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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을 이해 해달라구요? 우리 아버지는 경찰입니다..

박민규 |2004.07.21 13:15
조회 437 |추천 0

오늘 지하철이 파업에 들어 갔다고 합니다.

 

뭔가 파업의 이유는 있겠지요

 

밑에 파업을 이해해 달라는 글들도 읽어 봤습니다.

 

소득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도 프랑스같은 유럽지역의 나라들처럼

 

파업이 증가하고 또 그 노동조합 조직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는 경찰 이십니다.

 

파업현장을 막는 직업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정작 파업을 하고 권익 보호를 요구해야할 사람은 경찰 공무원이라 생각합니다

 

그제 당직을 하시고 밤에 들어오셔서 쉬어야하지만,,

 

아침 4시반에 나가야 하니까 깨워달라고 하더군요

 

지하철 파업때메 비상이라고..

 

그렇습니다,

 

경위 본봉은 얼마전 까지만해도 호봉수가 가장 길어도 100만원 내외였습니다 

 

여러가지 체력단련비, 보너스 등등으로 더 수입이 들어오긴 합니다만

 

이같은 현상은 국가에서 본봉을 높힐경우 후에 연금이나 퇴직금 액수가 증가 하기때문에

 

쓰는 술수입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비난여론으로 보너스제도를 폐지하고 본봉으로 돌렸더군요.

 

각 파업을 주도하는 조합장의 논리대로 라면

 

경찰이야 말로 가장 파업을 해야하는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불규칙적인 근무, 여차하면 밤새고, 조금실수하면 언론에서 바보경찰이라 놀림받고

 

피의자에게 인권이라는 이유로 선생님이라 부르며 존댓말을 써야하며,

 

새벽마다 취객의 욕지거리를 들어야하며,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때릴 수 도 없는것,

 

업무의 스트레스 라면 최고봉 아닐까요?

 

그치만 경찰이 파업을 한다는것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아마 현재 파업을 하고 있는 곳에서 조차도 경찰이 파업을 한다고 하면 미쳤다고

 

할것입니다.

 

어떤직업은 파업을 해도되고 어떤직업은 파업을 절대 하면안되고

 

그런 논리라면 사양하겠습니다.

 

모든직업엔 애환이 있기 마련입니다.

 

공무원노조가 생겨도 경찰과는 관계없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경찰이건 뭐건 파업따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한번쯤 경찰 들이 들고일어서야 시민들이 뭐가 중요한지를 알게 될거라고 좀 못된 생각도 해본적이있답니다

 

파업이요? 그것도 어느정도 삶에 여유가 있어

 

뭔가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때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얘기를 좀 바꿔서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비리에 얼룩지지 않으려고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비롯한 여러 형사님들 경찰님들의 마음을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20여명을 연쇄살인한 유모씨 사건 이후에

 

욕먹는 경찰들,,,, 잘못은 했지만 안타깝습니다.

 

저는 수사한계와 기능의 척박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 에도

 

피곤에 지쳐있지만 가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시는

 

아버지가 어딘가에 계시 겠지요.

 

파업보다는 노측의 양보가 절실하게 필요되는 요즘 불황시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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