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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이 드네요

힘든녀.. |2004.07.14 02:10
조회 1,032 |추천 0

결혼 2년차 예요.. 결혼이라기 보다는 사귄지. 2년이죠.. 하지만 지금은 혼인해서 아이까지 있으니..

2년전 이맘때 였어요. 사내 커플로 만나 사귀게 되었죠.. 저는 할머니와 둘이 살았어요.. 할머니 몸이 않좋으셔서 고모가 모시고 가고.. (결국 요양원으로 가셨지만) 힘든 나를 위로해 준 사람이죠.. 그렇게 우리의 동거는 시작이 되었어요.. 하루 하루 슬픔과 행복이 교차했죠.. 20여년동안 한이불은 덮고 잤던 울 할머니.. 할머니 없인 한밤두 자보지 못한나.. 그런자리를 지금 남편이 채워 주었어요.. 그렇게 남편이 위로와 사랑으로 할머니를 보낸 슬픔을 잊을수가 있었죠.. 그런 남편은 술을 무지 좋아했어요. 나 역시 그랬었구여.. 술로 만난 사이니.. 말하나 나마 였죠..그렇게 10개월후... 임신이란걸 하게 되었어요..첨엔 무섭구 겁이 나고 슬펐어요. 신기하고.. 내나이 이제 23 엄마가 되었다는거.. 정말 신기 했어요..

하지만 이루어 놓은건 하나두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없었어요.. 조그만 집이라두... 하지만 남편은 낳자구 하더군요.. 서로 아이를 무척 갖고 싶었거든요..결국 시댁에.. 우리집에 알려드렸죠.. 시댁에서는 무지 좋아 하시더군요.. 동거 하는것을 알고 계신터라.. 하지만. 우리집에선 동거 하는 것 조차 모르고 있던터라.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워낙 나에게 신경을 안썼던 사람들이라.. 그렇게 나의 임신 생활이 시작 되었어요. .. 남편.. 정말 잘해주었어요.. 새벽3시에 파인애플을 사러 이곳 저곳 돌아다녔으니 말이예요..그렇게 2월 아이를 출산 했어요.. 아이를 낳으면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만이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고생은 그때 부터 시작 되었죠.. 돈.. 몸조리.. 몸조리를 하러 시댁으로 갔어요.. 시댁에서 몸조리를 하고 집으로 올라왔죠.. 처음으로 10동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내 남편 같지가 않았어요. 어색하고.. 혹시 여자가 생긴건 아닌가 의심도 했었구여..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남편은 회사를 그만 둔다고 사직서를 내고 왔다고 하더군요. 술에 잔득 취한채로. 시골에 내려가서 살자고..고민은 많이 했었어요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니까..결국 이틀후 시골로 내려갔어요.. 하지만 시골에서는 별로 좋게 내려온것이 아니니 좋게 보지 않으셨어요.. 남편도 기가 많이 죽어 있는거 같았고 결국 거기서 난 또 힘든 결정을 해야 했어요.. 시골에서 적은 월급 받으면서 시댁에 있을것이냐.. 아님 남편 따라 올라와서 일을 할것이냐.. 물론 아이는 맞겨놓구여.. 그때 까지만 해도 아이보다는 남편이 더 좋았어요..그래서 아이는 시골에 맞기고 남편과 올라왔죠. 그래두 내 뱃속에 있던 아이인데 눈물이 나오려는걸 꾹 꾹 참았어요..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왔죠. 그렇게 출산후 한달만에 나의 사회 생활은 시작 됬죠. 몸도 아프고 일도 짜증나고.. 그런데 남편은 항상 술에 절어서.. 늦게 다니더군요.. 애기를 그렇게 백일도 안된애를 시골에 맞겼으니..그렇게 두달을 지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항상 술에 취해 있는 남편을 볼때 마다.. 이혼을 생각 했어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더군요..아이... 결국 아이를 데리고 올라왔어요.. 그렇게 바뀐 남편.. 아이가 오자 술도 적게 마시고 많이 달라진거예요.. 정말 아이에게 끔찍하더군요.. 또 그렇게 두달이 지났네요... 하지만 남편.. 지금도 어디선가 술을 마시고 있나봐요.. 새벽 두시가 다 되었는데.. 전화도 없고 들어오질 않네여..이젠 집에 들어오기가 싫은가 봐요.. 항상 집에오면 밥먹고 TV보구, 깸하고 자고.. 이게 전부거든요.. 난 항상 잔소리 하고.. 애기랑도 좀 놀아주고. 하루종일 말할 상대 없이 아이랑 집에 있는 나에게 이야기두 해주길 바라는데 ..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걸까요.. 아직도 들어오지 않은 남편.. 혼자 생각할것이 있다고 혼자 걸어다닌다고. 말하는 남편... 전 지금 어떤 여자랑 같이 있는건 아닌가 의심이되고.. 도대체 가족이 왜 있는건가.. 왜 가정을 꾸렸는가.. 물어보고 싶네요.. 그래서 나도 생각하고 오려구여.. 갈 친정도 없는나.. 일찍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미워서 내가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는나.. 몇번이고 죽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내딸.. 나와 똑같은 처지 만들지 않으려고.. 내딸.. 나중에 엄마가 되면.. 나처럼 힘들때 옆에 있어 주고 싶어서 죽지 못한  나....너무 힘들어요.. 오늘 하루도 눈물로 시간이 지나가네요...이혼을 하기엔 아직 남편은 사랑하기에... 내딸은 나처럼 키우지 않기 위해.... 오늘도 쓰디쓴 담배와..눈물로. 하루를 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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