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 넘~ 비싸요!
한국에 온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정신 없게 보냈지요.
지난 주 금요일에는 여자 셋이서 남자 4명과 같이
동해로 떴습니다.
여자 셋이라 함은 친정엄마, 여동생 그리고 저, 남자라 함은
아들네미와 조카 세 명이지요. 성 비는 얼추 맞았는데
연령대가 넘~ 차이가 져서 그리 큰 재미(?)는 못 보았답니다.![]()
해변에서 해수욕하고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오랜만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남편이 없어서 쬠~
아쉬웠지요.
중국에 있을 때는 친정엄마에게 거의 전화를 하지 않았는데
제가 오니까 중국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가 오니
눈치가 보입니다. 친정엄마에게….ㅎㅎ
저보고 남편 생각날 때마다 대바늘로 허벅지를 찌르라고
하더라만 찌를 시간이 없습니다…
매일 쓰러져서 골아 떨어지거든요.
지난 주에는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던 부부가 미국으로
떴습니다. 아이들을 1년 전에 먼저 보내고 엄마는 5년
유학비자를 받았고 남편은 부인 챙겨주러 3개월 동안
같이 있다가 기러기 아빠로 다시 한국에 돌아옵니다.
여자분 나이가 39세인데 그 나이에 배우러 떠나는 모습을 보고
용감한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부러워 했습니다.
그러면서 40세를 바라보면서 인생설계를 다시 하고
싶어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하더군요.
그런 결정을 내린 여자 분도 그렇지만 그 옆에서
도와준 남편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ㅇ, 부럽다! 부러붜!
제가 40을 넘을 때에도 새로운 마음이 있었던가?
있었겠지요..
그러나 몇 년 지난 지금은 아물아물 합니다.
여기서 또 치매에 가까운 기억력을 탓해야 하나요?
아마도 게으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일, 내일 하다가 몇 년이 지난 거 겠지요.
이번의 한국 행은 장기전인 관계로 시간이 넉넉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갑디다.
그 와중에 친정엄마와 같이 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격을 볼 때마다 제 손이 부들 부들 떨리더군요.
아세요?
물건값이 중국과 비교해서 엄청 비싸다느거?
중국에 두고 온(?) 과일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중국은 복숭아 10개에 150원인데 여기는 1개에
보통 1,500-2,000원 하더군요.
음메, 비싸라!![]()
지난 주에는 하루를 백화점에 갔습니다.
일종의 아이쇼핑이지요.
유행이나 좋은 물건이 혹시나 싸게 나왔을 까봐서..
역시나 많이 비싸더군요.
디자인이 괜찮다 싶으면 가격에 웬 동그라미가 그렇게 많은지..
들었다 놨다 하다가 그냥 집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새가슴이거든요.
남편은 큰 손 이구요…ㅋㅋ
그래서 조화가 이루어져서 같이 사는가 봅니다.
오늘은 동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부지런을 떨어서 새벽 6시에 나갔지요.
동대문 시장은 상가마다 다 특색이 있습니다.
어떤 상가는 중국에서 보던 옷들이 많이 걸려 있더군요.
예를 들어 수공이 많이 들어가는 구슬이나 스팡클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옷들은 거의 대부분 중국 옷입니다.
중국에서 많이 들여 온대요. 일단 싸니까….
그래도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어떤 물건들은 백화점이나 비등비등하구요.
2-3년 전과 비교하여 많이 달라진 것을 봅니다.
전에도 얘기 했지만 중국물건이 많아지고 많은 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앞으로 중국시대가 올 거라고 하는데…![]()
우리는 8개월이 넘어가는데 적응은 잘하고 있지만
남편의 사업은 진행 중(?) 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물가 싼 중국에서 사니…
지금 이 시간에도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전화라도 때려야 겠어요.
‘사랑하는 남편, 파이팅!’이라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