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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식에 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시스 |2004.08.03 10:22
조회 576 |추천 0

제 나이 30입니다.  남친도 동갑이구요.

 

남친이랑 사귄지 올해 3년되었구요, 올봄에 공무원 셤 합격했구, 객지생활때문에 올가을에 결혼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사정으로 결혼 못하고 있던 남친 형이, 첨엔 먼저해라 더니 막상 상견례한다니깐  속이 뒤집혔나봅니다.

 

결국, 예비 시모가 상견례 자리에서 큰아들땜에 도저히 맘에 걸려서 올해는 안되겠고 내년엔 둘이 결혼하면 않좋고 내후년에 (제나이 32입니다.) 하자는 기가찬 얘기듣고 저희 식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친을 보니 맘도 아프고 해서 내후년에 하기로 맘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너무 시끄럽습니다.

 

생각해준답시고 하는 말들이 그때가서 머시마가 딴맘먹으면 여자 손해다,  이제 돈벌기 시작했으니 남자들은 금방 딴짓한다,  뭐 믿고 기다리냐 그냥 헤어져라...  등등

 

상견례자리에서 예비 시모가 그럽디다.    남친이 약혼식 얘기를 했던 모양인데 요즘 살기도 어려운데 돈 아깝게 그거 왜 하냐구요.   약혼식은 여자부담이니 고맙기야하죠.

 

하지만 암만 제가 제 남친을 믿는다 해도 여자쪽 집안에선 불안한 모양입니다.

 

헤어질사람은 결혼식장에서도 헤어지던데 약혼식한다고 헤어질 사람이 헤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 생각은 반반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겠구요.

 

과연 진정한 약혼식의 의미는 뭐고 헤야할지 말아야 할지...

 

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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