 5살인데 이거 해주는라고 이번에 유치원도 못 보냈습니다.
놀 사람이 없고 혼자이다보니 엄마만 귀찮게 하죠.
이번 6월 말에 제사가 있었답니다.
동서 들어오고 첫 집안 행사죠.
직장생활한다는 핑계로 저녁 7시쯤 왔다더군요.
친구한테는 전화 한통화 안하고요.
전화라도 해서 " 형님, 죄송해요. 회사 끝나면 바로 갈께요"
이러면 얼마나 이쁩니까?
자기는 안오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부모님들도 그렇고요.
친구는 화나죠. 같은 며늘인데 왜 나만 죽어라 일해야 하는지...
다음날 그래서 좀 화가 나서 말 안하고 아침 먹는데
아버님이 갑자기 밥그릇과 컵을 씽크대에 던져서 깨버리더랍니다.
며늘이 말 안한다고.
그날 어머님 저녁에 오시자 마자 " 야! 니가 뭐가 불만이냐?
너 처럼 팔자 좋은 년이 어디있다고"
친구는 전업주부입니다.
그래서 아주 편안하고 스트레스도 안받고
마음데로 다 하고 산다고 생각하시죠.
말이 나와서 동서 한테 이래서 좀 서운하다 했더니만
"꼴나게 제사 한번 챙기고 생색이냐?" 하시더랍니다.
꼴난 제사 한번?
친구 시집 가면서 부터 혼자 제사 음식했습니다.
어머님 도와주시지도 않구요.
음식만 몽땅하게 하셨지요. 전이 기본이 3채반.
그나마 친구가 음식을 좀 할 줄 알았으니 망정이지
저 같았으면 아무것도 못했을거에요.
이번에 화가 많이 났는지 처음으로 말대꾸를 했더라구요.
뭔 년, 뭔 년 하시면서 말씀을 하셨다는군요.
"네 년은 친정에서 그렇게 배워왔냐?
이 년 때문에 내 자식들 우애 다 끊어져"
"지금 니 년이 그 돈 조금 해줬다고 생색내는거냐?
그거 몇 푼이나 된다고."
"장남이 그정도는 해야 하는게 당연하지.
저 년이 그렇게 안봤더니 독하고 못됀 년이네"
신랑이 보다 못해서 "이번은 제수씨가 잘못한거죠.
시집와서 첫 집안 행사인데 이 사람한테 전화라도 하는게 당연한거지.
이런건 어머님이 가르쳐야하는거 아닙니까?"
어머님... " 이런 미친새끼. 이 놈이 여편네 치마폭에 쌓여서 부모도 안보이냐?"
" 뭘 가르쳐? 그냥 보기도 아까운데"
하시면서 자식까지 둔 아들한테 세상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욕을 하시더랍니다.
시동생 당뇨병입니다.
동서 알면서 왔구요. 자기가 다 관리할테니 걱정 말라고 했죠.
지금은 이게 유세입니다.
부모님은 못난 자식하고 결혼해줘서 황송하고,
동서는 그 걸 핑계로 하고 싶은데로 다 하죠.
누가 시집을 오라고 했나요? 아니면 속이고 결혼을 했나요?
왜 그게 유세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답니다.
어머님 동생네 돈해주는라 돈 없는거 아시고 나가라고 한답니다.
"너 처럼 독한년 하고는 못살아"
남편은 그것 좀 혼자하면 어때서 집안을 시끄럽게 하냐고 뭐라하구요.
자신 아들이, 동생이 돈 많이 못벌고 아픈데 막내며늘, 제수씨가 직장생활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게 안쓰럽지도 안냐고 한답니다.
앞으로 집안일도 그냥 혼자 다하라고 .... 맏며늘이니까.
그런데 그 집 딸들은 가관입니다.
맏며늘이면서 시부모 한달 모시고 죽어도 못모신다고 친정으로 와서 살구요.
행사있어도 저녁에 가서 밥만 먹고 온답니다.
명절에도 당일에 가서 아침먹고 다시 친정으로...
친구가 이말을 남편한테 했더니
"넌 그런식으로 우리 집을 싸잡아서 욕하면 시원하냐?"
죽으라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맏며늘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는 자리입니다.
님도 지금부터라도 님꺼 챙기세요.
나중에 자기 자식은 돈 없어서 못해줘서 가슴치며 후회하지 말구요.
그만큼 하셨으면 잘 하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