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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친정일이예요(동생 결혼)

해달맘 |2004.07.22 17:07
조회 1,400 |추천 0

앞에서 처럼 전 참 동생복도 없나봐요..

그런 둘째 여동생이 올해 결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9월에 한다나요..

저요 저 결혼전엔 동생 결혼하면 이것저것 해주려고 참 이쁜 고민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언니 결혼 축복은 못해줄망정, 먼저 언니 보내는게 당연한걸 가지고 자기가 먼저가겠다고
저한테 서러움 준거 생각하면 별로 축복해 주고 싶지 않네요...
동생한테 뭐 받은것도 없고.. 한마디 축하한다는 말도 없었으니까요.
그 남친도 저희 신랑한테 막 대하고.. 사연이야 길지만. 어찌되었든 제가 동생땜시롱 고민하는걸
신랑이 보다보다 남친한테 얘기해서 둘째동생 데리고 만나자 했더만.. 횡설수설 어쩌구저쩌구
대들더랍니다.  그래서 신랑이 전화를 확 끊어버렸고 그 남친도 "그러라고 끊으라고" 하는걸 제가
들었거든요.  저와 동생의 불화가 신랑과 그 미래의 매제될 사람한테 튀었네요.
신랑은 애들이 세상물정모르고 윗사람에 대한 예의도 모른다고 기분이 영 아니였어요.
왠만해선 저희 신랑 욕도 안하고 짜증도 안내고 늘 낙천적이거든요.. 그런데 인상쓰고 막 그랬어요.
나이도 어린것들이 둘이 죽이 짝짝 맞나봅니다.
에휴~~   기가막혀서.. 

신랑 그 전화끊고.. 만일 얘들 결혼한다해도 자긴 안갈꺼랍니다.  그런놈은 장인어른 살아계실때나
윗동서 대우하고 안계시면 입닫을 놈이라나요..   제가 봐도 그러니 어쩌겠읍니까..

제 동생 자기도 미안한지(아님 말구) 저한테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구요.
저도 엄마한테 얘길 그냥 흘려 들었어요.
그 남자 집에서 빨리 할라고 한다나요.  농협 조합장인데 올해 퇴임을 하나봅니다. 그전에 결혼식
올리자고 시도때도없이 전화해서 아빠가 시달린다고 하더이다.
저희 아빠 저보내고 나서 위에 있는 친오빠 보낼때 까지는 아무도 식 안치른다 했거든요.
거기다 엄마는 제가 9월이면 만삭이라 몸도 무겁고 움직이기 버거울거라시며 극구 사양하고 상견례도
거절해왔어요.
그런데 그 집에서 불연듯 날짜를 잡아서 보냈더라구요.  그집 저희집에서 준비할거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암것도 안해도 된다고... 동생한테 전했다더군요..
그래도 그렇게까지 해서 보내야 하는건지. 이제 동생나이 25인데...

동생과 그 남친은 대할 가치도 없다 하지만..   부모님한테는 도리가 아니겠죠?
예식때 부모님한테는 드려야겠죠?  그냥 있으면 저희 신랑만 예의없는 꼴 당할까봐서요.
신랑은 그냥 지켜보자고 합니다.
직접 얘기 할때까지요.  그러지 않고선 안간답니다.  뭐 물론 실제로 그리하진 않겠지만요.
에휴.. 저두 참..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일 없다더니.. 딱 그 모냥새입니다.
동생많아 좋을게 하나 없는저 불쌍해요.

그래도 전 신랑있고 울 아가 있어서 행복해요.. 이 행복한 맘이 더 강해서 요즘은 마냥 천국에 삽니다.

뭐 닥치면 닥치는 대로 해결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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